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서울메트로는 2일 오후 3시32분께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정차해 있던 전동차를 뒤따르던 전동차가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4시 40분 현재 “부상자가 170여명 발생해 이 가운데 32명이 한양대병원 등에 이송됐다”며 “부상 정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 사고로 인해 상왕십리역에서 시청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내선 열차가 전면 중단됐다. 반면 반대방향은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현재 인명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기동반이 현장에 투입돼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 현장 상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민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과 수습 상황 등을 휴대전화로 찍어 올리고 있다.
네티즌 아이디 'YJ***'는“지하철이 '쾅'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차분하게 '문을 열자, 천천히 내리자'고 말했다”며 “모두 내렸는지 모르겠다. 무서워서 지하철 못타겠다”고 전했다.
네티즌 아이디 'woo********'는 “사고가 발생한지 5분이 지나도록 방송도 없었고 지휘하는 사람도 없었다”며 “다들 천천히 조심하면서 전동차에서 나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