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앞으로 중국에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자들은 그들의 불법 행위와 관련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15일 밝혔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관련 기자회견에서 불법적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모든 자들은 어떤 업종이든 관계없이 정의의 심판대에 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양대 석유기업 시노펙(중국석유화공)과 페트로차이나가 중국의 환경정책 도입을 방해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중국은 환경 오염에 따른 대가를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크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는 올해 새로 개정된 환경보호법 도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환경 관련법 집행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이며 어느 누구도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법 집행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이어 법 집행기관들도 자신들의 의무를 다 수행해야만 한다며 의무 불이행과 권력 남용 등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