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충북에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자가 나오는 등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에 거주하는 A(8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65번째, 충북 139번째 확진 사례다.
A씨는 지난 3일 확진된 B(60대·청주 62번)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3일 감기 증상이 나타나 4일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10시1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B씨의 청주사무실에서 B씨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동거가족 1명에 대한 진단 검사에 돌입했다. CCTV와 카드사용내역,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확진된 B씨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3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B씨의 동거 가족 2명은 5일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B씨는 잠복기간인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각각 보은군과 진천군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는 참석자 25명 중 22명이 확진됐다.
영동군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60대도 이날 충북 140번째 확진자가 됐다.
지난달 25일 서울 중랑구 120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이던 영동 60대 내국인은 전날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0번 확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진단검사를 받았다.
배우자와 함께 거주 중인 140번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이어서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