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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명량' 덕, 다시 부르는 '칼의 노래'…베스트셀러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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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명량'이 베스트셀러 차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소설가 김훈(66)의 '칼의 노래'가 지난달 30일 '명량' 개봉 후 판매량이 급증, 8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 14위로 재진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칼의 노래'는 이 사이트에서 최근 2주간 약 1699권이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약 1061% 상승이다.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칼의 노래'는 출간 당시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화려한 필치로 조명해 인기를 누렸다.

노부부의 따뜻하고 짜릿한 세계 여행기인 린 마틴(74)의 에세이집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는 19위로 들어왔다.

상반기 출판계 키워드인 '미디어셀러'의 열풍은 여전하다. 13일 개봉한 영화 '안녕, 헤이즐'로 인해 2012년 미국에서 주목받은 존 그린(37)의 원작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해 6위에 꽂혔다.

소설가 김애란(33)의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33)·송혜교(32) 주연 동명 영화(감독 이재용)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보다 5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

동명 영화의 개봉으로 정상에 오른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3)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7주 연속 1위를 달렸다.

한국출판인회의가 1~7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2.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장하준·부키)

3. 불륜(파울로 코엘류·문학동네)

4.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돌베게)

5. 어떤 하루(신준모·프롬북스)

6.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존 그린·북폴리오)

7.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창비)

8. 사는 곳이 운명이다(김승호·쌤앤파커스)

9.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10.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살림)

11.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문학동네)

12. 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민음사)

13. 마법천자문 29(올댓스토리·아울북)

14. 칼의 노래(개정판)(김훈·문학동네)

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6. 드래곤길들이기 2(편집부·예림아이)

17. 쿠키런 어드벤처 4 - 뉴욕(송도수·서울문화사)

18.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19.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린 마틴·글담출판사)

2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필레머·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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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