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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화성시, 인공지능 엑스포 'MARS2025'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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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코엑스 C홀·컨퍼런스룸서 개최
AI가 작·편곡, 작곡가 김형석 피아노 연주
서울예대, 국내 첫 AI엑스포서 총감독·오프닝 퍼포먼스 주도
로보틱스랩·기아, MARS 2025에 부스 마련
로보틱스·소프트웨어 등 AI 관련 기술 전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 18일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 2025)'를 개최했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부터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AI가 작·편곡한 연주곡과 뮤지컬이 상영된다. 작곡가 김형석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아메카는 이날 본 모습 대신 가상현실(VR) 드로잉으로 출연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공연 'AR 드로잉'에서의 이미지가 아메카로 변하면서다.

 

AI 기반의 VR 드로잉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영상으로 구현되고, 작곡가 김형석과 AI가 55년 美공군의 폭격으로 평화를 잃었던 매향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아메카는 영국의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몸짓을 구현한다. 특히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인간과의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으로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개막은 영상으로 형상화 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가 선언했다. 전문가가 무대 위에서 VR고글을 착용하고 공중에 그림을 그리면, 뒷 배경에 있는 대형 화면에 아메카가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 대회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AI와 함께 만든 '불 꺼진 하늘 아래'를 협연했다.

 

노래는 "불 꺼진 하늘 아래 아이의 웃음 멎고 철조망 너머로 새벽이 울었다"로 시작, 미공군의 농섬을 향한 밤낮 없는 포탄 세레에 고통 받는 매향리 주민들의 상황을 표현했다.

 

"여긴 매향리 총성에 묻힌 꿈들 불발된 사랑 하나 누굴 위해 사라졌나. 눈물 고인 바다 그 위에 흘린 노래 다시는 들리지 않게 저 멀리 날아간다"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면서, "용서를 말하기는 너무 늦었지만, 이 땅의 울음소리는 잊지 말자"는 내용을 담았다.
 

노랫말과 곡은 AI가 만들었다. 김형석이 곡을 다듬어 이날 피아노 협연했다.

 

김형석은 "매향리의 비극을 AI가 어떻게 음악으로 만들어 낼지 궁금했다. 또 저 역시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람들로 하여금 매향리의 아픔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게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URBAN AI와 로봇의 협업구조'를 주제로 강연, 개막식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데니스 홍 교수는 "AI는 사이버 공간에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작동하려면 물리적 구현체인 로봇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연구 중인 '쓰러지지 않는 로봇',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 '중력을 거부하는 로봇' 등의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화성시가 자신을 초대한다면 연구 중인 실물 로봇을 직접 가지고 와 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의노래'도 3분 분량의 짧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물론 AI가 편곡했다.

 

정명근 시장은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AI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자 지방정부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무대"라며 "화성은 AI 초강국 건설의 기반이자 글로벌 협력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AI 기본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AI엑스포 'MARS 2025'에서 기획부터 공연까지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인공지능 시대 예술 분야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과 공연, 전시 기획을 총괄한 예술감독은 서울예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조승희 원생이 맡았다. 개회식 오프닝 무대에서는 동교 졸업생 이신호 씨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실시간으로 스케치한 뒤 실제 로봇 영상으로 변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울예대 전문기술석사과정 재학생들은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창작 알고리즘 등 다양한 융합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전시 컨셉을 구상하고 제작까지 맡아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이번 엑스포에서 AI를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 언어로 바꿔주는 온 디바이스 VLM을 비롯해 ▲영상 분석 기술을 갖춘 지능형 CCTV ▲안면 인식 시스템 페이시 ▲AI 기반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서비스 안내 로봇 달이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엑스포에서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차량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시한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존 ▲PBV(목적 기반 차량) 존 등 3개의 구역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아는 현장 도슨트 투어를 진행해 관람객에게 기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더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미래도시로 나아가는 화성시의 비전을 선포하고 AI를 행정과 도시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사람 중심의 기술도시 실현을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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