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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 17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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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소리와 함께 전동차 급정거…“사고 후 안내방송 없었다”
“안내방송 담당하는 차장, 사고로 경황없어 미흡했을 것”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날 사고와 관련 “부상자가 172명 발생해 이 가운데 32명이 한양대병원 등에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승객들은 전동차에서 내린 뒤 걸어서 상왕십리역으로 이동했다. 또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상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민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과 수습 상황 등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고 있다.

한편 승객들과 누리꾼들은 사고 이후 전동차와 역 안에서 대피 안내 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전동차 승객 김모(15·여)양은 “역에서 전동차 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출발했고 곧바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급정거했다”며 “정전이 되면서 승객들이 모두 쓰러졌고 안내 방송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이 수동으로 문을 열고 전동차를 빠져나왔다”며 “역 관계자에게 항의하니 ‘고장 때문에 멈췄다’고 말했다”며 “승객들이 모두 빠져나온 뒤에서 역 안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으니 모두 빠져 나오라'는 방송만 있었다”고 전했다.

누리꾼 아이디 'YJ***'는 “지하철이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차분하게‘문을 열자, 천천히 내리자’ 고 말했다”며 “모두 내렸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겠다”고 말했다.

누리꾼 아이디 'woo********'는 “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나도록 방송도 없었고 지휘하는 사람도 없었다”며 “다들 천천히 조심하면서 전동차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전동차 가장 뒤에 있는 ‘차장’이 안내 방송을 담당하는데 뒷 전동차와의 추돌로 경황이 없어 (안내 방송이) 미흡했던 것 같다”며“역에서 있던 직원들은 현장 상황 파악을 잘 하지 못해 (전동차 고장이라고) 말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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