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김이수 국회부결 ‘불똥’…국민의당ㆍ추미애로

URL복사

비공식채널 통한 ‘신의’ 저버린 국민의당
당내 갈등 부추긴 추미애 책임론 일파만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부결에 따른 ‘성난 불길’이 국민의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한테로 번지고 있다.

11일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 출석 의원 239명 가운데 찬성 145명 반대145명 기권1명 무효2명으로 부결 처리했다.

결국 김 후보자의 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 이에 따라 국민의당을 비난하는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는 어쩔수 없지만, 자유투표를 하기로한 국민의당이 처음 약속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을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이다.

한 여의도 소식통은 “추미애 대표 등이 비공식채널을 통해서 이미 사전에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로부터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찬성표 약속을 받아냈을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며 “이에 따라 청와대와 여당도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 표결 강행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을 더욱 확산시킨 것은 표결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태도였다. 안 대표는 김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국민의당이 지금 20대 국회에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에 적합한 분인지, 소장으로서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그 기준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가에 따르면 정치권에서는 중요표결에 들어갈 때는 다른 정당과의 연대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전술이다. 즉 원내대표가 공식채널을 통해 타 정당과의 회담을 갖고 협조를 요청하는 형식을 , 당 대표가 비공식채널을 맡아 각 해당 정당의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표를 모으는 내실을 취하는 것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127명의 보수야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40명의 국민의당 의원 가운데 절반만 찬성표를 던지면 무난히 통과될 것이란 소문도 무성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국민의당 의원들의 찬성표는 절반에 턱없이 모자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국민의당 의원 20명만 찬성하면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투표에선 국민의당 의원 중 15명 안팎만이 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 더불어민주당이 표결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상당수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의 표를 약속받았지만, 안철수 대표에 의한 모종의 담합(?)으로 일방적으로 여당이 배신당했다는 논리인 셈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의 한 권리당원은 본 기자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이 신의를 져버렸다”고 화를 냈다.

국민의당에 대한 분노와 동시에 추미애 대표를 향한 책임론도 뜨겁다. 

앞서 언급했듯이 추미애 대표가 비공식채널을 통한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과의 협상을 담당했다는 주장 때문이다. 

추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그간 공천권과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청와대를 비롯해 당내 갈등까지 부추긴 점도 한몫하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추미애 대표는 청와대와의 당내 주도권 싸움을 벌이면서 까지 당권을 한 손에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며 “비록 민주당 120명 의원의 전원 표결 참여를 이유로 책임을 벗으려고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논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전중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의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