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김한민 감독은 "철저한 고증 아래 사실적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명량'의 흥행 대성공 요인을 "철저한 한국형 판타지가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은 역사의 위인인 동시에 시대가 바라는 판타지적 영웅이다.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의 흥행속도도 판타지다. 개봉 첫날 68만명을 모으더니 이틀만에 100만명을 영화관으로 불렀다. 평일 처음으로 98만명을 넘기더니 이후 하루 125만명을 불러들이는 불가사의한 괴력을 드러내기도 했다.매일 새로운 기록을 썼고, 급기야 역대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영화 흥행성적 정상을 장기집권하던 '괴물'(1301만명·2006)을 넘어서는 데 17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아바타'(1362만명·2009)의 기록을 깨는 데 18일이 걸렸다. 두 영화는 각 8, 5년 만에 '명량'에게 자리를 내줬다.영화평론가 송낙원 교수(건국대 영화전공)는 "이순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힘이 관객의 숨통을 트이게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순신은 예수님과 부처님과 같은 종교적 인물이 아니다. 민족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한국에서 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손예진(32) 김남길(33) 주연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개봉 열흘째인 15일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15일 오전 8시30분 300만855명을 기록했다.역대 한국영화 흥행성적 4위인 '광해, 왕이 된 남자'(11일)와 올해 865만명을 모은 '수상한 그녀'(11일)보다 하루 먼저 300만명을 돌파했다.앞서 14일에는 28만1415명을 모으며 42만9095명이 본 '명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격전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지난 6일 개봉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명량'이 베스트셀러 차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소설가 김훈(66)의 '칼의 노래'가 지난달 30일 '명량' 개봉 후 판매량이 급증, 8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 14위로 재진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칼의 노래'는 이 사이트에서 최근 2주간 약 1699권이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약 1061% 상승이다.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칼의 노래'는 출간 당시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화려한 필치로 조명해 인기를 누렸다. 노부부의 따뜻하고 짜릿한 세계 여행기인 린 마틴(74)의 에세이집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는 19위로 들어왔다. 상반기 출판계 키워드인 '미디어셀러'의 열풍은 여전하다. 13일 개봉한 영화 '안녕, 헤이즐'로 인해 2012년 미국에서 주목받은 존 그린(37)의 원작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해 6위에 꽂혔다. 소설가 김애란(33)의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33)·송혜교(32) 주연 동명 영화(감독 이재용)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보다 5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동명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그룹 '신화'의 신혜성(35)이 팬들과 가을 캠핑을 떠난다.매니지먼트사 라이브웍스 컴패니에 따르면, 신혜성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춘천의 강촌에서 '2014 HS 캠프-윈즈 포리스트(winds forest)'를 연다. 해외 팬 400여명이 참가한다.2010년 캠프를 차린 이래 올해로 네 번째다. 신혜성은 2박3일을 팬들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고 어쿠스틱 미니 라이브 공연을 연다.라이브웍스는 "팬들의 숙소에 찾아가는 깜짝 심야 팬미팅부터 미니 운동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면서 "많은 국내외 팬들과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을 함께할 것"이리고 기대했다.한편, 신혜성은 25일 가수 임창정과 함께한 리메이크 프로젝트 '원스 어게인(Once Again)'의 두 번째 곡 '인형'을 발표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우울증으로 자살한 할리우드 스타 로빈 윌리엄스(63)의 딸 젤다(25)가 악성 댓글로 SNS 활동을 중단했다.젤다는 트위터와 텀블러,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 시간 동안, 어쩌면 영원히"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앞서 젤다는 지인에게 "떨린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젤다는 두 명의 SNS 사용자로부터 로빈 윌리엄스의 시체 합성 이미지를 받았고, 언어 폭력에 시달렸다.그녀의 안녕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은 두 명의 악플러를 신고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진은 "이용자들이 올린 사진은 운영 정책을 위반했다"며 "두 사람의 계정을 삭제했다. 트위터는 한 발 더 나아가 "이곳에서 발생하는 학대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폭력 등으로 규칙을 위반하는 계정을 막고 정책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젤다는 아버지의 죽음에 악성댓글을 다는 사용자들을 향해 "아버지를 잃은 어려운 시기에 나와 가족, 친구들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청했다.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굿모닝 베트남'(1987) '죽은 시인의 사회'(1989) '피셔킹'(1991) '후크'(1991) '사랑의 기적'(1990) '천국보다 아름다운'(1998) '굿 윌 헌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유쾌한 사운드와 무대로 주목받는 영국의 5인 밴드 '마마스 건'이 1년 만에 내한공연을 연다.공연기획사 예스컴ENT에 따르면, 마마스건은 9월26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지난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이후 처음이다. 2011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한 마마스건은 펑크 기반의 애시드 올드 사운드가 주축이다. 세련된 팝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록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제2의 머룬5'로 통하는 이들은 솔, 모던 록을 아우르면서 미국 팝밴드 '머룬5'와는 다른 브릿팝 감성까지 표현해내고 있다.가수 존 박의 '폴링'을 작곡,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최근 박효신과 스튜디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2009년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극찬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풍성한 그루브가 인상적인 1집 '루츠 투 리치스(2009), 미국 포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마틴 테레페, 안드레아 올슨이 참여한 2집 '더 라이프 솔(THE LIFE SOUL)' 등 두 장의 앨범으로 월드 투어를 벌이고 있다.9월 발매 예정인 정규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탤런트 최불암(74)과 '국악소녀' 송소희(17)가 15일 종각에서 열리는 '독립된 나라의 시민 하나가 되는 광복 69주년' 플래시몹을 함께한다. 서울시민의 참여와 재능기부로 열리는 행사다. '아리랑'을 전통과 현대적으로 재해석, 세대를 아우른다. 두 사람을 비롯해 '분야와 문화를 넘어'를 목표로 사물놀이 한울림과 한국힙합문화협회 회원, 해금연주자 박주현, 서경대학교 학생들, 초·중·고교생들이 함께한다. 3·1절 시민 플래시몹의 주요 제안자인 송두헌 용인송담대 교수의 제안과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 홍보대행사 PR코리아의 협조로 준비됐다. 김수룡 전 SBS 드라마 국장이 연출한다. 두앤컴퍼니 심두환 프로듀서, 음악감독 이해관, 안무감독 서창훈 등 연출가들도 힘을 보탰다. 송두헌 교수는 "광복절이 전 인구의 6%에 불과한 1945년 이전 출생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의 광복절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수룡 감독은 "아리랑을 테마로 국악과 힙합, 비보이와 사물놀이 팀의 배틀 등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화합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KBS 2TV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시청률 10%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트로트의 연인' 마지막회 시청률은 8.9%다. 전날 7.3%에서 1.6%포인트 올랐다.'트로트의 연인'은 지난 6월23일 5.8%라는 월화드라마 최하위 시청률로 출발했다. 모두 16회를 내보내는 동안 평균시청률은 7.5%를 올렸다. 자체 최고시청률은 제14회의 9.2%다.'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과 트로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소녀가장 '최춘희'(정은지)가 만나면서 벌어진 이야기다. 사건과 갈등 속에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그렸다.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춘희'는 트로트의 여왕이 됐고 '준현'과의 사랑도 이뤘다. 춘희를 좋아하던 '근우'(신성록)은 둘을 축복했고 악행을 일삼던 '수인'은 죗값을 치렀다.후속으로 정유미·에릭 등이 함께하는 '연애의 발견'이 방송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지진희(43) 김성균(34) 성유리(33) 김영철(61) 이계인(62) 곽지혜(8) 서강준(21) 강신효(25)가 10일 영화 ‘여름에 내리는 눈’ 촬영에 나섰다.‘여름에 내리는 눈’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각양각색 커플의 고백을 담은 드라마다.영화 ‘식객’ ‘미인도’에서 섬세한 연출로 주목받은 전윤수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나이를 뛰어넘는 남녀커플 지진희와 곽지혜, 미녀와 야수 커플 김성균과 성유리, 남남커플 김영철과 이계인을 비롯해 성유리의 상대역 강신효와 동생 역 서강준이 극을 이끈다.2015년 개봉한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9월 13, 1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앙코르 콘서트 '컨티뉴엄, 더 리턴(Continuum, The Return)'을 진행한다.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공연에서 '돌아와 줘서 고맙다'는 팬들의 말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해체은 없고 그룹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이번 앙코르 공연은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자리이자 지난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5월 정규 9집 '컨티뉴엄'을 발표, 각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6월 서울 3회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앙코르 공연 티켓은 12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서태지(42)와 비밀 결혼, 이혼한 사실이 2011년 알려지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탤런트 이지아(35)가 3년 만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지아는 11일 밤 SBS TV '힐링캠프'에 출연 "부모님께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어요.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7년간 가족과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라고 털어놓았다."부모님은 돌아온 저를 그저 빈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셨죠. 제 남동생은 제가 외계인에게 납치된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서태지는 2011년 4월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1993년 미국에서 이지아와 처음 만난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1997년 10월12일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생활을 시작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결혼 2년7개월 만인 2000년 6월 별거를 시작했으며 결국 헤어지는 절차를 밟고 다시 각자의 삶을 살게 됐다.이지아는 "16세 때 로스앤젤레스 한인 공연에 왔던 그분(서태지)을 처음 만났어요"라면서 "열혈 팬은 아니었어요. 그때 만났고, 나중에 큰 비밀을 안게 됐죠"라고 말했다.2007년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스타일'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 멤버 쇼리(32·소준섭)가 솔로로 데뷔한다.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쇼리는 14일 첫 솔로 싱글 '스냅백걸(SNAPBACK GIRL)'을 발표한다.쇼리는 싱글 발표 전 트위터에 '스냅백걸'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YMC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했다"면서 "쇼리의 장난기 많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스냅백설'에는 쇼리와 친한 가수 케이윌(33)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탠다.앞서 쇼리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MBC TV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제리' 역을 맡아 탤런트로 데뷔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엑소'가 1세대 아이돌그룹 'HOT'가 된다. '젝스키스'가 되고 '신화'가 된다. 음악채널 엠넷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엑소 902014'를 통해서다."노래는 당시의 기억을 꺼내 감성을 자극하는 힘이 있잖아요. 엑소를 좋아하는 10, 20세대와 90년대 문화를 향유했던 30, 40 세대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요."(정유진 PD)엑소가 K팝의 부흥기로 손꼽히는 1990년대에 이름을 날린 선배 가수들의 명곡과 문화를 조명한다."솔직히 90년대 한국 가요를 제가 잘 몰라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노래를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타오), "노래는 중국노래 한국노래 따로 없이 들어서 좋은 노래가 좋은 노래 같습니다. 예전 곡들을 엑소답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레이), "어렸을 때부터 'HOT'의 광팬이었어요. 거의 모든 노래를 다 할 수 있어요."(루한)매회 한 편씩 90년대 곡과 뮤직비디오에서 모티프를 딴, 엑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내보낸다."90년대 명곡들을 엑소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뮤직비디오를 찍어요. 엑소만의 색, 엑소 멤버들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뮤비가 될 거 같아요"(백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