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경기도청 및 7개 정신보건학회·협회와 ‘경기도 어린이 정신건강증진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MOU 체결 주체는 모두 2개 기관과 7개 단체이다. 경기도교육청(김상곤 교육감), 경기도청(김문수 도지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오병훈 이사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반건호 이사장), 대한간호협회정신간호학회(장화순 회장),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윤명순 회장),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협회(박귀서 회장), 한국임상심리학회(백용매 회장), 정신간호학회(임숙빈 회장).이번 협약으로 정신보건과 교육을 연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검진 및 지원 시스템이 구축된다. 교육청은 초 1과 4학년 전체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ADHD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
수원시 이용호 도시재생국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도시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2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서수원권 장기발전 및 공공기관 부지 활용 등 4개 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수원권 장기발전 및 공공기관 부지 활용 먼저 중앙정부가 2014년을 목표로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시는 행정수요에 신속히 대처하고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농촌진흥청 등 10개 공공기관 부지 약 240만㎡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원의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장기적인 도시모형을 제시하고자 이달 기술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타 생활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서수원 생활권에 ‘녹색 첨단산�
“오늘 이 판결이 우리사회에 분권과 지방자치의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다.”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8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오늘 법과 상식에 따라 판결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번 재판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무리하고 과잉된 고발 조치와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며 “이날 판결로 교과부와 검찰이 지방교육발전을 저해하고, 반민주·반국민적이었음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교과부와 검찰은 오늘 판결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법적인 행위에 이 판결의 의미를 투영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직무수행 능력과 재판 과정을 지켜보�
염태영 수원시장이 그동안 간부들로부터 주요 업무를 보고 받는 형식으로 시청내 회의실에서 진행돼 왔던 간부회의를 민생현장이나 일선 사무실 등을 찾아가 집중 토론하는 ‘찾아가는 현장회의’로 열어 새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첫 번째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7일 장안구청 회의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 장안구 동 주민센터 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연무동 청사이전 부지확보와 환경친화적인 화단형 중분대 조성 등이다. 특히, 건물노후화로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연무동 청사이전 신축에 따른 청사부지 확보를 위한 부지선정계획안을 비교 검토하는 등 집중토론을 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현장 토론회의를 계기로 딱딱한 회의장에서 벗어나 현안사항이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시정�
수원지법 제7민사부는 임모(44)씨가 교제기간 빌려준 돈 2억7453만원을 갚으라며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과 그 가족들을 상대로 낸 대여금 반환 소송을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부인을 잃고 신음하던 임씨는 지난 2007년 5월 수원시 인계동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던 지모(당시 26·여)씨를 처음 만나 2009년 10월까지 교제했다.임씨는 2009년 6월께 지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심하게 다퉜고 결국 같은 해 10월 오랜 연인 관계를 청산했다. 임씨는 연인으로 만나는 동안 빌려준 2억5453만원(계좌송금 7453만원, 현금 1억8000만원)에 이자 2000만원, 합계 2억7453만원을 갚으라고 지씨에게 요구했다. 임씨는 변제 능력이 없던 지씨에게 ‘엄마가 가입한 계의 계금이 나오면 갚아주겠다’는 내용의 지불이행각서를 받았다. 하지만 지씨는 계좌로 송금받은 7453만원은 유흥주점�
수원지법 제9민사부(재판장 김태병 부장판사)는 키코(Knock-In, Knock-Out)상품에 투자했다 막대한 피해를 본 경기 수원의 한 수출업체가 모 은행을 상대로 30억7200만원을 반환하라며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기각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통화옵션체결 당시 피고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하는 궁박한 상태에서 강요에 의해 체결한 불공정한 거래라고 주장하지만, 불공정 행위에 해당하려면 객과적으로 현저한 불균형이 존재해야 하는데 피고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내용으로 계약이 성사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통화옵션계약은 환율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변동할 것을 전제로 한 부분적 환헤지상품으로 근본적으로 환헤지에 부적합하다고 볼 증거가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 피고가 계약 체결 과정에서 원고를 실�
여성 교직원을 성희롱하고 출장비를 부풀려 타낸 경기 고양지역 중·고교 교장 2명이 도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도교육청은 여교사와 행정실 여직원 등에게 신체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고양 A고등학교 교장을 28일 열리는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27일 밝혔다.A고 교장은 지난 2008년과 지난해 여교사와 행정실 여직원 등 4명과 식사 등을 하면서 어깨에 손을 얹거나 ‘집에 초대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도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나 경징계 의결이 요구됐다.그는 2009년에도 자신이 지불할 것처럼 교직원 회식을 연 뒤 실제로는 학부모들에게 식사비를 대신 지불토록 해 주의처분을 받았다.아울러 도교육청은 출장인원을 부풀려 여비 70여만원을 착복한 같은 지역 B중학교 교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의결을 요구했다.B중학교 교장은 업무�
보이스 피싱에 속은 80대 할아버지가 사기범에 4000만원을 송금하려다 우체국 직원의 끈질긴 제지로 재산을 지켰다. 하지만 우체국을 찾기 전 모 은행에서 이체한 1100만원은 고스란히 빼앗겼다. 경인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A씨(83)는 경찰청을 사칭하는 사기범에 전화를 받고 “모은행으로 입금하면 높은 금리를 준다”는 말에 속아 군포우체국을 찾았다. A씨는 정기예금 4000만원을 해약해 사기범이 일러준 계좌로 송금하려했으나,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이향숙 대리가 시간을 끌며 보이스 피싱 사례를 꼼꼼히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화를 내며 빨리 처리해줄 것을 재촉했다. 때마침 사기범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이 대리는 딸 행세를 하며 “누구냐? 나한테 얘기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기범은 “상관말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리�
경기지방경찰청은 교회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차린 박모(47·여)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종업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바다이야기’ 등 게임기 70대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 11~14일 오산시 내삼미동 교회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해 ‘바다이야기’ 게임기 70대를 설치해 놓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80만원을 주고 이 건물을 빌렸으며, 게임장 진입로 곳곳에 폐쇄회로 TV 7대를 설치해 경찰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곳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용객들을 일정 장소에 모이게 한 뒤 불투명 비닐로 가린 운반차량을 이용해 게임장까지 실어나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경찰청은 지난해 352곳의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단속해 892명�
염태영 수원시장은 10일 “중앙정부의 조기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부 기여하지만 획일적 조기집행의 추진은 지방재정 안정성을 저해하고 조기집행에 따른 업체부담 가중 등 역효과 발생 우려, 이자손실 발생 우려 등으로 이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시정브리핑을 갖고 “중앙정부의 예산 조기집행은 세끼식사 중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몰아서 먹는 것과 같아, 이는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는 지름길이여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집행보다는 적정집행의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중앙정부의 예산조기집행은 지방자치와 지방재정 건전성 문제에 위배될 수 있는 사항”이라며 “조기집행으로 인한 이자손실비용 등은 국가예비비로 전액지원하고, 국고보조�
제64회 전국남녀 탁구 선수권대회가 지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띤 경기를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탁구협회 주관, 수원시탁구협회 후원으로 4개 종목인 남녀단체전, 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혼합복식 등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뤘다. 이번 행사에서 대한항공이 여자부 단체전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또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올해로 64회를 맞는 남녀전국탁구대회는 1947년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을 주축으로 대회를 시작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탁구 저변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등 명실공히 전국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용인지역에서 개최. 올해에는 수원지역에서 유치,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한 우리고
학부모들이 교복 제조업체와 협약을 맺고 시중가의 절반 정도에 질 좋은 교복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수원시 11개 중학교 교복공동구매추진위가 모인 수원시교복공동구매학부모연대(이하 수원교복연대)는 5일 도교육청에서 전국 중소교복제조업체의 모임인 한국교복협회(KOSA)와 ‘착한교복’ 공급협약을 체결했다.‘착한교복’은 하청을 줄이고 원단 유통과정을 개선해 질 좋은 교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조하는 시스템이다.협약에 따라 수원교복연대는 한국교복협회에 기존 ‘선치수 후제작’에서 ‘선제작 후납품’으로 방식을 바꿔 비용을 추가 절감토록 하고, 납품관리 및 A/S(애프터서비스)센터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관리비용까지 덜어주기로 했다.수원교복연대는 이를 통해 올 신입생들이 전국 최저가 수준인 13만8000원에 교복 한 벌을 구입할 �
20대 강도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겨 뒤쫓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구랍 31일 귀가하던 여성을 때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공익근무요원 정모(24)씨를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구랍 30일 0시께 팔달구 인계동 노상에서 귀가하던 김모(52·여)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현금과 가방 등 7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눈 위에 선명하게 남은 발자국을 뒤쫓아 범행현장에서 불과 500여m 떨어진 매교동 한 주택가에서 정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