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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해외 직구 물품 10만개 쌓여 소비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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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네탓 공방에 피해는 물품을 기다리는 소비자에게 전가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 직구가 늘어나면서 관계기관 등 업체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나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면서 피해는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27일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과 우정사업본부 국제우편물류센터에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반입된 소포는 국제특송(EMS)과 우편소포(CP) 합계 443846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64239통보다 28% 크게 늘었다.

특히 이달 들어 국내 반입량은 35%까지 늘어나면서 10만 건이 넘는 물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많은 양의 물품이 계류장에 쌓이게 된 이유는 지난 9월부터 국내 반입 소포량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통관을 담당하는 우편세관이 하루 처리량인 2만 여건 외에는 처리하지 못하면서 통관 적체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으로 항공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까지 인천공항 계류장에 약 12만개의 물품이 계류장에 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적체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배송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우편세관과 물류센터로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해외 배송의 국내 반입은 해외에서 출발한 화물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인천본부세관 산하인 국제우편세관이 마약과 총기류 등 반입금지 물품이 없는지 엑스레이(X-Ray) 통관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 산하 국제우편물류센터가 물품을 넘겨받아 국내 소비자들에게 배송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물품 적체를 놓고 우편세관과 물류센터가 추가근무와 시설문제 등으로 서로 네탓 공방을 벌이면서 피해는 물품을 기다리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우편물류센터 관계자는 "계류장에 쌓인 대량의 물품을 해소하기 위해 인원을 충원하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관 측에 엑스레이 통관 근무자의 추가 근무를 요청했지만 주 6시간 이외에 추가근무는 어렵다는 입장만 고집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세관 측도 물류센터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세관 관계자는 "전년도보다 많은 양의 물품이 인천공항으로 반입되면서 통관 물품적체가 이어졌다"고 인정하면서 "다만 우편물류센터에서 통관된 물품을 각 지역으로 보내는 벨트가 현재 4개로 한정돼 있어 추가 통관을 한다고 해도 이를 받아줄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센터에 우편의 양과 목록을 미리 산출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세관은 물품 적체 해소를 위해 물류센터와 협의해 인천공항 활주로 옆 계류장에 쌓여있는 물품들을 최대한 빨리 통관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직구로 최근 국내에 반입되는 물품은 중국산이 전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미국과 유럽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중국산 신발이 가장 많고, 유럽산 근육 보충제와 전자기기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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