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대북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해 미국내에서도 ‘공갈포’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지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지난 25년 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지만,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밝힌 것과는 정면으로 대치된다. 게다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북한과 대화할 것”이란 메시지를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국면 조성용 발언을 무색케했다. 한 외신은 이를 두고 “행정수반이 잇따라 당일 대통령의 말을 뒤집은 것은 국제적으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고 언급했다. 외신기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벌써 레임덕 현상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돌고 있다. 유명 대통령 역사가 마이클 베실로스 박사도 “최고위급 참모들이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뒤집는 말을 하는 것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참모진들이 고도의 국제 외교전이 펼쳐질때마다 초(?)를 치는 듯한 트럼프의 제멋대로
김선옥 씨 별세, 신경섭 건국대병원 홍보팀장 빙모상. -빈소 : 미국 뉴욕-발인 : 9월 5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는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 9개월여만에 단절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희망의 첫발을 내딛는다. 네덜란드 헤이그 현지시간 1일 오전 10시30분 이준열사 기념관 앞. 이 시간을 기점으로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이하 유라시아평화마라톤)>로 명명된 1만6000 km 유라시아 16개국을 관통하는 사상 초유의 마라톤 레이스가 14개월간 펼쳐진다. 도전자 강명구 선수는 올해로 환갑을 맞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이다. 그러나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서부 끝 LA에서 동부 끝 뉴욕까지 5200km를 마라톤으로 횡단해 세상을 놀라게했다. 또한 지난 6월 6일부터 24일까지 제주 강정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사드반대 평화 마라톤’ 663km를 완주한 전력도 갖고 있다. 강 선수는 이번 유라시아평화마라톤을 통해 전세계 평화운동가를 연결하는 평화 네트워크 조성과 한민족 통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토대마련, 그리고 통일을 바라는 모든 국민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붙여진 별칭이 ‘평화 마라토너’. 그는 110년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자에게 지급되는 정기상여금과 중식비 ‘통상임금’ 법원 승소판결을 놓고 노동조합과 대리전쟁을 펼치는 듯한 일부 언론들의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전일 기아차의 통상임금 1차 개별소송에 관한 1심 판결을 통해 법정이자 포함 1조여원(원금 6500억원) 중 4200억여원(원금 3126억원에 이자 1097억원)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기아차 노조 2만74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1차 임금 청구 개별소송에서 상여금은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은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 이에 일부 언론들은 경쟁적으로 기아차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해 “1조원 가량의 인건비 추가된다. 115개사의 통상임금 소송 비용을 합치면 최대 38조가 늘어난다”고 보도, 우리나라 산업계의 총체적 위기설을 부추기고 있다. 기사 전개 방식도 납득하기 쉽지않다. 기아차는 3분기에 1조원 내외의 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어서 3분기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기아차 사측이 주장한 경영상의 어려움에 대해선 이를 인정할 근거가 없다고 봤다. 그 근거로 ▲기아차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롯데로부터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인들과 만났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1층 로비에서 피해자들과 인사를 나눈후 격려했다. 이들 피해업체들은 가칭 롯데피해자협의회를 구성, 롯데의 납품업체를 상대로한 불공정거래유통 행위를 알리기 위한 1인 시위를 펼치던 중이었다. 가나안RPC의 김영미 사장은 “뜻하지 않은 행운(만남)이었다”며 기뻐한 뒤 “대통령께서 유통대기업의 갑질 문화를 근절해 중소기업과 소상인 그리고 농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있는 올바른 유통구조 기틀을 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롯데피해자협의회는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갑질’을 당해 고사 위기에 몰려 도산했다고 주장하는 납품업체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기업인 롯데의 우월한 대응력으로 해결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길게는 10여년간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탄원서와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피해업체들은 각각 신화(롯데마트 전 납품업체), 가나안RPC(롯데상사 전 납품업체), 아하엠텍(롯데건설 전 협력업체), 성선청과(롯데슈퍼 전 납품업체) 등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횡성군 일대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교실’을 전개했다. 이번 눈건강 교실은 록시땅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예방재단은 횡성군 어린이집, 유치원 9개기관 445명의 어린이들을 직접 방문했다. 교육내용은 눈의 역할과 감염성 질환 예방, 안 외상 예방, 저시력 체험, 올바른 독서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실의 시력 측정 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시력 이상을 조기 발견 실명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글로벌 물산업의 선점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테스트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진흥원)은 30일 K-water 우진건설㈜ 캄보디아지역개발부(Ministry of Rural Development, 이하 MRD)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물관리연구사업 연구성과의 해외 현지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진흥원은 캄보디아의 협조아래 ‘직결-수직형 정수처리’ 기술의 해외 검증과 관련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국토교통부 물관리연구사업 연구과제인 ‘시장맞춤형 모듈화 기반의 분산형 용수공급시설 실증연구’(이하 분산형 용수공급시설 실증연구)의 일환이다. 글로벌 물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복잡한 방식을 벗어나 단순한 수직 구조의 정수처리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방식이다. 말그대로 수처리 공정을 빌딩 형태(수직)로 배치해 수평적 시설에 비해 필요한 땅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무엇보다 공정 간에 중간저류조가 없는 압력식 직결 형태의 기술을 적용해 수처리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국토진흥원은 이번 캄보디아 테스트베드를 통해 수직 구조의 정수처리를 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안녕하세요!” “까악!” 장내를 뒤흔드는 소녀들의 뜨거운 함성. 마치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열기. 그러나 이곳은 오버워치 리그TM 서울팀 6명의 선수들이 팬들과의 첫 만남을 가진 서울 OGN e스타디움(GiGA아레나)이다. 지난 29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루나틱하이 시절부터 초인기를 모았던 김인재(EscA), 류제홍(ryujehong) 선수를 만나기 위해 약 400여 명의 팬이 참석했다. 양진모(Tobi) 공진혁(Miro) 김준혁(Zunba) 문기도(Gido) 선수의 푸념, “팬들께 섭섭했다”고. 이날 팬미팅은 선수단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팬들은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과 선수들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물어보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질문은 기자간담회와는 달리 선수단의 근황과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것들로 채워졌다. 팀내 인기순위 넘버원 김인재 선수. 그는 ‘선수들이 미국에서 지내게 되면 이전처럼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기 어려워질지’에 대한 팬의 질문에 “한국의 팬덤문화와 e스포츠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결합하여 팬 기반을 더욱 확대 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산업은행이 사드 보복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을 살린다는 명목을 내세워혈세를 담보로한현대차 살리기에 나서 논란이다. 30일 산업은행은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에 대해 55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중국 진출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등 지원을 위해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 5000억원을 특별 배정한다. 지원대상에 경영안정지원자금 500억원도 별도 배정했다. 매출채권 회수 및 계획사업 지연 등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상태에 빠진 기업 지원을 위한 것이다. 현대ㆍ기아차 협력업체 등 사드 배치에 따른 직접 피해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문제는 시기가 공교롭다. 현대자동차는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며 중국 공장 5곳 중 4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현금 흐름에 차질 빚는 현대차가 대금 지급을 제때에 하지 못하자 베이징잉루이제등 일부 현지 부품사가 공급을 끊으면서 생산 라인이 멈췄다. 현대차는 이 회사에 1억1100만 위안(약189억원)의 납품 대금을 지불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진 것은 29일, 그리고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산업은행의 긴급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서울까지 1만6000km.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는 악화일로를 걷는 남북 관계에 희망찬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는 일념으로 1년2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이에 본지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연속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로 강명구 선수가 직접 작성한 헤이그 현지 특별 기고문과 사진을 싣는다. 유라시아 비단길에서 평화의 노래를 부르리 홀연히 떠나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호흡하며 뜨겁게 포옹하고 싶었다. 나는 지금 이국적인, 단순히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근원의 심연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길의 종착점에 다다르면 난 지금의 내가 아니라 애벌래의 탈을 벗은 노란나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벌레가 넘지 못하는 장애물을 훨훨 날아 넘나드는 평화의 노랑나비. 철조망의 높이도 철조망의 가시도 노랑나비를 막지는 못할 것이다. 비단길은 기원전 4세기경부터 16세기까지 동서양을 잇던 길이다. 이 길을 통해서 운반된 비단은 로마에서 중국에서 팔리는 가격의 100배도 더 되는 가격에 팔렸다. 이 길은 중국의 시안에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30일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IFA2017 전시관. 이 곳 외부에 설치된 삼성전자 옥외광고가 이채롭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통한 일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Your New Normal'이라는 주제로 자사의 다양한 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광고로 표현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CJ그룹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미국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회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연방의회 감사패를 받았다. 그룹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은 손경식 회장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국회의원인 에드 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은 CJ그룹이 미국에 5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연간 매출 6억달러를 창출하고, 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 뜀박질이 남북통일과 인류평화의 조그마한 헌사가 됐으면 좋겠었요.” 서울에서 1만6000km 떨어진 네덜란드 헤이그. 110년전 망국의 한(恨)을 품고 순국한 이준 열사의 얼이 서린 이 머나먼 타국에서 오로지 인류평화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고국까지 달려오겠다는 황당한 남자가 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강명구 선수, 61세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이미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대륙 5000km를 단독 횡단해 세계를 놀라게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그는 이준 열사가 숨을 거둔 9월1일 네델란드의 헤이그에서 공식적인 출발을 시작한다. 독일 체코 심지어 내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세르비아 등 유라시아 16개국을 관통하게 된다 심지어 중국의 단둥(미정)에서 북한 신의주(미정) 땅을 지나 내년 10월 서울로 귀환할 예정이다. 죽음조차 넘어선 불굴의 고집… 만일 실현돼 경색된 남북교류의 숨통이 트인다면 세계 평화도 꿈이 아니다. 이에 본지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연속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강명구 선수와의 서울-헤이그발 원격 통신 인터뷰를 싣는다. ■ <유라시아평화마라톤>의 취지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