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무역업계는 올 해 도입되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을 설계할 때 인수합병(MA)에 대한 절차 효율화와 세제 지원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일본 산업경쟁력강화법을 통한 사업재편 실적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산업경쟁력강화법'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구조조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도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일괄 지원하는 통합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일본은 아베노믹스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산업경쟁력강화법'을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이 법은 생산성 향상 등이 입증된 인수합병 계획에 대해 절차 간소화 및 세제감면을 일괄 승인하는 '산업재편촉진 제도'를 포함하고 있다. 일본은 이 제도를 통해 현재 15건의 계획을 승인했으며 일부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실제 미쓰비시중공업은 이 제도를 통해 히타치제작소와 함께 합작회사 미쓰비시히타치워시스템즈(MHPS)를 설립,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에 이은 발전사업 세계시장 3위 기업으로 급부상했다.소니도 PC사업을 매각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빙수전문점 설빙이 태국 현지기업 '이띠아(International world Ettia Th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한다.설빙은 지난 13일 서울 가락동 설빙 본사에서 정선희 설빙 대표와 '이띠아'의 공동 투자자 백상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MOU를 체결했다. 설빙은 이번 체결을 통해 올 6월까지 직영점 2개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태국에 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전략이다. 설빙의 관계자는 "동남아와 중화권을 넘어 미국을 포함한 16개국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계부채가 소비 촉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이혜은 연구원은 15일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가 주택거래와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2012년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8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이후 4분기(10월~12월)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규제 완화 이전 3분기(7월~9월)의 1.5%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 연구위원은 "LTV·DTI 규제 변화는 가계부채, 주택구입, 소비로 연쇄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2012년 이후 그 영향이 줄어들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향후 저성장 고착화와 고령화로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실물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했다는 것은 가계부채 위험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런 변화를 고려한 포괄적인 금융정책과 금융회사의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파트 주민들의 불쾌감과 갈등을 유발했던 담배 연기나 음식 냄새, 악취 등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단위 세대별로 자동역류방지 댐퍼를 설치하도록 법제화되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의 부엌·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기설비 기준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7일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개정안은 아파트 단위 세대에서 발생되는 냄새·연기가 다른 가구로 역류해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가구 내 배기구에 자동역류방지댐퍼 또는 단위세대별 전용배기덕트를 설치하도록 규정했다.자동역류방지댐퍼는 배기구가 열리거나 전동환기설비가 가동할 경우에는 열리고, 정지 시에는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로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전용배기덕트는 세대 간 배기구가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설치해 연기나 냄새 등을 차단할 수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에 따라 그간 층간소음과 더불어 공동주택의 이웃 간 갈등과 분쟁 요인이 되었던 층간흡연 문제로 인한 생활 불편을 해소해 공동주택 입주민의 건강과 주거생활의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은 15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인덕대학교 운동장에서 '이북 5도지부 FC미래 축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자유통일 NGO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결성된 '이북5도지부 FC미래 축구단'에는 탈북 청소년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지역 행사와 친선 경기 등을 통해 통일 공감대 확산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다.허준영 자유총연맹 회장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과 반목을 뜨거운 땀방울로 녹여 가장 강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이북5도지부 FC미래 축구단이 소중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울산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에서 4골을 퍼부으며 4-2로 승리했다.개막전에서 FC서울에 2-0 완승을 거둔 울산은 포항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윤정환 신임 울산 감독은 초반 상승세를 이끌며 일본 J리그에서 인정받은 지도력을 뽐냈다. 과거 국가대표 선배 황선홍 포항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도 웃었다.포항은 후반에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홈 개막전에서 웃지 못했다. 1승1패(승점 3)다.특히 이날 1만9227명이 입장해 2011년 11월26일 이후 처음으로 홈 매진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아쉬움만 더 컸다.울산의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울산은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추가시간에 제파로프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정동호가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했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손준호가 만회골을 터뜨렸다.울산은 후반 17분 마스다의 골로 다시 앞서갔다. 마스다가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싸이(38·박재상)가 서울 한남동 본인의 건물에 입주한 카페 주인과 계약 문제로 명도소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에는 싸이 측 관계자가 싸이와 새로 계약을 맺은 임차인, 카페 측 사람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카페 직원 1명이 병원에 실려 가고 카페 6층에 진입해 출입구를 잠그고 대치하던 싸이 측 관계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된 것으로 전해졌다.카페 측은 싸이 측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싸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싸이 측은 이미 해당 카페 주인을 주거 침입으로 고소한 생태인 것으로 알려졌다.2010년 4월 해당 건물에 입주한 이 카페는 애초 건물주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다. 새 건물주가 건물을 헐고 재건축을 하겠다고 하자 건물주와 카페 운영자 사이에서 명도소송이 벌어졌고, 2013년 12월31일까지 카페가 건물에서 나가는 것으로 법원에서 조정 결정됐다.하지만 2012년 2월 싸이와 그의 아내가 이 건물을 사들인 뒤 재건축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하지만 싸이 측이 기존에 법원 조정 결정을 바탕으로 "건물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본명 김유진)가 자신의 사진을 광고용으로 쓴 한의원이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부장판사 박인식)는 유이가 서울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A씨를 상대로 낸 무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하는 법률이 제정되지 않았고 이를 인정하는 관습법이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며 "성명이나 초상 등 자기동일성이 갖는 경제적 가치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로서 퍼블리시티권이 독립적인 권리라고 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초상권에 대해서는 "게시된 사진은 원고를 모델로 한 주류 광고 동영상의 장면들"이라며 "원고가 한의원과 관련있거나 이곳에서 부분비만 치료를 받은 것처럼 오인할 만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초상권을 부당하게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앞서 A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한의원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며 "부분비만 프로젝트 후 멋진 유이의 꿀벅지로 거듭나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유이의 사진 4장을 올렸다.유이는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번스(34)와 영국배우 릴리 콜린스(26)가 연인이 됐다.미국 매체 US 위클리는 14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지난달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파티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US 위클리는 두 사람 측근의 말을 빌려 "에번스와 콜린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두 사람은 현재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에번스는 할리우드 히어로물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차 한국을 찾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의 SF '설국열차'에서는 주인공 커티스를 연기했다.영국의 가수 필 콜린스의 딸인 릴리 콜린스는 신인에 가까운 배우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러브, 로지'에 출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 협상에 간섭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야당 장악 의회에 경고했다.백악관의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은 14일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인 공화당의 밥 코커 의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의회가 현재 논의 중인 이란 핵 관련 법안은 정부가 진행 중인 협상에 "심대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회의 이 같은 입법 활동은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뒤에 미 의회의 '승인' 표결을 거쳐야 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이란 측에 줘 합의 가능성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맥도너 비서실장은 또 법안 조항을 통해 합의의 일부로서 대 이란 제재를 일부 해제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을 삭제하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및 독일 등 6강과 이란은 이달 말까지 합의안의 근간 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한에 쫓기고 있다.양측은 지난해 11월 1년 여의 협상에도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으며, 이에 올 3월말까지 근간 틀을 구축한 뒤 7월까지 세부 합의를 이룬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연장했다.6강과 이란은 협상을 15일 오후 스위스에서 재개한다.이날 오전 이집트 카이로의 국제 경제회의에 참석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의 한 교회 앞에서 15일 2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병원의 고위 관계자 안줌 하비브 보라가 가 밝혔다.현지 경찰 하이데르 아슈라프는 교회 안에서 예배가 진행되는 도중 2건의 폭발이 연달아 일어났다며 경찰이 현재 매설된 폭탄이 터진 것인지 자폭 테러인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폭탄 테러를 감행했으며 2명의 자살폭탄테러 대원이 이 같은 공격에 나섰다고 주장했다.한편 테러 후 성난 군중들이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을 공격하는 일도 발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가 14일 시속 270㎞의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팜'에 강타당해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구조대원들에 의해 확인됐다.그러나 통신이 두절돼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바누아트 당국은 카테고리 5로 최고 듣급인 팜의 강타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미 CNN은 전했다.수도 포트빌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호단체 월드 비전은 사이클론 팜이 인구 26만여 명의 바누아투 곳곳을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파괴가 일어나 마을 전체가 파괴됐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두절돼 피해 집계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바누아투의 환경재난 대응 관계자 아이소 니메이는 "바누아투는 이제까지 이처럼 강력한 사이클론을 본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으며 대부분이 집을 잃었다"고 말했다.니메이는 수도 포트빌라의 가옥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앞으로 중국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자들은 그들의 불법 행위와 관련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5일 밝혔다.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관련 기자회견에서 불법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자들은 어떤 업종이든 관계없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리 총리는 중국의 양대 석유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과 페트로차이나가 중국의 환경정책 도입을 방해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중국은 환경 오염에 따른 대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국 정부는 올해 새로 개정된 환경보호법 도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환경 관련법 집행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이며 어느 누구도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법 집행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리 총리는 이어 법 집행기관들도 자신들의 의무를 다 수행해야만 한다며 의무 불이행과 권력 남용 등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