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등 도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5일 도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20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91km(초속 53m), 강풍반경 450km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10km 해상에서 시속 15km로 북서진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경 부산 해안으로 상륙해 한반도 동쪽지역을 관통한 후 8일 새벽 3시경 강원도를 지나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5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상황실에서 최훈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태풍 ‘하이선’ 대비 긴급 대책영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훈 부지사는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도는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강풍에 대비해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건설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있다.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및 수방대책 점검, 갯바위·방파제 등 낚시객·관광객 사전 출입통제 등 위험지역 특별관리와 함께,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다.
최 부지사는 “태풍 내습 기간중에는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되도록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해 달라”면서 “태풍시 강풍에 의한 인명사고가 우려가 많으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다” 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