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3일 전날 오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는 뒤따라오던 열차가 역내에 선행 열차가 있다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 승강장 진입 직전에 설치된 신호기 중 2개가 데이터 오류로 신호를 잘못 표시해 열차 자동정지 장치(ATS)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호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에는 '정지→정지→주의' 순서로 바뀌어야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정지→진행→진행' 순서로 바뀌었다.ATS는 신호기와 연동돼 자동적으로 제동이 되지만 신호기가 고장나면서 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사고 열차 기관사는 시속 68㎞로 역내에 진입하다가 120여m 앞에 정차중인 앞 열차를 뒤늦게 발견하고 비상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추돌을 막기에는 이미 늦어 시속 15㎞ 속도로 앞 열차를 추돌했다. 서울시는 신호기 이상에 대해 “지난달 29일 을지로입구역 내선 선로전환기 잠금 조건 변경을 위해 연동장치 데이터 수정작업을 벌인 후 사고 당일 오전 3시10께분부터 해당 신호운영 기록장치에서 오류가 발생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3시32분께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와 관련, 사고열차 회송(군사기지)은 3일 오전 2시42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신호시스템은 오전 4시30분에 복구했으며, 5시30분 첫 열차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출발한 이 후 사고구간인 상왕십리역을 오전 5시42분께 정상속도로 통과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다만 정확한 오작동 원인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신호시스템이 완전히 안정화된 것인지는 차량운행을 더 하며 오작동 원인을 확인 예정"이라며 "사고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정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관계자는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지하철·일반 철도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점검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를 적극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토부는 전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철도안전감독관 3명을 파견해 현장 확인 및 수습 지원토록 했다.이 사고는 앞서가던 2258열차가 상왕십리역 승강장에 정차 후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출발하려던 중 뒤따르던 2260열차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2260열차는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차를 몰고 인적이 드문 길을 가던 중 횡단보도 앞에서 차를 세웠다. 갑자기 두 명의 남자가 달려들더니 한 명은 차 앞에 눕고 한 명은 본네트 위로 뛰어들었다. A씨는 위협을 느껴 자동차 문을 잠궜다. 이들은 "사고를 냈으면 나와봐야 할 것 아니냐"며 A씨를 협박했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차가 나타나자 두 남성은 도주했다. A씨는 "자동차 블랙박스가 안보이는 곳에 달려있어서, 범죄자들이 접근한 것 같다"며 "나중에 블랙박스 녹화영상을 보니 기가 막히더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사는 30대 여성 B씨는 비오는 날 택시를 타고 출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택시기사가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가 정지신호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이다. 뒤따라오던 차량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부딪혔고 B씨도 충격을 받았다. 택시기사는 상대방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B씨를 병원에 데려다 주면서 "병원에 한 달 누워있다 퇴원한지 사흘됐는데, 또 들어가야겠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자동차 사고를 이용한 보험사기가 조직화, 지능화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적이 드문 시간 횡단보도나 골목길에서 차량에 고의로 부딪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하철 사고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세종청사 6동 660호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국토교통부장관)를 구성하고, 철도안전감독관 3명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이와 별도로 신속한 사고 복구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메트로와 긴밀히 연락하며 제반 지원 사항을 신속히 강구 중에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에 긴급 복구 지원 지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대체수송 지원 등 이용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날 열차 추돌로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연계교통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 증차 투입 등을 지시했다. 사고처리가 장기화될 경우 야간 연장 운행 지시, 개인택시 부재 해제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추돌사고는 이날 오후 3시32분께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날 사고와 관련 “부상자가 172명 발생해 이 가운데 32명이 한양대병원 등에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상왕십리역으로 이동했다. 또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상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민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과 수습 상황 등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고 있다. 한편 승객들과 누리꾼들은 사고 이후 전동차와 역 안에서 대피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전동차 승객 김모(15·여)양은 “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출발했고 곧바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급정거했다”며 “정전이 되면서 승객들이 모두 쓰러졌고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메트로는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4시 40분 현재 “부상자가 170여명 발생해 이 가운데 32명이 한양대병원 등에 이송됐다”며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반면 반대방향은 정상 운행 중이다.서울메트로 관계자는“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한편 사고 현장 상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민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과 수습 상황 등을 휴대전화로 찍어 올리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YJ***'는“지하철이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차분하게 '문을 열자, 천천히 내리자'고 말했다”며 “모두 내렸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겠다”고 전했다.네티즌 아이디 'woo********'는 “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2일 오후 3시32분께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승객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메트로 측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며 "2호선 운행을 중단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오는 7월부터 경찰청이 보유한 운전자의 음주운전·면허 효력 등의 정보가 보험사의 보험료 산출·지급 기준으로 활용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정례회의를 열어 ▲보험개발원을 통한 보험사의 교통법규 위반정보 활용 ▲보험계약 청약철회 세부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확정, 5월2일부터 입법예고키로 했다. 시행령과 감독규정은 6월11일까지의 예고기간을 거쳐 7월15일부터 시행된다.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7월15일부터 보험사는 경찰청이 보유한 음주운전과 면허 효력 관련 정보를 보험개발원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은 이를 보험료 산정 뿐만 아니라 보혐료 지급 업무에도 활용하게 된다.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보험자가 대인 200만원, 대물 50만원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금융위는 이 외에도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개정 보험업법의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건강진단계약, 보험기간이 1년미만인 단기계약, 자동차보험, 타인을 위한 보증보험, 단체보험은 청약 철회 대상에서 제외된다.청약철회 방법은 간편해졌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이 29일 오후 2시부터 10여분간 50여발의 해안포를 백령도 인근 서해 NLL 북쪽 해상에 사격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극악무도한 패륜적 행동이라며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난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지난 3월에 이어 오늘 북방한계선에 근접해 남쪽 방향으로 포사격을 한 것은 최근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에 대한 위로를 표시한 것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는 행위”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시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도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북은 올해 초 서해5도에서 적대적 행위와 상호비방 중상을 전면중단하자고 먼저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욕설을 계속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패륜적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앞서 북한 최고 권력 기관인 국방위원회는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드레스덴 선언을 “민족반역자와 반통일분자의 넋두리”라고 비난했다.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28일 성명을 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앙탈', '교태', '독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원색적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김 대변인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교통유발 수준이 10년 전보다 평균 1.5배 이상 높아져 교통혼잡완화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교통연구원이 29일 발표한 '교통유발원단위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 교통유발원(2012년기준)은 판매시설이 평일기준 1000㎡당 146.5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1999~2001년 90.9대에 비해 약 46대 많은 것이다.교통유발원은 시설물 단위면적당 차량 유출입 통행량을 조사한 것. 주말은 더 혼잡해 토요일 209.9대, 일요일 203.7대로 각각 나타났다.의료시설, 업무시설, 관람집회시설 등의 혼잡도도 최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의료시설은 1999-2001년 75.4대에서 108.3대, 업무시설은 38.4대에서 66대로 각각 증가했다. 관람시설은 평일 24.4대에서 63대, 주말은 47~50.6대에서 80.6~96.5대로 각각 늘었다.보고서는 "교통유발수준이 크게 높아져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 등 교통수요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교통수단이용실태조사(2012년) 결과, 교통수단간 수송분담율(수송인원)은 도로 87.8%(연간 259억9400만명), 철도 12.0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여권에 유리한 내용의 정치 댓글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연재욱 청와대 국방비서관과 옥도경 국군사이버사령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재욱 비서관은 교육사 부사령관으로 보직시켰고 옥도경 사령관도 교체를 앞두고 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발표한 장군인사에서 연재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교육사 부사령관으로 보직시켰다”며 “현재 사이버사령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연 전 비서관이 더 이상 군과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향후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의사를 밝혀서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옥도경 사이버사령관도 교체하게 됐다. 야전에서 사단장을 역임한 소장급 인사를 사령관에 보직시켜 사이버사령부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이버전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부의 적극적인 조치다”라고 강조했다.두 사람에 대해 문책이나 기소가 없을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는 “그 부분은 수사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며 “수사는 국방조사본부장이 판단할 일이라 여기서 말할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수사대상자를 인사조치 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30일 이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언급도 서슴지 않고 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에 대해 “최근 도발위협 징후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언급한 말을 보면 ‘적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월30일 이전에 큰 일이 일어날 것이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핵실험이든 전선에서 문제가 나든 지금 뭔가 심각한 긴장이 생기기 직전의 분위기인데,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급들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군에서는 현재 함경북도 길주지역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다수의 활동들이 감지되고 있고 많은 활동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단기간 내에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할 수가 있고 과거 사례에도 보듯이 핵실험을 위장한 기만 가능성에도 염두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활동은 공개할 수 없지만 한·미 간 북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16일 전남 진도에서 침몰된 여객선 선체 인양은 기상 악화로 인해 늦어질 전망이다.당국에 따르면 선체 인양작업을 위해 3600t급 해상크레인(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을 수배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거제조선소에서 17일 오전께나 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해상크레인은 출항에서 도착까지 48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인양 작업은 19일 오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당국 관계자는 "선체 인양작업을 위해 해상크레인을 수배해 놨다"며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출항은 내일(17일) 오전이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8시50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6647t급)가 침수·전복됐다. 현재 정부에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특별조사부를 꾸리고, 해양사고 위기 대응을 '심각'으로 격상했다.한편 사고 여객선 세월호(6647t급)에는 고교생 325명(안산 단원고) 및 인솔교사 14명을 포함 여객이 448명, 선원 29명 등 총 477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