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V-리그]그로저 41점…삼성화재, 봄 배구 확정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산 폭격기' 괴르기 그로저를 앞세운 삼성화재가 봄 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6-28 25-19 25-22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63(22승12패)가 된 3위 삼성화재는 4위 대한항공(19승15패·승점 58)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나아가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까지 끌어올렸다. 남자부는 3~4위의 승점차가 3점이 넘을 경우 준플레이오프 없이 2~3위간의 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그로저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41점을 쏟아냈다. 후위공격 16개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류윤식과 이선규는 각각 10점씩을 책임졌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전 6전 전패로 시즌을 마쳤다. 창단 후 승리없이 17연패다. 알렉산더(25점)의 분전 만으로는 그로저의 삼성화재를 넘기란 쉽지 않았다.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들의 화력 대결이 벌어졌다. 기선을 잡은 쪽은 알렉산더.

알렉산더는 18-17에서 이선규의 손끝을 겨냥한 쳐내기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다. 20-19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며 팀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알렉산더의 활약은 우리카드의 기선제압으로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26-26에서 이동석의 퀵오픈 범실을 비디오 판독 끝에 뒤집으며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이어 알렉산더가 오픈 공격을 꽂아넣어 1세트를 28-26으로 따냈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 18-16에서 그로저가 시간차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공세 속에 격차를 벌렸다. 1세트에서 14점을 올렸던 그로저는 2세트에서도 10점을 책임졌다.

그로저의 상승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6-5에서 시간차로 감각을 조율한 그로저는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삼성화재는 최귀엽까지 서브 에이스 행렬에 가담하면서 14-8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도 끈질기에 물고 늘어졌다. 흔들렸던 리시브가 안정을 찾으면서 김광국의 토스까지 날카로워졌다. 20-22에서는 알렉산더의 시간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화재는 23-21에서 최귀엽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렸고 그로저가 시간차를 꽂아넣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19-18에서 그로저의 오픈공격 두 개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이동석의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