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부동산 경매 상담 사무실인 부산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총 64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32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324번(부산진구)과 325번(부산진구), 326번(연제구), 327번(금정구) 등이다.
먼저 327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부산 317번(기장군) 환자와 함께 경기도 소재 같은 대학교 기숙사 사용했으며, 317번 환자의 확진 이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324번과 325번 환자는 연제구 샤이나 오피스텔 방문자로, 각각 지난 8월 28일과 27일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326번 환자는 325번 환자의 가족으로, 사하구 해동고등학교 교직원이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등은 해동고 개학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326번 환자가 수업한 6개반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더불어 이 학교에서 326번 환자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2주간 담임 교사가 매일 전화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보건당국에 알리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로써 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직원 2명(부산 309·312번)과 방문자 6명(부산 302·315·316·324·325번, 경남 255번), 접촉자 11명(부산 306·313·318·319·321·322·323·326번, 경남 245·254번, 대구 거주 확진자 1명) 등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해당 오피스텔 방문자 및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17명이며, 이 중 19명이 양성, 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에 제출된 오피스텔 이용자 명단은 총 35명으로, 이 중 32명이 검사를 받았고, 1명은 검사 예정이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은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부산 204번과 243번, 244번, 246번, 251번, 252번, 255번 등 7명의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238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4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76명(러시아 선원 등 검역소 이송환자 6명 포함), 부산대병원 10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및 고신대병원 각 1명 등 총 91명이다.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2945명(접촉자 511명, 해외입국자 24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