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편의점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극심한 영업 부진에 시달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편의점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편의점의 매출은 전년동월보다 28.4% 증가했다. 편의점 식품에서의 매출은 같은 기간 14.4% 상승했다. 대형마트가 2.8%, 백화점이 3.7%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편의점의 경우 담배 등 기타(53.5%), 즉석·신선식품(17.0%), 생활용품(16.1%), 가공식품(14.0%)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메르스 공포가 본격화된 지난 1~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판매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22.2% 증가했다. 간편식은 28.2%, 생수 18.6%가 늘었다.과일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99.6%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량과 비타민·홍삼이 들어간 건강음료 판매량도 각각 50.7%, 4.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물산이 엘리엇이 요청한 주주명부 열람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검토중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23일 "엘리엇이 주주명부 공개·등사를 요청해 온 것에 대해 받아들일지 말지 검토하는 중"이라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지만 큰 그림에선 열람을 시켜주는게 맞다는 데 공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주주는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열람과 등사를 할 수 있다"며 "엘리엇이 열람·등사를 원하는 이유가 우군 확보인데 그게 정당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삼성물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엘리엇은 지난 16일 삼성물산에 서신을 보내 주주명부와 실질주주명부의 열람과 등사를 청구했다. 엘리엇은 또 이번 합병과 관련해 지난 1월1일부터 5월26일까지의 삼성물산 이사회, 위원회 등의 전체 회의록과 속기록에 대한 열람·등사도 청구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T 황창규 회장이 임기 내 경영 성과 달성에 급급해 ‘미래 먹거리’까지 매도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JC플라워-L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KT캐피탈 매각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에 핀테크 열풍이 불고, 내년 초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는 등 ICT(정보통신)와 금융이 융합되고 있는 시점에 KT캐피탈을 파는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KT가 지난 3월 롯데그룹에 KT렌탈을 매각한 것에 대한 논란으로 번져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수장에 오른 황 회장은 KT의 정보통신(ICT) 사업 역량 집중을 목표로 비(非) 통신 사업과 자회사들에 대해 매각과 청산·흡수합병 작업을 벌여왔다. 그 클라이맥스가 총 규모 1조2000억원에 달한 KT렌탈 매각이다. 이를 통해 KT는 5800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KT렌탈이 보유한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브랜드인 ‘KT금호렌터카’를 잃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지난해부터 세계 자동차 업계의 추세가 자동차와 통신을 융합한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인데 KT가 이 사업을 전개할 든든한 발판을 잃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부업 상한금리 인하폭 5%포인트는 부작용을 낮추기 위한 최선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부업 최대 금리가 60%였을 당시 이후부터 현재 34.5%가 되기까지 분석을 해보니 2가지 문제가 나왔다"며 "대부시장을 최대한 불법 사금융으로 전락하게 하지 않게 하지 않는 (마지노선) 수치가 5% 였다" 밝혔다.임 위원장이 언급한 문제 중 한 가지는 대부업의 불법 사금융 전락이다. 이자를 낮추다보니 결국 수지 타산을 맞추지 못한 대부업체가 문을 닫거나 혹은 아예 불법 사채 시장으로 전락한다는 말이다. 또 다른 문제 한가지는 신용등급 9~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들의 금융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리를 내리면 대부업체도 대출기준을 강화하기 때문에, 저신용자들은 자금을 융통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임 위원장은 "상한금리를 34.9%로 산정했던 2012년도 경영 상황과 2014년말 경영상황을 비교해보니 저금리와 각종 요소를 감안해 4.35%포인트를 인하할 여지가 있었다"며 "여기에 앞으로 대부 업체 광고가 제한되면서 줄어드는 비용까지 반영하니 5%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분기 가계가 쓰지 않고 남겨둔 여윳돈이 전분기보다 15조원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2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14조5000억원에 비해 15조1000억원 늘었다. 자금잉여 규모는 자금을 굴린 금액에서 빌린 금액을 뺀 것으로 각 주체가 쓰고 남은 돈을 뜻한다. 가계 자금잉여 규모는 지난해 1분기 28조8000억원, 2분기 29조1000억원에서 3분기 19조3000억원, 4분기 14조5000억원으로 증가세가 꺾였다가 1분기 다시 대폭 증가했다.여윳돈이 늘어난 것은 자금조달 부분에서 예금취급기관 차입 규모가 크게 축소된 반면 자금운용에 있어 보험·연금액은 축소되긴 했지만 금융기관 예금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 규모는 14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조6000억원 줄어들었으나 자금운용 규모는 4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6000억원 감소하는 데에 그쳤다. 자금운용 중 금융기관 예치금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11조1000억원)보다 12조3000억원 늘었다. 아울러 소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도 크다.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현대증권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성사되면 양사 주주들에게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23일 "양사 합병 후 나타날 시너지, 신사업 기대감, 인수합병(M&A)을 이용한 영역 확장,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은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합병이 성공하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주들은 지속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 증대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합병 성공과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화를 고려한 당사 제시 합병기업의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삼성물산 주가로 환산하면 10만5000원"이라며 "합병에 성공한다는 전제하에 주총 승인일부터 향후 1년간 50% 이상의 기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합병 실패시에는 제일모직의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반면 삼성물산은 건설업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외에도 삼성전자나 삼성생명 투자부문과의 분할합병, 금융부문만 인적분할하는 방법 등 다른 지배구조 개선안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합병 무산시 제일모직 주가는 하락한 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은 과거 지배구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드자동차 판매업체가 수입자동차의 기능을 허위로 표기했다가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선인자동차(주)에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과징금 1억49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인자동차는 미국 포드자동차를 공식 수입판매하는 딜러사다.선인자동차는 2014년식 토러스(TAURUS) 차량 전 모델에 '힐 스타트 어시스트'기능이 장착돼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힐 스타트 어시스트는 차량이 경사로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토러스 차량 전 모델에는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고, 해외에서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소비자가 해당 광고를 접할 경우 힐 스타트 어시스트장치가 장착된 것처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차량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인자동차는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법 위반사실을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토러스 차량은 법 위반 기간인 2014년도 1월부터 5월까지 총 426대 판매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2일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에 관해 일치된 견해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논의를 중단했다.이에 따라 이날 늦게 열릴 예정인 EU의 특별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선언과 유로존 탈퇴를 막을 포괄적 방안이 도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이날 19개국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의 오전 회의를 마치고 나온 핀란드의 알레산더 스터브 재무장관은 "어떤 합의도 없었다"면서 "이번주 후반에 완전한 합의안을 위해 다시 협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리스는 30일까지 18억 달러를 국제 채권단에 상환해야 하나 재정이 바닥 나 구제금융 채권단의 마지막 분할지원금 81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EU 집행위, 유럽중앙은행 및 국제통화기금의 채권단은 그리스가 보다 철저한 경제개혁안을 약속하지 않으면 분할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리스는 21일 최종안을 제출했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 EU 본부에 유로존 재무장관과 EU 정상들이 차례로 회동하고 있다.양측이 이달 말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파산을 선언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유로존 및 EU 탈퇴로 이어지질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예스24는 동아출판 주식 200만주 전량을 모회사 한세예스24홀딩스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61억2200만원 상당이다. 회사 측은 "소규모 인수합병(MA) 등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중 양국이 FTA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장관급 협의체를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과 한·중FTA 활용을 높이기 위해 비관세정벽 협력채널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 4월 협의체를 위한 MOU 초안을 제안했고 지난 16일 중국의 의견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올해안에 중국측과 MOU 체결을 진행하겠다"며 "내년 1분기 한중품질검사검역 고위급회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양파, 배추, 무 등 주요 채소가격이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Kg짜리 배추 도매가격은 6월중순 6589원으로 6월 상순의 7440원보다 900원가량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평년 같은기간의 3885원보다 두배가량 비싼 것이다.농식품부는 "재배면적 감소와 고온, 가뭄 등으로 정식이 지연되면서 수급불안 요인이 잠재돼 있다"고 밝혔다.특히 농식품부는 7~9월 출하량 정식지연 및 생육부진이 계속될 경우 평년대비 생산량이 최대 21%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혀 이에 따른 가격 후폭풍이 우려된다.무(18Kg)가격도 고공행진중이다. 6월 상순 1만3573원에서 6월중순에는 1만2363원으로 가격이 다소 잡히고 있지만 이는 평년 동기 1만832원에 비해선 1500원가량 높은 금액이다.양파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평년대비 재배면적이 18% 감소하고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만생종의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평년대비 1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양파 생산량이 평년보다 121만8000톤 가량이 떨어져 약 14만톤 가량의 공급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양파 도매가격은 6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산건설이 1759억원 규모의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2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의 7.44%에 해당된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20일까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일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정책연구센터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협약은 '중국금융정책 보고서 발간'과 '중국 금융정책 포럼' 개최, 위안화 역외 허브 구축 등 학술 협력과 함께 양국 자본시장 교류를 위한 창구 역할 수행을 위한 방안 등을 주 골자로 한다.중국사회과학원 금융정책연구센터는 금융 정책 연구와 국가 간 교류를 위한 국책 연구기관으로 한국과 일본, 호주 등 3개국 주요 기관을 전략적 해외 파트너로 두고 있다.이날 체결식에는 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천위엔 부주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친리췬 설립준비위원장 등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