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이 이뤄진다면 '검찰총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검찰총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이 실제 이뤄질 경우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힌 셈이다.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회의에는 김오수 검찰총장과 전국 검사장들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검찰총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그런데 시행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형사사법제도가 제대로 안착되기도 전에 검찰 수사기능을 완전히 폐지하는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 수사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선진법제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총장은 "검찰이 수사를 못하게 되면 범죄자는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난다"면서 "부패, 기업, 경제, 선거범죄 등 중대범죄 대응은 무력화된다. 사건처리는 더욱 늦어지고 국민은 더 많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에 대해 종합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발표도 가급적 이번 주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7일까지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28명으로 48일 만에 1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손 반장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 편차가 크다"면서도 "주간 평균 20만300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서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위중증, 사망자도 점차 감소하는 중으로 정점 기간을 지났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99명으로, 지난 3월31일 1315명 이후 지속 감소 중이다. 사망자 수 역시 3월24일 469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현재 200명대로 줄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이번주 계약부터 개인·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소폭 내리고, 영업용 보험료는 올린다. 차보험은 개인용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업무용(법인차량)과 영업용(화물차, 배달차량 등)에 해당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계약분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모두 1.2% 내린다. 영업용은 3% 정도 올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인용 가입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이어서 전반적인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1%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도 같은 날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4%와 0.3% 내린다. 영업용은 이달 말께 4%대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13일 계약부터 각각 1.2%와 0.8% 인하하고 영업용은 3%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16일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3%와 0.8% 인하하고 영업용은 2.1% 올린다. 메리츠화재는 2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3% 내린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60만~8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하로 보험료 부담은 평균 8000~1만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지난 10일 하루 전국에서 9만928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48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928명 늘어난 1542만4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6만4481명 대비 7만3553명, 1주 전 월요일인 지난 4일 12만7190명 대비 3만6262명 줄어든 수치다.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자를 확진자로 집계한 이후 병·의원 대부분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가 평일에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평일 일일 확진자 수는 15만명 안팎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9만9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997명(18.7%), 18세 이하는 2만2022명(24.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께 영등포구 소재 2층 건물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인해 7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50대 남성 1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건물에 있던 나머지 17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방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당시 현장엔 경보시설이 작동했고 간이 스프링클러에서도 방수가 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이 꺼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간이 스프링클러라 방수량이 많지 않아 화재 진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45명과 장비 42대를 투입해 오전 7시15분께 불길을 잡은 상태다. 다만 완진 상태는 아니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완전한 전면 등교와 대면 교육활동 회복에 나설 시기와 방식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오는 18일보다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고교 중간고사가 이달 말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바뀌는 방역체계에 따른 학교의 준비 시간을 고려하면 빨라도 다음달 초 적용될 전망이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내달부터 적용할 학교 방역 체계와 학사 운영 방침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으며, 방역 당국이 조만간 내놓을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와 연계해 이를 결정할 방침이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국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방역 당국의 새로운 대응 체계가 발표되면 거기에 준해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교수학습평가과장도 전면 정상 등교 원칙으로의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인지 묻는 말에 "검토 중"이라며 "감염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한 시점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당초 전면 등교와 수학여행과 같은 대면 교육활동의 전면 재개를 골자로 하는 '정상 등교'를 올해 1학기부터 재개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학교의 자율에 수업 운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RBI)은 8일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 채권(repo 레포) 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4.0%로 유지했다. PTI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인도 준비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 그대로 동결했다. 열한 차례 회의 연속이다. 시장에선 작년 5월 이래 동결된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금융정책 스탠스도 '완화적'을 견지하기로 결정했다. 역환매조건부 채권(역레포) 금리 역시 3.35%로 종전과 같이 두기로 했다. 인도 준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인플레가 약간 가속하는 속에서 금융정책을 유지해 경제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자세를 보였다. 샤크티칸타 다스 중앙은행 총재는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여러가지 역풍에 휩싸인 세계 경제가 궤도를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우린 신중한 접근을 취할 필요가 있는데 인도의 경제성장과 인플레에 대한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유동성 조절 LAF(liquidity adjustment facility) 상하한 폭도 0.50% 포인트(50BP)로 회복시켰다. 초금융완화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토요일인 오는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8일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아져 포근해지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의 최저기온은 2~9도, 최고기온은 15~19도 수준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0도, 춘천 7도, 강릉 17도, 청주 12도, 대전 11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8도, 수원 23도, 춘천 24도, 강릉 28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오전 9시께는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인천, 경기, 충청북부, 서해5도에 5㎜내외의 비가 올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개혁국민운동본부는 등은 지난 2월 당시 윤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에서 "2019년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을 외치는 1000만의 촛불시민들이 민주당과 연계된 사람들을 다 모아서 검찰을 상대로 협박했다. 과거 같아선 사법처리를 했다"고 말한 것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당시 촛불에 참석했던 시민들은 민주당과 관련 없는 순수한 촛불시민들이 대다수였다. 철저히 시민 스스로의 선택이자 자율이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단체는 앞서 윤 당선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김건희 여사의 허위이력 의혹 등 다수 사안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시민단체가 고발한 여러 사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 마라도 남서쪽 먼 해상에서 해경 소속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2분께 공해상인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370㎞ 해상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S-92(4명 탑승)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부기장 정두환(51) 경위와 전탐사 황현준(28) 경장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숨을 거뒀다. 이들은 구조 당시 이미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기장 최모(47)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현재 제주 시내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최 기장을 치료 중인 담당의 김중석 제주권역외상센터 응급실장은 "환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중증외상인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는 헬기가 해경 3012함에 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후 부산으로 향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헬기가 지난 7일 오전 10시께 대만 서쪽 약 30㎞ 해상에서 예인선 '교토 1호'가 조난 당했다는 접수를 받고 수색·구조를 위해 급파돼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 박제수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은 "헬기가 30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이뤄지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에 힘입어 0.73%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에 삼성전자는 6만7000원선으로 떨어졌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5.86) 대비 4.53포인트(0.17%) 오른 2700.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4% 상승한 2706.64에 출발해 한때 27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고, 오후 상승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188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82억원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4521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95%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통신업(2.62%), 화학(1.01%), 기계(1%), 전기전자(0.51%) 등도 올랐다. 반면 보험(-1.27%), 서비스업(-0.87%), 의료정밀(-0.61%), 운수장비(-0.59%), 음식료품(-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판결에 따라 회생계약인의 가결 기간이 오는 10월15일까지로 연장됐다고 8일 공시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취준위)는 오는 5월 10일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국민을 온라인으로 공개 모집한다. 취임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이 사연을 제출하면 취준위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취지에 부합하는 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7일 간 대통령직인수위 홈페이지에 마련된 취임준비위 코너에서 하면 된다.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추첨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개인별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국민 예정 인원은 행사장인 국회의사당 앞마당 규모, 코로나19 상황, 날씨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초청 범주는 ▲사회통합에 앞장서는 국민 ▲자랑스러운 우리시대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세대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하는 국민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국민 ▲사회발전에 기여한 국민 등 6개로 정했다. 취준위 측은 "대통령 취임식을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일반국민과 국민통합기여 특별초청자를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받고 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통합기여 특별초청은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사회에 헌신하며 국민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가진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