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우루과이의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핵이빨'이 또 등장했다. 감춰뒀던 물어뜯기 습관이 월드컵 무대라고 해서 피해가지 않았다.수아레스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에서 상대를 이로 물어 뜯었다.상황은 이렇다. 양팀이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프리킥 찬스를 살리기 위해 어깨 싸움과 함께 치열하게 자리 다툼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키엘리니가 밀리지 않자 순간적으로 등지고 있던 키엘리니의 어깨를 가차없이 물어 뜯었다.고통을 참지 못한 키엘리니가 강하게 뿌리치자 마치 본인이 안면 가격의 피해자인 듯 얼굴을 잡고 쓰러지는 비양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프리킥을 주시하던 주심은 키엘리니와 수아레스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뒹구는 모습만을 봤을 뿐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억울한 키엘리는 물린 자국이 선명한 어깨를 드러내 보이며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후반 4분 이탈리아의 클라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캡틴' 스티븐 제라드(34·리버풀)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걱정했다.'축구종가' 잉글랜드는 2014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 이탈리아전(1-2)과 2차전 우루과이전(1-2)에서 잇달아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958스웨덴월드컵 이후 56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이다.제라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은 배고픔과 열정이 없다"며 "십대 선수들은 너무 빨리 백만장자가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축구는 선수들에게 돈과 명성 등 모든 것을 가져다준다"면서도 "만약 올바른 정신상태를 가진 선수라면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선수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축구 클럽 재무 상태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평균 주급은 3만1000파운드(5358만원)다.제라드는 "우리는 균형있게 선수를 뽑아야 한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갖고 있지만 잉글랜드의 미래를 위해선 선수들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BBC에 따르면 2013~2014시즌 EPL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는 32.26%다. 6년 전인 20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4년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주인공은 찰리 쉬렉(29·NC 다이노스)이었다.찰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던지는 동안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가 LG 타선에 내준 것은 볼넷 3개 뿐이었다.총 110개의 공을 던진 찰리는 69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다. 삼진을 7개를 솎아냈다.그는 최고 시속 148㎞의 직구에 커브(19개)와 컷패스트볼(19개), 체인지업(19개), 싱커(12개)를 고루 섞어던지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슬라이더도 6개를 곁들였다.찰리는 LG 타자들에게 주로 땅볼을 유도하면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야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찰리의 노히트노런도 가능했다.찰리는 경기 시작부터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호투를 기대케했다.1회초 세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물리친 찰리는 2회 이진영, 이병규(등번호 7번)를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후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NC 타선은 기분좋게 출발한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2회 2사 후 조영훈의 몸에 맞는 볼과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NC는 김태군이 상대 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 가능성은 1%도 채 안되는 것으로 예측됐다.24일(한국시간) 미국의 통계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월드컵 예측모델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오는 27일 '최강' 벨기에와의 3차전을 남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0.8%에 불과했다.한국을 비롯한 벨기에·러시아·알제리 등 H조 4개국 중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벨기에(승점 6)는 조 1위 가능성 96.2%, 조 2위 가능성 3.8%로 예측됐다.나머지 3개국 중 16강에 들 나라로는 알제리(승점 3)가 가장 먼저 꼽혔다. 63.8%의 확률이다. 다만 조 2위 가능성이 60.6%에 달하고, 조1위 가능성은 3.8% 밖에 되지 않았다.러시아(승점 1)는 조 1위가 이미 불가능해진 만큼 조별리그 통과 확률 35.4%가 모두 2위로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한국(승점 1)도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용케 조별리그를 통과한다고 해도 조 2위다. 다만 그 가능성은 훨신 낮은 셈이다.H조 2위는 G조 1위와 맞붙게 된다. G조 1위로는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부진 속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배했다.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5로 졌다.선발 잭 그레인키가 주춤한 것이 아쉽다. 그레인키는 5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1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올 시즌 그레인키의 최다 피안타이자 최다 실점이다.친정팀에 뭇매를 맞은 그레인키는 4패째(9승)를 떠안았다.다저스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 제레미 거드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해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다저스는 타선이 거드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이 그레인키가 흔들리면서 캔자스시티에 흐름을 내줬다.2회말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그레인키는 이후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를 만들더니 자로드 다이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다저스는 그레인키가 5회 무사 2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0-3으로 뒤처졌다.그레인키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6회 2사 2루에서 알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브라질의 공격수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브라질월드컵 무대에서 '신성'에서 '태양'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네이마르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브라질과 카메룬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출전, 전반 17분 선제골과 전반 35분 추가골 등 멀티골을 작렬하며 브라질의 4-1 완승을 견인했다.이로써 네이마르는 13일 크로아티아전(3-1 승)에서의 2골을 더해 총 4골로 이번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18일 멕시코전에서 침묵한 아쉬움을 통쾌하게 날려버렸다.국제축구연맹(FIFA)는 경기 후 네이마르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했다. 크로아티아전에 이은 두 번째 MOM이다.이번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FIFA로부터 MOM에 2번 이상 선정된 선수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네덜란드의 미드필더 아리연 로벤(30바이에른 뮌헨) 등 모두 4명이다.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네이마르에게 브라질과 카메룬 선수 28명 중 최고인 평점 '9'를 부여해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세계랭킹 5위)가 윔블던테니스대회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머레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5위 다비드 고핀(24·벨기에)를 3-0(6-1 6-4 7-5)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지난해 영국 선수로는 77년만에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선 머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머레이는 2012년에는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기념비적인 우승을 거둔 만큼 이날 머레이의 경기에는 큰 관심이 쏠렸다.1회전임에도 불구하고 머레이의 경기를 보기위해 1만5000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머레이의 부모와 조부모도 이 경기를 관전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도 경기장을 찾았다.상대에게 브레이크포인트를 단 두 번만 허용하며 경기를 지배해 승리를 챙긴 머레이는 "경기 전에 상당히 긴장됐다. 긴장감을 가지고 코트로 걸어나갔는데 지난해 기억들이 명확하게 되살아났다. 멋졌다"고 밝혔다.'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도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6위 안드레이 골루베프(27·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의 공격수 박주영(29·아스날)은 입을 열지 않았다.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전날 알제리와의 2차전을 뒤로 하고 회복훈련을 가졌다.훈련 이후에는 믹스트존 인터뷰가 진행됐다. 취재진은 전날 도핑 테스트로 인해 박주영의 믹스트존 인터뷰가 이뤄지지 않아 박주영의 속내를 듣기를 기대했다.그러나 예상대로 박주영은 취재진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유유히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박주영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박주영이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한 적은 불과 2~3차례에 불과하다.박주영은 러시아,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경기를 통해 경기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원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다가 홍 감독의 소신 발탁으로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보여준 것이 거의 없다.일부에서는 '수비형 스트라이커'라는 어색한 수식어로 홍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지만 상당수가 박주영의 졸전을 대표팀의 부진함과 연결한다.박주영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0골 0도움 1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이탈리아와 '외나무다리 매치'를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이레스(27·리버풀)가 무릎 상태에 대해 자신했다.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릎은 완벽한 상태다. 기분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지난달 팀 훈련 중 왼쪽 무릎을 다친 수아레스는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만 매달렸다. 한 달 가까이 실전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우루과이의 월드컵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전에도 결장했다. 골잡이가 빠진 우루과이는 1-3으로 완패했다.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수아레스였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뽐내긴 어려워 보였다.하지만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첫 출전이었던 지난 20일 잉글랜드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승1패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도 되살아났다.그러나 수술 후 복귀전이었던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88분을 소화했기에 무릎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수아레스는 "정말로 무릎상태가 좋지 않다면 감독님께 '뛸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며 "지금은 진짜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홍명보호를 격파한 '사막여우' 알제리가 16강행의 분수령이 될 러시아전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알제리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한국전 승리로 1승1패(승점 3)를 기록한 알제리는 벨기에(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남은 러시아전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더라도 같은 조의 벨기에가 한국을 이기면 16강에 진출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칠레전(3-2 승리)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둔 알제리대표팀에 대해 "공격이 최고의 수비였다"고 호평했다.FIFA는 "알제리는 지난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70분 동안 앞서다가 1-2로 역전패해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비판을 받았다. 그랬던 사막전사들(알제리)이 2차전에서 처음부터 강한 압박으로 태극전사들(한국)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한국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이슬람 슬리마니(26·스포르팅 리스본)은 "조직력이 좋은 한국을 상대로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적극적으로 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독일산 고공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클로제는 24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클로제는 지난 22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가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그는 불과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총 네 차례 월드컵 무대에 선 클로제는 이로써 개인 통산 15호골 고지에 올랐다. 종전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호나우두(15골· 브라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경기가 끝난 뒤 호나우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최다골)클럽에 들어온 클로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로제는 호나우두가 언급한 '공동 최다골 클럽'에 오래 머물 생각이 없다.클로제는 "2010남아공월드컵 때까지만 해도 내가 다시 이 무대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 무난히 인천아시안게임과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손연재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볼·곤봉·리본 등 4종목 합계 69.30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지난 14일 벌어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4종목 합계 72.200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날은 1차 선발전에 비해 점수가 다소 낮았다.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18점대를 받았던 손연재는 이날 곤봉(18.150점)에서만 18점대를 찍었을 뿐 후프(17.950점)와 리본(17.800점)에서는 17점대를 받았고, 볼에서는 15.400점에 그쳤다.그러나 1차 선발전에서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던 터라 1·2차 선발전 합계 141.500점을 받아 1위에 등극했다.대한체조협회는 1·2차 대표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3명에게 인천아시안게임과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줬다. 강화위원회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선발해 대표팀에 포함하기로 했다.대표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출전권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마침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대회에서 '워터 브레이크'가 시행됐다. 23일(한국시간) USA투데이는 FIFA가 이날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과 포르투갈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월드컵 최초의 워터 브레이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전반 39분 미국의 미드필더 저메인 존스(33·베식타스)가 팀 닥터로부터 무릎을 치료받는 동안 주심의 허락으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아마조니아 경기장은 고온과 함께 습도가 70%에 육박해 양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지난 21일 브라질 노동법원은 FIFA에 "기온이 섭씨 32도 이상일 때 경기를 할 경우 전·후반 각각 30분 간 선수들에게 의무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령, 워터 브레이크 도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