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한국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중국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항공 보안법 위반)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A(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터미널 9번 탑승구역 앞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 B(25·여)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공항 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늦어 비행기를 놓치자 화가 나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B씨의 말에 고성을 지르며 여권을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행기를 놓쳐 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불친절하게 답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지난 8월 충남 태안항으로 입항하려던 대형 화물선에서 사상 최대치인 코카인 100㎏ 시가 3000여억원 상당이 적발된 사건에 필리핀 선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화물선 1등 항해사인 A(62·국적 필리핀)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갑판장 B(38·국적 필리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또 해당 화물선 선장 C(44·국적 필리핀)씨를 선박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C씨는 마약류가 없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 7월7일 해당 화물선(9만 4000톤급)을 타고 코카인 최대 생산지인 콜롬비아의 한 항구에서 출항, 8월25일 새벽 2시 10분경 태안항으로 입항하던 중 코카인 100.764㎏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이들은 '코카인이 실려 있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해경은 해당 화물선 조타실 내 항해기록 저장장치(VDR)를 분석, A씨가 B씨에게 코카인이 창고에 잘 보관돼 있는지를 묻는 내용을 확인했다. 적발된 코카인은 선체 내 닻 줄을 보관한 창고에 보관됐었다. 이들은 증거물을 제시하는
[인천=박용근 기자]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표극창)는 30일(살인)혐의로 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4일 오전 6시경 인천시 서구 한 주차장에서 B씨(54)를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나는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도박을 하면서 알게 된 B씨에게 평소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던 중, 범행 당일 돈을 잃자 화가 나 B씨에게 시비를 걸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도박장에서 도박꾼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10%의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꽁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살인죄는 인간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그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이다"며 "피해자가 도망 갔음에도 뒤쫓아가 수차례 찔러 죽음에 이르게 한 점 등 죄질이 매우 나쁘고 유족에게도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위장 전입으로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된 중년 남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는 30일(주택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혐의로 기소된 A(52·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B(4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 실제 살지 않던 울산시 중구로 허위 전입신고를 한 뒤 울산 한 아파트 분양권 청약에 당첨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울산 거주자에게 1순위로 분양하는 해당 아파트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브로커와 짜고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그해 같은 브로커를 통해 부산시 남구로 허위 전입신고를 한 뒤 부산 한 아파트의 1순위 분양권 청약에 당첨된 혐의다. 이 판사는 "신규 아파트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피고인들은 당첨자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해쳐 부동산 거래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선의의 아파트 실수요자들에게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A씨가 범행 일부를 부인하고 있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B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인천=박용근 기자]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50대 남자가 경찰관의 휴대폰과 순찰차 열쇠를 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이상욱 판사)는 29일(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등의)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18일 오전 11시40분경 인천의 한 경찰서 형사당직실에서 자신을 체포한 경찰관이 책상 위에 올려놓은 휴대폰과 순찰차 열쇠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날 오전 10시4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 휴대폰 2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이였다. A씨는 지난 2013년 12월 서울고법에서 절도 등 혐의로 징역 1년, 2014년 7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절도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2017년 1월 같은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아 올해 1월30일 출소했다. 이후 출소 두달 여만인 3월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인천 일대 모텔 등을 돌며 총 10차례에 걸쳐 75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동종 전력으로 3차례에 걸쳐 실형을 선고받은
[인천=박용근 기자] 아파트 공사현장 출입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노인이 25t 덤프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41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아파트 공사장 출입구 인근 인도에서 A(82)씨가 25t 덤프트럭에 치였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공사장 주변 인도를 지나던 중 트럭 조수석 쪽 범퍼에 충돌 하면서 앞바퀴에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덤프트럭 운전사 B(39)씨는 경찰에서 공사장에서 나와 도로 쪽으로 이동하던 중 신호수의 지시에 따라 공사장을 빠져나와 우회전 했는데 우측 인도에 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사고 직후에도 A씨를 친 사실을 모른 채 800여 미터가량을 계속 운행하다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운전자의 경적을 듣고 사고 낸 것으로 뒤늦게 알았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공사장 관계자와 신호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아파트 베란다에서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던 중 불이나 1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7일 낮 12시 57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지상 21층짜리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원인이 발겨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베란다에 있던 전동 킥보드와 가구 일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베란다에서 전동 킥보드를 충전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레인지로버 차량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27일 오후 6시 54분경 인천시 계양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방향 노오지JC 인근에서 레인지로버 차량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타(소방서 추산)2천8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이 운전자 A(24)씨는 신속히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엔진룸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차량에 있던 물로 직접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냉각수 부족에 인해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안수기도를 한다며 신도를 목 졸라 숨지게 한 60대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27일(폭행치사)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교회 A(60·남)목사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 목사는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3시 21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교회에서 안수기도를 하던 중 B(77·여)씨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목사는 질병을 낫게 해주겠다며 체중을 실어 두 손으로 B씨의 가슴을 압박하는 동작 등을 1시간 40분가량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이 짓눌린 B씨가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으나 A 목사는 안수기도를 중단하지 않았고, B씨는 기절한 뒤 경부압박으로 인한 급성 심장사로 숨졌다. A 목사는 재판 과정에서 "안수기도 중 피해자의 목과 가슴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른 것은 맞다"면서도 "체중을 이용해 압박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쓰지 않아 위법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목 부위에 가장 센 악령이 있고 그 집을 파쇄해야 한다면서 양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강하게 눌렀다"며 "피해자가 기절했는데도 '입신해 편안한 상태로 들어갔다'면서 방치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관계기관 등 업체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나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면서 피해는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27일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과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반입된 소포는 국제특송(EMS)과 우편소포(CP) 합계 443만8468통(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만4239통보다 28% 크게 늘었다. 특히 이달 들어 국내 반입량은 35%까지 늘어나면서 10만 건이 넘는 물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많은 양의 물품이 계류장에 쌓이게 된 이유는 지난 9월부터 국내 반입 소포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통관을 담당하는 우편세관이 하루 처리량인 2만 여건 외에는 처리하지 못하면서 통관 적체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항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까지 인천공항 계류장에 약 12만개의 물품이 계류장에 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적체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우편세관과 물류센터로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해외 배송의 국내 반입은 해
[인천=박용근 기자] 외국인 운전자가 경적을 울려다는 이유로 승합차로 승용차를 밀어붙이는 등 보복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러시아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석준협 판사)는 24일(특수협박 및 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A(3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6시 30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도로에서 트라제 승합차로 B(34)씨가 운전하는 포르테 승용차를 밀어붙이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차량을 몰고 진로 변경을 하려다가 B씨가 경적을 울리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차량을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B씨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석 판사는 "위험한 물건인 차량으로 협박했고 피해 차량의 동승자가 상해를 입기도 했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터에 주차된 스포티지 SUV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지난 23일 밤 8시 23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야산 인근 공터에서 주차된 스포티지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불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뒷좌석에서 휴대용 가스버너 등을 발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오피스텔 30여채를 빌려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 20여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34)씨와 중간 관리책 B(27)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태국인 성매매 여성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까지 인천시 남동구, 부평구, 연수구, 미추홀구 일대 오피스텔 33개 호실을 임차한 뒤, 태국인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국인 여자 친구를 통해 태국인 여성을 소개 받은 뒤, 업소마다 태국인 성매매 여성 1명씩을 상주시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터넷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성매수자와 업소를 연결해 주면서 이득을 챙겼다. A씨 등이 이같은 수법으로 1년5개월동안 챙긴 범죄 수익금은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2개월 여간의 추적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A씨 등의 검거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530만원과 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