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14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싸울 지상군을 파견하려는 국가를 찾고 있으나 그런 나라를 거명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14일 TV에서 국무부가 수일 후 IS와 싸울 지상군 파견을 약속하는 동맹국들을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미국은 지상군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맥도너는 미국이 IS와 싸우는 이라크 군과 시리아의 온건 반군들을 훈련시키고 무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에 다시 지상군을 파병하는 데 국민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파병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어떤 형태의 지상군은 요긴하다고 말했다.맥도너도 이날 토크쇼에서 이 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맥도너는 NBC TV의 '미트 더 프레스' 프로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이 수일 이내에 어느 동맹국이 지상군 파견을 약속했는지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말하고 "그는 이미 다른 나라들이 지상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로화를 반대하는 독일 새 정당이 14일 주의회 선거 2곳에서 추가로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ARD와 ZDF TV의 출구조사와 일부 개표 결과 독일 대안당(AfD)은 튀링겐주와 브란덴부르크주 의회 선거에서 10% 이상 지지율을 확보했다. AfD는 2주 전 작센주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처음으로 의석을 얻었었다.AfD는 지난해 연방의회 선거에서 원내 진입을 위한 5% 지지율 획득에 바짝 다가섰으며 지난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했다.출구조사 결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튀링겐주에서 34%의 지지율로 승리했지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과 연정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브란덴브루크주에서는 사회민주당이 다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좌파당과 계속해서 연정을 구성하거나 기독민주당으로 파트너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강원도가 미래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에 나섰다.도는 15일 국회에서 동해안 항만을 앞세워 꿈의 뱃길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 개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강원도, (사)한국항만경제학회, 이이재 의원실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세미나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란 주제로 열린다.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정학적 위치와 북극항로 운송화물(LNG, 벌크) 비교우위를 내세워 북극해의 경제가치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미나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의 '한국의 해운물류 정책'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4개 부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먼저 제1주제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회사 로스아톰플로트 미하일·벨킨 사장비서실장이 '북극해 항로 수송 및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개발정책'을 발표한다.이어 제2주제에서는 한국가스공사 김한중 처장이 '북극항로와 삼척 LNG생산기지', 제3주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강원도 크루즈산업 발전전략', 제4주제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원장이 '북방경제와 연계한 동해항의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후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추석연휴(지난 5~11일)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체휴일이 이어지는 긴 추석연휴와 양호한 해상기상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이용객 감소 추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55만2000명)보다 7만명(13%)가량 감소한 4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3만1000여명↓), 울릉도(1만2000여명↓), 서해5도(3000여명↓) 등 장거리 항로와 홍도(8000여명↓), 매물도(4000여명↓), 욕지도(2000여명↓) 지역 여행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특별수송 기간 중에는 연안여객선의 증선(13척)과 증회(1376회) 조치를 적절히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해 이용객의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명뗏목 작동(샘플) 검사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15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KB금융 전 계열사에 감독관을 파견했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임영록 회장 등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국민은행의 중대 사업인 주전산기 교체 사업을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진행돼야 하는데도 은행 이사회 보고자료 등이 허위로 작성되는 등 위법행위가 발생했다는 판단에서다.또한 금감원은 15일부터 KB국민카드 분사 당시 은행 고객 정보 이관과 관련한 적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국민카드 등 3개사에 대한 연계검사에 착수했다.이번 검사에는 KB지주와 국민은행에 8명, 국민카드에 4명의 검사역이 투입돼 고강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지난 12일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임영록 회장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면서 제기된 경영리스크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감독관더 파견했다.금감원은 15일부터 은행·카드·캐피탈·투자증권 등 KB금융지주 계열 10개사에 총 27명의 감독관을 파견해 경영상황에 대한 상시감시 및 현장지도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가을 경기지역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3041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통계가 나왔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86만778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년간 평균 전셋가 상승폭(9월 2주차 시세 기준)를 조사한 결과, 3041만원(1억5846만1억888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과천시로 2012년 2억5624만 원에서 2014년 3억3039만 원으로 7415만 원이 증가했다.이어 성남시 6137만원(2억6058만→3억2195만원), 의왕시(1억8329만→2억3346만원), 광명시 4769만원(1억7724만→2억249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고양시 등도 평균 전세가가 3000만원 이상 늘었다. 구리시, 군포시, 하남시 등은 2년간 1222만~2961만원이 증가하며 평균 전세가가 2억원대로 진입했다.부동산써브는 과천의 경우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성남시의 경우 분당신도시 대형아파트와 판교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도드라졌다고 설명했다.부동산써브는 부동산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세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은 15일 밀양 송전탑 일부 구간의 재시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밀양송전탑 기초구조물 상단부위에 잡석 등이 일부 섞어 있다는 공익신고를 접수받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지난달 시정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한전은 권익위로부터 사안을 통보받은 후 토목학회와 콘크리트학회에 문제가 된 밀양송전탑 110호 등 해당시공업체가 시공한 철탑 11기에 대한 기초구조물 건전성평가를 의뢰했다.이들 학회는 지난 8월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송전탑 기초물에 대한 레이다탐사, 구조물건전도시험, 코어채취를 통한 강도시험 등 심층 현장 조사를 벌였다.한전은 "조사결과 110호(D각)에서 잡석 등이 발견됐으나 나머지 개소는 모두 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잡석을 완전히 제거한 후 콘크리트를 재시공하는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최근들어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에 비해서는 부동산 가격이 아직도 너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이런 상황에서 대출을 동원해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가계대출 부실 가능성은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소득 수준에 대한 부동산 가격이 선진국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의 경우 토지 가치만 따져도 국내총생산(GDP)의 4배를 웃돈다. 지난 2012년 말 현재 임야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토지자산 총액은 5604조8000억원으로, 2012년 우리나라 명목 GDP 1377조5000억원의 4.1배 수준이다. 건물 가격을 포함할 경우 4.1배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반면 주요 선진국들은 그 비율이 우리보다 훨씬 낮다. 지난 2012년을 기준으로 일본, 프랑스, 호주 등은 2.4~2.8배, 캐나다와 네덜란드는 각각 1.3배, 1.6배로 조사됐다.이처럼 GDP 대비 토지자산 가치가 선진국보다 훨씬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땅값이 비싸다는 뜻이다.특히 2000년대 들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땅값 상승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합성수지 가격을 담합한 대림산업에 105억2000여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대림산업이 "담합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대림산업은 합성수지 판매방식을 위탁매매 형태로 바꿔 자신의 영업조직을 그대로 대림코퍼레이션에 이전했다"며 "그 이후에도 대림코퍼레이션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판매 가격을 정하는 등 담합에 필요한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위탁판매 기간 전후로 직접 담합에 참여하기도 했고, 위탁 판매기간 중에도 담합 행위의 일환이었던 사장단 모임에 지속해서 참석하거나 생산량 담합에 직접 참여했다"며 "이를 종합하면 대림산업은 대림코퍼레이션 등을 통해 담합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담합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부당이득을 환수한다는 목적 이외에도 제재적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부당이득액수를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대림산업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대림산업은 1994년 4월부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뚜렷이 개선된 상장사들이 실적 악화 법인에 비해 훨씬 더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88개사 중 전년 동기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615개사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 개선 업체들의 주가가 더 큰 폭으로 올랐다.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사(263개사)의 주가는 평균 41.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1.89%)보다 40.08%포인트나 높은 것이다.또 매출액 증가사(335개사)는 34.44%, 순이익 증가사(277개사)는 37.47% 올랐다.영업이익 증가율 1위인 KEC의 주가는 67.73%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5031.35%로 상위 1위인 대한제분의 주가 역시 34.85% 올랐다.한편 상반기 실적 악화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사(352개사)의 주가는 평균 9.03%, 매출액 감소사(280개사)는 9.57% 올랐다. 순이익 감소사(338개사)의 주가는 평균 11.35% 상승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하는 청년'을 찾기 어렵다. 청년 10명 가운데 일하는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정부가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용은 10년째 40% 안팎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8월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1.6%를 기록했다. 올해 초(40.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도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청년층 고용률(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50.9%)보다 10% 이상 낮다. 캐나다(63.2%), 영국(60.2%), 독일(57.7%) 등과 비교하면 무려 2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미국(55.7%)과 일본(53.7%)도 우리보다는 훨씬 더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청년 고용률이 40%대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은 최근 10년간 계속 하락해 왔다. 청년 고용률은 2004년 45.1%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 2013년(39.7%)에는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다.올해 들어서도 이런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청년 고용률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배우 설경구(46) 여진구(17) 주연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이 5일 경기도 양주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영화 ‘서부전선’은 1953년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과 북의 병사가 서부전선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400만 관객을 동원한 첩보 코미디 ‘7급 공무원’, 2010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과 방송대상 작가상을 안겨준 TV드라마 ‘추노’, 800만 관객을 넘어선 코미디 사극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쓴 천성일 씨가 직접 연출한다.천 감독은 “영화의 본질이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것인 만큼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촬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설경구는 영화에서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작전에 투입된 남한군 병사 ‘남복’을, 여진구는 북한군 전차부대 소년병 ‘영광’으로 출연한다.여진구는 “오늘 첫 촬영이라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촬영을 마친 것 같다. 전쟁영화이다 보니 위험한 장면들도 있을 텐데 한 분도 다치지 않고 몸 건강히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밝혔다.2015년 개봉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빅뱅'의 최승현(27)이 주연한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주말 동안 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신의 손'은 12~14일 3일 동안 54만529명을 모았다. 누적관객 310만7417명으로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 기간 300만명을 넘어섰다.원빈이 주연한 2010년 개봉 영화 '아저씨'(누적관객 617만8467명)와 올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인 '신의 한 수'(누적관객 356만6081명)보다 5일이나 기록을 단축했다.'타짜-신의 손'은 전설의 타짜 '고니'(조승우)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조카 '대길'(최승현)이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지난달 13일 개봉한 다양성 영화 '비긴어게인'(감독 존 카니)이 주말동안 35만1523명(누적관객 186만2520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2위를 차지했다.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새삶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3위는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