[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22·한체대)이 세계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5위에 올랐다.김태윤은 28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스프린트선수권 남자 500m·1000m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5초23(8위), 1분10초37(8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전날 1차 레이스 500m에서 4위(35초01), 1000m에서 7위(1분10초47)을 기록한 그는 종합점수 140.660으로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당초 그가 노렸던 종합 5위, 아시아 선수 중 1위 목표를 달성한 것.앞서 김태윤은 지난 24일 "메달권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고 종합 5위가 개인적인 목표"라며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1등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 국제 대회인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500m 종합 6위, 1000m 종합 9위를 달성한 그는 '제2의 모태범'으로 불리며 한국빙속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날 중간합계 69.695로 선두에 나섰던 러시아의 파벨 쿠리즈니코프가 종합점수 139.24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북부에서 28일 가장이 아이 8명 등 일가족 1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마하라스트라 주 뭄바이의 타네에서 이날 새벽 한 남자가 가족들을 죽이고 목을 매 자살했다.한 경찰관은 자살 남성의 집에서 예리한 흉기에 목이 베인 시신들을 수습했으며 사망자는 아이 8명, 그의 부인과 여동생 3명, 부모라고 전했다.변을 당한 일가족 가운데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타네 경찰서의 간부 아슈토사 둠바레는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생존자가 아직 충격 상태에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캐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초동수사 결과를 인용해 범인이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서 한 명씩 차례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유리한 위치에서 '슈퍼 화요일(3월1일)'을 치르게 됐다. 이번 승리로 클린턴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총 4번의 경선 중 3곳에서 승리했다. 샌더스 의원은 2번째 경선지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클린턴 후보에 승리했다 개표가 99% 진행된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은 73.5%의 득표율로 26.0% 득표에 그친 샌더스 의원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로 39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샌더스 의원은 14명을 얻었다.슈퍼대의원까지 포함할 경우 클린턴과 샌더스 후보 간 격차는 더 벌어진다. 클린턴 후보는 지금까지 536명(슈퍼대의원 포함)의 대의원을 확보했으며 샌더스는 83명의 대의원을 얻었다.클린턴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 여성 그리고 30대 이상 유권자에서 샌더스 후보에 앞섰다. 반면 샌더스 후보는 30대 이하 유권자와 무소속 성향 그리고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표를 많이 얻었다.클린턴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후 트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산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6-28 25-19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63(22승12패)가 된 3위 삼성화재는 4위 대한항공(19승15패·승점 58)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남자부는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없이 2~3위간의 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그로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쏟아냈다. 후위공격 16개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류윤식과 이선규는 각각 10점씩을 책임졌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전 6전 전패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후 승리없이 17연패다. 알렉산더(25점)의 분전 만으로는 그로저의 삼성화재를 넘기란 쉽지 않았다.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 대결이 벌어졌다. 기선을 잡은 쪽은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18-17에서 이선규의 손끝을 겨냥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는 영화 '귀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27일 하루에만 약 30만 관객을 모으며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7만5000여명이 참여한 클라우딩 펀딩으로 제작된 저예산영화 '귀향'의 손익분기점은 60만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75만6663명이다. 개봉 첫날 매출액 점유율이 23.1%를 찍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나흘째에는 29.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장기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르면 28일 1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의 50%를 조달하며 제작에 착수, 14년의 제작기간 동안 단 한 순간도 순조롭지 않았던 영화다. 하지만 시사회 후 입소문과 눈물과 감동의 리뷰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1943년 열다섯살의 나이로 위안부에 끌려가 지옥과 같은 생활을 한 강일출(88)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조정래 감독이 2002년 '나눔의 집' 강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뒤 구상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원미경의 14년 만의 컴백작인 MBC TV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포문을 열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 '가화만사성'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4.8%를 찍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60대이상에서 21%로 가장 높은 시청자 구성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 17.1%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었다. 전작인 '엄마'의 작년 9월5일 첫 방송 시청률 15.4%보다 0.6%포인트 낮으나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이다. '엄마'의 평균시청률(총 50회)은 17.7%이었다. '가화만사성'은 무엇보다 드라마계의 대모인 김수현의 신작 SBS TV '그래 그런 거야'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동시간대 방송된 '그래 그런 거야'는 5회는 6.7%를 찍었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와 KBS 2TV '연예가중계'는 13.1%와 5.5%로 집계됐다. TNmS는 '가화만사성' 1회 시청률을 14.4%로 집계했다. '가화만사성' 이날 방송에서는 봉삼봉(김영철) 가족이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오픈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 과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동부에서 2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연달아 자폭테러를 감행해 최소한 25명이 숨지고 48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이슬람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불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2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부상했다.목격자들은 국방부 건물에서 나오는 직원들에 남자가 다가와 자폭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희생자 가운데 직원 2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동부 쿠나르 주 주도 아사다바드의 지사 공관 앞에서도 오전 8시30분께 자폭범이 오토바이에 실은 폭탄을 터트려 13명이 숨지고 40명 이상 다쳤다.아사다바드에선 현지 부족 원로가 주민들을 상대로 연설하는 순간에 오토바이가 돌진해와 자폭했다고 한다.부족 장로 등이 사망했고 근처 공원에서 놀던 어린이들도 휘말려 적잖은 사상자를 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케파메나누 근해에서 28일 규모 5.0 지진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USGS에 따르면 누사틍가라티무르 주 케파메나누 북서쪽 63km 떨어진 해역에서 이날 오전 7시37분5초(한국시간) 지진이 일어났다.진원은 남위 8.98도 동경 124.14도, 깊이 98.65km 지점이다.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쓰나미 발생에 관한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조가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지난 1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 이어 한국 사상 최초로 얻은 두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다.원윤종-서영우 조는 27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8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39초50의 기록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두 선수는 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후 2차 시기에서는 레이스 중간 썰매가 여러 번 미끄러지며 금메달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았지만 트랙 마지막 부분에 다다르며 속력을 다시 내면서 2위(49초9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스위스의 헤프티-바우만 조가 원윤종-서영우 조와 0.05초 차이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3위는 독일의 프리드리히팀이 차지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에 지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봅슬레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유럽 트랙에서 치러진 1·2·3차 대회에서 동메달 2개와 6위를 기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연출 김홍선)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협상은 내가, 그리고 상대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데서 출발한다"는 자신만만한 협상가 주성찬(신하균), "뻔한 얘기 하하호호 주고받다 보면 채널 바로 돌아갑니다"라고 시청률만을 좇는 야심찬 앵커 윤희성(유준상),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잘나가는 특공대에서 신생 위기협상팀으로 지원하는 여명하(조윤희), 이들 세 캐릭터 소개와 함께 주성찬과 '피리부는 사나이'와의 악연이 시작됨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 갈등 해결의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치즈인더트랩' 후속으로 3월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영실의 사람됨이 비단 공교한 솜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질이 똑똑하기가 보통에 뛰어나서….’(조선왕조실록 세종 15년 9월16일)신분에 관계없이 능력과 자질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던 세종은 장영실의 남다른 재주를 알아보고 그를 가까이하였다. 결국 노비였던 장영실을 상의원 별좌에 앉히고 면천시키는 세종. 이어 정5품 사직, 정4품 호군, 그리고 종3품 대호군에 이르기까지 거듭되는 장영실의 파격 승진. 노비였던 장영실이 받은 상의원 별좌직은 더 높은 품계의 다른 직첩보다 훨씬 거센 신료들의 반발을 일으켰다.세종은 장영실을 면천시킨 후 온갖 일을 시키며 곁에 두었다. 청옥을 채굴하게 하더니, 어느 날은 물시계를 만들게 하고, 또 어느 날은 금속을 합금하게 한다. 또한 비밀리에 진행되던 세종의 천문 관측사업에 참여하여 혼천의, 간의 등도 제작하며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된다. 조선만의 시간을 갖고자 한 세종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생을 바친 장영실의 업무량은 ‘세종의 전속 노비’라 할 만큼 많았다.1442년 장영실은 의금부에 끌려가 국문을 당한다. 세종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시험으로 운행하던 중에 부서지는 사태가 발생한 것. 이 일을 담당
[시사뉴스 이상미기자] 27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서울시청광장에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회원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도보순례단 등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을 완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4차 민중촐궐기 집회 참가 인원은 7000명 규모로 추산됐다. 주최 측이 사전에 예고한 1만5000명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 규모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이날 집회성격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3년을 맞아 노동개악에 맞선 투쟁, 세월호 진실규명 운동, 백남기 농민 투쟁, 사드배치, 한미일 군사동맹 규탄 등을 모아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반민생·반평화 폭주를 지속하고, 무기력 야당이 계속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킬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다"라며 "4차 민중총궐기에 이어 오는 3월26일 범국민대회를 개최해 분노한 민중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집회는 대회사에 이어 규탄 발언, 공연, 집단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뒤 오후 4시30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시청광장→을지로→종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중간 순위 3위를 기록했다.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코월드컵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볼 18.350점, 후프 18.400점을 획득했다.두 종목 합계 36.750점이 된 손연재는 알렌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37.100점)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36.800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볼 종목에서 영화 '대부'의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첫 연기를 선보인 손연재는 이어진 후프 종목에서 프랑스 영화 '팡팡'의 배경음악인 '왈츠'에 맞춰 실력을 뽐냈다. 두 종목 모두 18점대를 넘어서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볼과 후프에서 모두 상위 8위까지만 진출하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는 다음 날 리본과 곤봉 종목에 출전해 개인종합 순위를 가린 뒤 대회 마지막날 종목별 결선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