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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K팝 타임슬립…백투더 20세기…'엑소 9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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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엑소'가 1세대 아이돌그룹 'HOT'가 된다. '젝스키스'가 되고 '신화'가 된다. 음악채널 엠넷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엑소 902014'를 통해서다. 

"노래는 당시의 기억을 꺼내 감성을 자극하는 힘이 있잖아요. 엑소를 좋아하는 10, 20세대와 90년대 문화를 향유했던 30, 40 세대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요."(정유진 PD)

엑소가 K팝의 부흥기로 손꼽히는 1990년대에 이름을 날린 선배 가수들의 명곡과 문화를 조명한다.

"솔직히 90년대 한국 가요를 제가 잘 몰라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노래를 들어보니까 좋더라고요"(타오), "노래는 중국노래 한국노래 따로 없이 들어서 좋은 노래가 좋은 노래 같습니다. 예전 곡들을 엑소답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레이), "어렸을 때부터 'HOT'의 광팬이었어요. 거의 모든 노래를 다 할 수 있어요."(루한)

매회 한 편씩 90년대 곡과 뮤직비디오에서 모티프를 딴, 엑소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내보낸다. 

"90년대 명곡들을 엑소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뮤직비디오를 찍어요. 엑소만의 색, 엑소 멤버들의 색을 보여줄 수 있는 뮤비가 될 거 같아요"(백현), "김건모 선배님의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찍어보고 싶어요. 저희 아버지가 굉장히 좋아하셨거든요."(첸)

그룹 '샤이니'와 친분을 과시하던 MC 전현무(37)가 '엑소'와 함께한다. "90년대와 지금은 열광적인 팬덤이 공통점이에요. 하지만 과거에 비해 팬 문화가 성숙했다는 점이 차이점이죠. 또 엑소가 제가 봤던 아이돌 중에 멤버들끼리 사이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우애가 깊습니다. 아이돌 그룹도 팬도 다 성숙했다는 게 90년대와 차이점이겠네요."

뮤직비디오의 대상이 된 90년대 스타들이 스튜디오에 출연, 추억을 공유한다. 90년대 팬들을 공략했던 음성사서함 서비스, DNA 카드 상품 등 지금은 생소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엑소 친구들이 첫회에는 많이 얼어있었어요. 워낙 엑소에게는 어려운 선배들이잖아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전현무)

글로벌 활동으로 분주한 엑소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프로그램 촬영에 열정적이다.

"엑소가 잘 모르는 노래도 있었는데 깊은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흘러간 노래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춤은 도입해도 될 거 같은데?'하는 등 관심이 많았어요. 노력하는 그룹이라는 걸 느꼈죠. 선배들한테 배울 것을 고민하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스러웠어요."(전현무)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HOT' 선배님의 무대를 몇 번 한적 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생소한 감이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준비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만들어서 퍼포먼스를 하면 멋있을 거 같아요"(찬열), "존경하는 선배님 노래를 하게 되니 기분 좋고 설레요"(레이), "중국 멤버들이 K팝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과정이 될 거 같아요"(수호), "조성모 선배님이 드라마 형식으로 찍었던 뮤직비디오를 재현해보고 싶습니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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