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는 22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출석해 마이너스 금리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양적-질적 금융완화 시행으로 "국채 수익률이 대폭 저하하는 것은 물론 대출 기준 금리와 주택융자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해 금리 면에선 이미 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했다.구로다 총재는 "앞으로 실물경제와 물가 면에서도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파급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또한 구로다 총재는 양적 질적 금융완화의 이차원 완화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선 대출금리가 저하해 이익(이문)이 축소하지만 도산 감소에 따른 대손충당금의 환입 등으로 전체 수익은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구로다 총재는 대출 규모도 "양적 질적 완화로 2%대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난달 말 마이너스 도입을 결정한 이후에도 금융시장의 동요가 수습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유가 하락, 중국 경제의 둔화, 유럽의 신용 문제. 미국 금융정책 선행의 불투명감 등을 거론하며 "리스크 회피 자세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갖는다.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3일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첫 불펜 피칭을 가졌고, 롱 토스로 컨디션을 조절했다.그러나 불펜 피칭이 복귀를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은 류현진과 관련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류현진 본인은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하고 있지만 최근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류현진이 개막전부터 선발에 들면 좋겠지만 조심스럽다. 상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MLB닷컴도 "구단은 좀 더 확신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류현진을 제외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클레이튼 커쇼~스콧 카즈미어~마에다 켄타~브렛 앤더슨~알렉스 우드 체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호주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인 팀 케이힐(37)이 홍명보(47) 감독과 한솥밥을 먹는다. 풋볼 오스트리아 등 호주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케이힐이 홍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최근 상하이 선화와 계약을 해지한 케이힐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클럽을 찾던 중 상하이의 손을 잡았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케이힐은 10년 넘게 호주 축구의 아이콘이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호주에 월드컵 첫 골과 첫 승을 선사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골맛을 봤다. 그의 기량은 유럽 무대를 누비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케이힐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에게 밀려 쫓겨나 듯 팀을 나왔다. 만 37살로 축구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든 케이힐이지만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1골을 넣을 정도로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정몽규(54)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생활축구연합회)가 합쳐진 통합 축구협회의 초대 수장직을 맡는다.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통합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새로운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통합총회에는 기존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 대의원과 새로 대의원에 포함된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 등 전체 53명 중 48명이 참석했다. 통합 전 대한축구협회장직을 맡았던 정 회장은 이날 탄생한 통합 축구협회의 수장으로서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됐다. 통합 축구협회의 공식 명칭은 대한축구협회로 확정됐다. 정 회장은 "김휘 생활축구연합회장님께서 추대를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번 통합으로 축구협회가 하나가 돼 대한민국 축구가 더욱 발전할 것 같다. (잡음 없는 통합 과정이)다른 스포츠에도 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의 통합으로 엘리트 축구와 생활 축구가 하나로 결합되는 선진국형 조직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보다 넓은 저변속에서 우수한 축구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통합이 장기 프로젝트인 승강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이던 듀오 '컨츄리 꼬꼬' 출신 가수 겸 MC 탁재훈(48)이 약 2년4개월 만에 복귀한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은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연출 박준수) 두 번째 이야기에 탁재훈이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43)과 공동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2년 방송된 '음악의 신'은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을 딴 L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흉내내다' '놀리다' 등의 의미의 담은 모크(mock)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합성한, 모큐멘터리를 표방했다. 실제와 거짓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상민은 앞서 탁재훈과 신정환(42)이 함께 한 컨츄리꼬꼬를 제작했다. 이런 인연으로 지난 시즌 당시 탁재훈을 섭외하려고 했으나 10회에 그가 잠깐 출연하는 것으로 그쳤다. 방송에 앞서 22일 '음악의 신 2'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상민과 탁재훈, 제작진의 첫 만남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담았다. 탁재훈은 프로그램 관련 얘기를 들은 후 "내숭 없이 편하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 2월부터 2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MBC TV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연출 오경훈 장준호)가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엄마'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24.5%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24%, 25.4%를 기록했다.지난해 9월 15.4%로 출발한 '엄마'는 이날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균시청률은 17.7%다.'엄마'는 차화연·박영규의 황혼 로맨스, 희생만 하고 살던 엄마 '정애'(차화연)의 모성을 감동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후속으로는 중국집 배달원으로 시작해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큰 중식당을 열게 된 봉씨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화만사성'이 방송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RB 솔 가수 자이언티와 레게 솔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북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16'(SXSW)에 출연한다. 이들의 소속사 아메바컬처와 크래프트앤준에 따르면, 두 팀은 3월 11~20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자이언티는 16일 페스티벌을 통틀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공연장인 '더 벨먼트'에서 공연한다. 자이언티와 함께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 '세컨세션'이 함께 한다.김반장과윈디시티는 페스티벌의 총괄 디렉터인 제임스 마이너의 초청을 받아 18일 무대에 오른다. 2013년에 이어 두번째다. 앞서 피해의식, 마마무, 하임, 러브엑스테레오, 바이바이배드맨 등 5개 팀이 이 페스티벌의 'K팝 나이트 아웃' 출연을 확정했다. 작년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의 '페스티벌 디렉터스 초이스'에 선정된 팀들이다. SXSW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뮤직 매터스' '미뎀' 등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손꼽힌다. 그간 f(x), 노브레인, 포미닛 현아, 박재범,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넛, 에픽하이, 크레용팝, 히치하이커 등이 참여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26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우리 측은 정승일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측은 멜빈 E. 레돈도(Melvin E. Redondo) 온두라스 경제통합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6개국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양측은 이번 3차 협상부터 상품, 서비스·투자, 금융, 통신, 정부조달, 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하며 노동·환경 챕터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대(對) 중미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양허) 협상을 본격화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중미 시장 선점과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미 6개국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2098억 달러), 인구규모 3위(4350만 명)의 시장 규모다. 우리의 대중미 교역규모는 지난 2013년 56억 달러에서 이듬해 50억 달러, 작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라 전환되는 1만5000여명은 대부분 무기계약직이다.무기계약직은 정부가 지난 2011년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 비정규직과 달리 정해진 계약 기간이 없지만 임금과 처우 등에서 정규직과는 별도로 관리된다.임금이나 복지 수준은 정규직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중간쯤에 있다고 해서 '중규직'이나 '준규직' 등으로 불린다.무기계약직은 정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비정규직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정규직과 같은 업무를 하고도 처우는 훨씬 열악한 경우가 많아 고용 양극화의 완전한 대안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노동사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2013년 기준)은 정규직 임금(211만4310원)의 60%에 불과한 127만430원으로 조사됐다. 정규직과 임금체계가 달라 비슷한 업무를 맡고 있는 무기계약직과 정규직 근로자 사이에 시간이 지날수록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한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1년차 행정실무원(무기계약직)은 일반직 9급의 95.8% 수준의 월급을 받지만 20년차에 이르면 일반직 9급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보수적인 텍사스 주 의회가 공립대학의 캠퍼스내 총기반입 허가 의무화를 규정한 새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아직 사립대학들은 이 법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여개의 사립대학 들은 오는 8월 이 법이 효력을 발휘한 이후에도 캠퍼스내에 총기반입 금지 방침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학 중에는 텍사스 최대의 기독교 재단 사립대로 흔히 정치가들의 보수적인 입법과 입장을 같이 해왔던 베일러대, 텍사스 기독교대, 남부 감리교 대학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대학들이 반대하는 것은 헌법의 자위권과 총기소지 허가권리를 입법화한 텍사스주의회의 공화당 의원들도 어느 정도 예측했던 일이기는 하다. 가장 보수적인 대학들 조차도 강의실까지 총을 가지고 드나드는 데 대해서는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화이트 워터 스캔들의 수사 검사로 유명한 전직 판 ·검사 출신인 베일러대 켄 스타 총장은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총기반입 의무화는 공공 정책으로는 매우 현명치 못한 것"이라고 지난 해 말한 적 있다. 침례교 계통의 이 대학은 2월 들어 캠퍼스내에 총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다. 텍사스주의 이전 법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마케도니아 정부에 4월 24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현재 임시총리를 맡고 있는 에밀 디미트리에프에게 제출한 공동성명서를 통해서 이같은 요청을 한 다음 21일(현지시간) 제스 베일리 미국대사가 이를 기자들 앞에서 낭독했다. 성명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오는 4월 24일의 총선을 신뢰할만한 선거로 조직하는데는 현재 준비가 너무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베일리 대사는 아직까지 언론 개혁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앞서가는 무리한 언론 보도, 유권자들과 선거 인력에 대한 탄압"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케도니아 선거는 보수당 정권이 불법도청 스캔들에 휘말려 실각하면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것이다. 지난 달 마케도니아 국회는 서방측의 주선으로 디미트리예프를 임시 총리로 선출했으며 2월 24일이면 이 국회도 4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서 해산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햄프셔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연승을 거둔 트럼프 후보는 다음 네바다주의 낙승을 자신하면서 3월 선거전을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경선이 치러질 주마다 선거사무실과 인력을 배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로 선관위에 제출된 선거비 모금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3월에 경선이 있는 주를 비롯해 24개주에 걸쳐서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승리를 위한 기반 작업을 해왔다. 지난 1월에는 100여명의 운동원을 고용했고 선거전 전문 컨설턴트와 선거 사무실을 곳곳에 마련했다. 이 같은 준비로 그는 후보 경선 일정에 따라 경합이 심화될 때 지지표 규합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인 마르코 루비오 후보와 테드 크루즈 후보는 3월 경선지역에 그보다 훨씬 적은 사무실과 인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트럼프의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은 별로 없다. 3월 중순까지 트럼프의 공화당 선두주자 독주를 막지 못하면 나중에 공화당 전국 대회 밖에는 기회가 없고, 이는 승산이 적다는 게 문제다. 트럼프도 각 주에서의 승리는 화려하게 보도되지만 실제로 선출은 선거인단의 지지수에 의해 결정되고 그 배정은 득표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2위 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중부도시 홈스 친정부 구역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폭탄 테러 공격으로 최소 9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시리아 국영 TV 방송사는 이날 다마스쿠스 남부 외곽에 있는 시아파 지역인 사브이다 제이나에서 3차례 연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며 이번 테러는 혼잡한 시간에 채소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중 한 차례의 테러는 시아파 사원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사원은 파손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지역에서는 지난달에도 3차례 연쇄 테러가 발생해 45명이 숨졌었다. 현지 뉴스 통신 SANA는 홈스 시내 친정부 주택가에서도 2차례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탈랄 알 바르라지 홈스 주지사는 이날 SANA 통신에 첫 테러는 홈스 시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 2대가 폭발했다며 반군이 정부군이 자신들의 점령지를 장악하자 정부군의 지지자들을 목표로 테러를 벌인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국영 방송사 알 이크흐바리아는 이 연쇄 테러는 등교하는 학생과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