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었다. 2017년 9월3일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소탄 실험을 목적으로 한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편집자 주> 北중성자탄 개발 가능국제테러조직 눈독 ‘악의축?’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지난 9월3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영국 일간 가디언(The Guardian)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북한에서 규모 6.3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사실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실시간 긴급 뉴스로 앞다퉈 보도했다. 이제 한반도가 전쟁터로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미국이 북한의 ICBM 수소탄 장착을 절대 두고 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결국면으로 비상 전시자금 편성에 미온적이던 미국 의회가 일제히 협조 분위기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면 대체 수소탄이 뭐길래 이렇듯 전 세계를 공포로 수놓은 걸까. 수소탄은 폭발력 면에서 원자폭탄의 수십~수백 배 강한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소탄 폭발력의 하한선을 10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그룹이 대형로펌 사를 앞세워 경쟁세력 및 하도급 죽이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상권을 놓고 롯데그룹과 소상인들 간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시 일산신도시 상권 지대. 2014년 10월 고양터미널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지역상가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아야했다. 이 지역은 롯데 진출 이전만 해도 2011년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는 등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사방 300m 이내에 주말이면 쇼핑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장소였다. 현재는 300개가 넘든 매장 수는 130여개로 쪼그라들었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로데오 거리에 입점한 대다수 소상인들이 2014년 대비 최대 60%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맛봤다”고 설명했다. ■ 소상인 고사위기 불구, 대형로펌 앞에 ‘좌절’ 반면 대형자본으로 무장한 롯데백화점은 2015년 130억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각종 롯데측과 소상인 간 분쟁사례가 심상찮게 발생하고 있지만, 대다수 법정으로 가기전 소상인 측의 백기로 막을 내리는 상황이다. 상인 A씨는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방송에서만 듣던 법무법인 B 등의 이름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부결에 따른 ‘성난 불길’이 국민의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테로 번지고 있다. 11일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39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145명 기권1명 무효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결국 김 후보자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 이에 따라 국민의당을 비난하는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어쩔수 없지만, 자유투표를 하기로한 국민의당이 처음 약속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을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이다. 한 여의도 소식통은 “추미애 대표 등이 비공식채널을 통해서 이미 사전에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찬성표 약속을 받아냈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며 “이에 따라 청와대와 여당도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 표결 강행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을 더욱 확산시킨 것은 표결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태도였다. 안 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의당 의원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부결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면서, 우원식 원내 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일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어쩔수 없었지만, 국민의당 40석을 확보 못한 점은 우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란 주장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일부로부터 이와 같은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대북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추미애 대표 진영으로부터는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추 대표도 표 부족에도 불구, 이번 표결을 밀어부친 책임이 있는 만큼 원내 대표 책임론을 꺼낼 입장이 아니다, 그러나 제1차적인 책임은 표 분석에 실패한 원내 지도부에 있다는 것이 여당 일각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번 김 후보자의 탈락은 헌정 사상 처음있는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이기에 당내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우 대표가 이날 저녁 자신사퇴 입장을 밝힌 것이란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 정치평론가는 그 이유를 “내년 지방선거 대비 혼란 가능성을 집권여당이 스스로 자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끝내 불발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는 1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39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145명 기권1명 무효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안 가결을 위한 과반에 2표(147표 필요)가 모자랐다. 더불어민주당이 120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당의 반대표가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정계의 분석이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반대표는 이미 예상됐다. 양당은 김 후보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 노조’ 결정 등을 이유로 좌편향적이라며 일찍부터 잘못된 인선이란 입장을 밝혀왔다. 국민의당도 이번 김 후보자의 부결에 따라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김 후보자의 고향은 전북 고창으로, 호남 민심의 잣대였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으로선 호남의 표심 향방에 신경을 써야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① 이해 못할 보건당국 규정, 생명 보다 ‘돈?!’② 강건욱 교수 ‘방사선의약품’ 희귀질환의 희망② 세계는 황금알 ‘희귀질환 치료제’ 선점 경쟁中③ 양승조 의원 “국민 한명의 생명도 국가 무한책임” 이들도 우리 주변의 이웃이다. 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보건당국의 규정에 막히고, 생명 연장을 위해 인간 다운의 삶을 포기하고, 해외 치료법이 있지만 막대한 금전문제에 막혀 죽음을 기다리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길 뿐이다. <편집자 주> “더 이상 쓸 약이 없었요. 항암의 부작용 보다 약의 효과가 길지도 않고요.”“8월 병원에서 확정 받았지만, 아직도 마음을 못잡고 손발이 떨려요. 살고싶어요.”“세아이의 엄마에요.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죠. 아직 아이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신경성내분비종양 환자 밴드에서 http://band.us/band/64311537 11일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에 따르면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생성하는 신경내분비세포에서 생긴 종양으로, 인구 10만 명당 1.5명 꼴로 드물게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국내 환자가 1000명 정도로 추정되는 희귀 질환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병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 무엇보다 의료 진단기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북한이 9월3일 터트린 수소탄은 우리 정부측의 대응방안이 이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라는 국제적 장치를 통해 북핵을 저지하는 시기가 지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그렇지만 남북문제에 정통한 지식인들은 대북강경책이 역효과만 낳을 뿐이라고 경고한다. <시사뉴스>는 지난 4일 여인철 평화협정행동연대 준비위원장(전 카이스트 감사)과 이민석 변호사(정의연대)의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이번 북핵수소탄 실험이 한반도 전쟁의 도화선일까요. 여인철: 전쟁 직전의 일촉즉발 상황까지 내몰렸고 자존심을 건 군사행동이 오가겠지만, 결국은 북한과 미국 간 대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앞에서 ‘화염과 분노’ ‘레드라인’ 등을 언급하며 북한을 위협해왔습니다. 트럼프의 돌출적 개인성향으로는 전세계 앞에서 내뱉은 말 때문에라도 군사공격으로 갈 확률이 높지만, 중요한 것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등 주요 행정부 참모들은 그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트럼프보다는 깊이 따져보리라 생각되고, 그래서 트럼프를 제어하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그래서 역설적으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체 회의에 상정된 ‘삼겹살 갑질’ 논란을 앞두고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기업들의 과거 전례처럼 롯데도 대형로펌의 인맥을 빌려 하도급업체를 힘으로 짓누르려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10일 공정위와 롯데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는 13일 열리는 공정위 전체회의에 ‘롯데쇼핑(주)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건에 대한 건’이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들린 7월께 법무법인 A에 이어 하도급과의 소송에 강한 또 다른 대형로펌 B를 선임했다고 한다. 공정위 상정 당사자인 육가공업체 신화는 롯데마트와 2012년 7월부터 2015년 11월 거래했는데 이 기간 롯데마트로부터 자체 행사에 대해 납품단가 30~50% 후려치기, 납품대금에서 물류비로 8~10% 차감, 세절비 전가, 컨설팅 수수료 차감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다.심각한 적자로 인해 신화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법원 의뢰로 외부 회계법인의 정밀 감사를 받은 결과 롯데로부터 109억 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갖가지 소송을 롯데로부터 직접 당했지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테라M이 리니지 레불루션에 이어 넷마블 게임즈의 성공가도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넷마블 게임즈는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쇼케이스를 통해 MMORPG '테라M'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테라M은 전 세계 2500만명이 즐긴 PC용 MMORPG '테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넷마블은 리니지레볼루션의 성공에 고무, 전작에 이어 신작 역시 블럭버스터 PC판의 모바일 버전을 11월 출시한다. 이날 동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는 "과연 모바일 버전이 까다로운 기존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출 것인가'라는 질문 공세가 연이어 쏟아졌다. 넷마블 측의 답변은 간단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원작에서 호평받은 뛰어난 캐릭성과 그래픽 방대한 세계관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살렸고, 최근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호쾌한 타격감 그리고 전율을 느끼게 할 필살기 콤보를 구현해내 120%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현재 테라M은 각 게임 커뮤니티의 관심도 상위랭크를 차지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레이드에 대한 관심은 각별할 정도이다. 전작 테라는 탱커(방어형 영웅), 딜러(공격형 영웅), 힐러(회복형 영웅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기대의 신작 테라M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넷마블은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모바일 MMORPG 테라M의 미디어쇼케이스를 개최했다.테라M은 전세계 2500만명의 충성 유저들을 거느린 PC온라인 게임 테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미국 투자업계가 북한의 핵수소탄실험 뉴스에도 불구, 뚜렷한 변화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뉴욕 증시는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일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반영된 것. 그러나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25%와 0.31%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북한의 핵실험 뉴스를 뉴욕 증시에 뒤늦게 반영한 전략이 주효했다. LPL파이낸셜의 버트 화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정학적 이벤트가 발생한 날 증시가 평균 4% 하락했다고 이내 회복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 미 증시 전문가들도 “투자시장은 과거 군사 분쟁이 일어났을 때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북한이 개최한 지정학적 이벤트가 별다른 흥행을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증시 시장은 주춤했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 4일 오후 들어 2340선이 무너지는 등 일순 혼란세를 나타냈지만 7일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 출발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국내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컸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통령을 초월한 의원 정치’를 요구하는 국회의 목소리가 뜨겁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정종섭 자유한국당, 이상돈 국민의당,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 등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소속 여야 4당 의원은 지난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동토론회를 통해 분권과 협치를 제도화하기 위해 국회 양원제를 도입해야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은 “단원제로는 제왕적 대통령 권력을 통제할 수 없다”며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제한하고 분권과 협치라는 시대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양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안성호 대전대 교수도 “인구 1200만명 이상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개 회원국 가운데 단원제를 채택한 국가는 한국과 터키뿐”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현재 이같은 주장은 국회 전반에 걸쳐 물위로 부상하고 있다. 개헌특위 2소위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개헌특위 내 양원제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의원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원제를 도입해 승자 독식 다수제 극복, 포용정치 실현, 평화통일 촉진, 통일한국 헌법질서 구축 등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특명’ 시들해진 한류 산업을 살려라. 최근 한류열풍이 식으면서 한국산 화장품 등 전 산업에 걸쳐 하향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신계 한류스타를 키워 신(新)한류의 붐을 조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점에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열리는 ‘잔다리 마을 문화축제’를 주목할 만하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이 행사는 ‘인디밴드 경연대회’, ‘나이 없는 날’, ‘1기 홍대 가디언즈’, ‘기억, 홍대 앞 이미지 신대동여지도’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예술인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해 잠재력 높은 한류 콘덴츠 ‘홍대’를 알릴 수 있다는 데 높이 평가되고 있다. 도향-올스타의 김재성 본부장은 “이번 잔다리 마을 문화축제는 국내 대중문화와는 차별화된 독립적인 예술 문화로 성장한 홍대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며 “식어가는 한류를 되살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그룹 비틀즈, 국내에서는 윤도현 혁오 전인권 자우림 등도 인디 출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인디문화를 대중의 품속으로”라는 주최측의 슬로건이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이 축제는 첫째날부터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