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직장, 병원, 호텔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일상 곳곳을 위협하고 있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외국계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서울 동작구 '진흥글로벌'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39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송파2캠프에서도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와 배송캠프가 폐쇄됐다. 또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도 한 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암 환자 병동에서 환자 4명, 보호자 3명 등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화성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는 지난 2일 간호사 한 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두번째 확진자도 이 병원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간호사들의 근무 장소가 서로 달라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는 지난달 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인천시는 계양구 거주 A(35·여)씨와 자녀 B(10)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입국한 뒤 지난 4일 계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B군을 지정 병원에 배정 요청하고 거주지 방역을 마친 뒤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 A씨의 동거 가족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시에서는 총 7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부동산 경매 상담 사무실인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총 64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32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324번(부산진구)과 325번(부산진구), 326번(연제구), 327번(금정구) 등이다. 먼저 327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부산 317번(기장군) 환자와 함께 경기도 소재 같은 대학교 기숙사 사용했으며, 317번 환자의 확진 이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324번과 325번 환자는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 방문자로, 각각 지난 8월 28일과 27일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326번 환자는 325번 환자의 가족으로,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직원이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등은 해동고 개학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326번 환자가 수업한 6개반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더불어 이 학교에서 326번 환자가 수업에 참여하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강릉시는 '임담동 동아사우나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4명이 발생하자 수도권과 동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낮 12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2.5단계 시행 시점은 5일 낮 12시부터 오는 13일까지로 정했다. 확산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연장된다. 이에 따라 종전 고위험시설 14종(유흥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과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이 추가된 16종 시설의 집합제한은 집합금지로 변경된다. 다중이용시설 10종(학원, 오락실,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등)은 10인 이상 집합금지가 되고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은 전면 중단된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와 10인 이상 집합금지를 권고한다. 예식장의 경우 6일까지 사전예약에 한해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휴원을 권고한다.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공공기관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제한한다. 민간에는 공공기관과 유사한 수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단행된 직제개편 및 검사 인사에 맞춰 조직을 재편, 새 진용을 갖췄다. 그에 따라 '검·언유착 의혹', '옵티머스 환매 중단',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중앙지검이 맡고 있는 주요 수사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전날 하반기 검사 인사 발령에 따른 새로운 부서 배치안을 마련한 뒤 시행했다. 주요 사건 공소 유지와 수사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은 기존처럼 형사1부에서 담당하지만, 수사팀 구성원이 대부분 물갈이 됐다. 형사1부 소속 검사들은 9명으로 동일하지만, 기존 수사팀 인원은 1명만 잔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팀장으로는 변필건 형사1부장이 새로 부임했다. 중앙지검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을 불구속 기소했고,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추가수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 전 기자 등에 대한 공소유지는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를 포함한 기존 수사팀이 맡고, 남은 수사는 새로 꾸려진 수사팀이 진행하기로 했다. 한 검사장은 지난 7월 'KBS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광장에 선 목자 - 애국목사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 편을 5일 방송한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전광훈 목사를 직접 만나 코로나19 등 최근 그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또 전 목사가 어떻게 교인들의 마음을 쥐고 흔들 수 있는지 알아본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20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91km(초속 53m), 강풍반경 450k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km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서진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경 부산 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 동쪽지역을 관통한 후 8일 새벽 3시경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5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태풍 ‘하이선’ 대비 긴급 대책영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훈 부지사는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강풍에 대비해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대책 점검, 갯바위·방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월 재확산 이후 서울 지역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중 양성 판정이 나오는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 5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대규모 집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8월 셋째주(16∼22일) 검사건수 대비 양성률은 4.57%로 나타났다. 이후 8월 넷째주(23∼29일) 3.8%, 9월 첫째주(8월30일∼9월5일) 2.55%로 하락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총 검사건수 43만589건(금주 1만4092건) 중 4131명이 확진됐다. 총 검사수 대비 양성률은 0.96%로 분석됐다. '감염재생산수(Rt)'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재상산수란 한명의 확진자가 전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다. 감염재생산수가 2를 넘어섰다는 것은 한 명의 확진자가 두 명의 확진자를 만든다는 뜻이다. 서울의 감염재생산수는 8월 첫째주(2∼8일) 1.03에서 둘째주(9∼15일) 1.66, 셋째주(16∼22일) 1.48, 넷째주(23∼29일) 1.10으로 떨어졌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관계자는 "교회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가 2명 늘어 159명이 됐다. 완치 환자는 226명이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 수는 총 15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중증 환자 증가세는 지난달 수도권 중심 확산 이후 빠르게 증가 추세를 보이다 최근 다소 둔화됐다. 위중·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일별로 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4명→154명→157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3일에는 30명대로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일 3명이 추가된 데 이어 이날 2명이 추가되면서 증가폭을 줄였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 위중·중증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주 또는 10일 내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지난 4일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3일 연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이틀간 190명대에 달하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16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5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112명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68명 늘어난 2만1010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8월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 9월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58명, 해외 유입이 1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부산 10명, 경남과 광주 각각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과 전북, 충북 각각 2명, 울산과 제주 각각 1명이다. 세종과 전남, 경북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북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자가 나오는 등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거주하는 A(8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65번째, 충북 139번째 확진 사례다. A씨는 지난 3일 확진된 B(60대·청주 62번)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3일 감기 증상이 나타나 4일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10시1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B씨의 청주사무실에서 B씨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동거가족 1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 돌입했다. CCTV와 카드사용내역,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확진된 B씨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3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B씨의 동거 가족 2명은 5일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B씨는 잠복기간인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각각 보은군과 진천군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는 참석자 25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부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전공의·전임의 등에게 "이 이상은 우리 사회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을 넘은 불의한 행동이자 불법적인 행동"이라며 "즉시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와 전임의는 환자의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자부터 우선 법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단체 행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뤄진 파업 지속 여부 관련 재투표에서 134명이 파업 강행을, 39명이 중단을 선택했다. 13명은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반장은 "지금은 코로나19의 위기상황으로 국민의 생명의 안전을 위해 모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현재 전공의 등의 집단휴진은 환자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불의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집단휴진이 정의롭지 못하고 법에 위반되는 4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들어 반박하고 나섰다. 손 반장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삼성그룹 합병 의혹' 사건이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에서 수사팀장 교체가 예고됐다. 수사팀원이 공소유지 전담 부서로 합류한 것을 봤을 때, 새로운 수사팀장이 오기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건 처리도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권고가 있었던 만큼, 기존 수사팀을 유지한 상태에서 기소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르면 이번주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수사심의위가 지난 6월26일 이 부회장에 대해 기소하지 말라고 권고한 이후 두 달이 넘었지만, 수사팀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로 수사팀장인 이복현(48·32기) 경제범죄형사부장이 대전지검 형사3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수사팀 소속 최재훈(45·34기) 부부장검사는 원주지청 형사2부장으로 인사 이동됐다. 특히 이번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김영철(47·33기)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이 서울중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