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강도가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겨 뒤쫓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구랍 31일 귀가하던 여성을 때리고 가방을 훔쳐 달아난 공익근무요원 정모(24)씨를 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구랍 30일 0시께 팔달구 인계동 노상에서 귀가하던 김모(52·여)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현금과 가방 등 7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눈 위에 선명하게 남은 발자국을 뒤쫓아 범행현장에서 불과 500여m 떨어진 매교동 한 주택가에서 정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