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참여정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완수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진 빚 우리 둘이 함께 갚자"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전체 157명 의원의 명단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이번에 하지 못하면 지금부터 5년 후, 10년 후 우리 공무원들이 더 가혹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이번에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꼭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갖고 기다려줬다"며 "특위가 약속한 5월2일의 시한을 9일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공무원연금 개혁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 대표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해에 쏟아붓는 국민 세금이 올해 3조, 내년에 3조7000억원이 된다"며 "올해는 매일 80억, 내년에는 매일 100억의 국민세금이 적자를 메우는 데 들어가야만 한다"고 짚었다.김 대표는 "그 동안 여러번 기회가 있었는데도 역대 정부는 근본적인 개혁을 미룬 채 곪은 상처를 키워왔다"며 "번번이 좌절됐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번에 마무리짓지 못하면 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정부 3년차 내각을 이끌어나갈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르며 지난 20일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면서부터다. 최 부총리는 지난 21일 당초 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국무회의를 주재한데다 이 총리의 침거가 이어지자 연일 사실상의 총리 역을 맡고 있다. 최 부총리는 같은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가 어디 출장을 가면 차관이 업무를 대행하는 것과 같다”며 내각 운영과 관련, “제가 총리 대행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가 물러난 이후부터 정치권에선 사실상 그를 총리 권한대행으로 보고 있다.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는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5위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헌법상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는 국정 2인자다. 총리마저 유고 상태가 된다면 국가 의전서열 12위에 해당하는 최경환 부총리가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이에 따라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이 총리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도 빠르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2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와 관련,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현 "선비를 모셔서 그분이 목숨까지 걸고도 아니라고 했는데 세상은 너무 잔인하다"며 "지난번 대통령께서 귀국 후에 결정하겠다고 하니까 더이상 버틸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결론이 나오는데 그새 여론이 나빠지니까 버티지 못하고 나중에 어떻게 돼든지 당을 위해, 정부를 위해 물러나줘라하는 이런 기류가 형성된 것"이라며 "정말 의리도 없는 정치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도 출연해 총리 후보들의 자질문제에 대해 "사소한 과오는 덮고 큰 걸보면서 정치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정말 훌륭한 분들은 (총리를) 안하려고 한다. 사소한 것부터 온갖 것을 다 쑤셔놓는데 점잖은 선비들이 이걸 하려고 하겠느냐"며 "우리가 인물을 키우지 못하고 오히려 씨를 말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시대 명재상으로 추앙받는 황희 정승은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간통도 하고 온갖 부정청탁, 뇌물 (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고(故)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남긴 ‘56자 메모’가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정국이 ‘성완종리스트' 블랙홀에 빠졌다. 여권이 총체적 위기에 빠지며 국정 마비 사태가 우려되는 등 정국은 '성완종 블랙홀'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정 2인자’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월 17일 총리직에 취임한 지 62일 만에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 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자신을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총리직을 도저히 수행할 수 없게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총리는 성완종 파문의 주요인물로 거론되며 정치권에서 집중적인 타격을 받는 가운데 '거짓말' 논란까지 야기,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보호막 역할을 하는 듯 했던 여권지도부내에서도 자진사퇴 압박이 제기된데 따라 퇴진을 전격 결정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번 파문이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정부에 대한 민심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4·29 재보선도 여당에게 크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도 사퇴결정의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1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사의를 표명하고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수용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후임 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해외순방 귀국 후 이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안타깝다"며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만큼 후임 총리 인선 작업도 조만간 본격화될 전망이다.숨 죽인 채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고 있는 청와대는 현재까지 후임 총리 인선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모든 것은 대통령이 귀국 후 결정할 것이란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여러 후보군들이 거론되고 있다.만일 박 대통령이 이 총리 카드를 꺼내들었던 것처럼 내각의 친정체제를 계속해서 이어가려 한다면 친박계인 새누리당 이한구·이주영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이주영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당시 헌신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면서 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한구 의원은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경험을 두루 경험한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점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차기 충청권맹주이자 대권 주자로도 거론됐던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로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은 데 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63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이 총리는 지난 20일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다. 이 총리는 지난 2월17일 취임, 사의표명 시점까지로만 따지면 재임 기간이 63일에 불과해 사실상 최단명 총리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재임 기간이 가장 짧았던 총리는 허정 전 총리로, 1960년 6월15일 취임해 제2공화국 출범 직후인 같은 해 8월18일 물러나 65일 재임했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인 점을 감안,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 총리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어서 기록상으로는 허 전 총리보다는 이 총리 재임 기간이 며칠 더 길 것으로 보인다.정부 수립 이래 취임 6개월도 안돼 물러난 총리는 11명으로, 노태우 정부 시절의 노재봉·현승종 전 총리, 김영삼 정부 시절의 이회창 전 총리, 김대중 정부 시절의 박태준 전 총리 정도를 '단명'했던 총리로 꼽을 수 있다. 노재봉 전 총리는 1991년 1월23일 취임해 같은 해 5월23일 '강경대 사망사건' 이후 시위 격화 수습책으로 120일 만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중남미 4개국 순방을 진행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사실상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악화되고 있는 민심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당내에서까지도 이 총리의 자진사퇴 압박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던 상황에서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는 것외에는 다른방법이 없다는 현실인식이 반영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 방문 도중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이 총리의 사의와 관련해 “보고받았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사의 수용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사의 수용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출국 직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가진 비공개회동에서 이 총리의 거취를 포함한 현안들에 대해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 때문에 일단 결정을 유보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졌지만 일각에서는 이 총리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간접적인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왔다.그러던 중 아직 순방 일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뒤 박 대통령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박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기
[시사뉴스 김부심 기자]페루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안타깝다”고 밝혀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페루 수도 리마에서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던 박 대통령은 이날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과 관련,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보고받았다”며“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이 이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또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분열과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서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며 “지금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법안처리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취임 2개월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1일 “이 총리가 20일 순방 중인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신 주재할 예정이다.또 총리실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과학의날,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과 22일 사우디 석유부 장관 접견 일정의 참석 여부도 재검토 중이다.박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27일 이후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 총리는 지난 2월17일 취임해 이날로 임기 64일째다. 이 총리는 6대 허정 총리(65일)에 이어 두번째로 임기가 짧았던 총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0일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 “리스트에 기재된 8명에 대한 수사가 1차적 수사”라면서도“리스트에 국한해서 (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성완종 리스트의 핵심은 불법 정치자금이고 새누리당 대선자금'이라는 정의당 서기호 의원의 주장에 “특정인이 특정인을 찍어서 한 리스트에만 국한해서 (수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관해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하면 합리적, 객관적 증거를 찾아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를 놓고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은 20일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서 이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여당은 겉으로는 이에 반대를 하고 있지만, 당내에서 이 총리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듭 나오면서 지도부 역시 이 총리의 자진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양새다.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이 총리 해임건의안 추진을 공식화했다. 오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 이날 열릴 새정치연합 의총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이 당론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은 제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되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 이 기간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새정치연합은 22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23일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할 계획이다. 해임건의안 가결에는 재적의원 과반수(148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페루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한·페루 간 관계에 대해 "첨단 항공기술과 군수산업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 군용기사업을 함께 할 정도로 양국 관계가 깊어졌다"며 현지 동포들의 역할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 현지에서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양국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무역과 투자 협력을 넘어서 이제 IT, 보건·의료, 인프라, 교육, 방산, 치안 등 다양한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1996년 한인회 주도로 설립한 한·페루 우정단체 '아페코(HAPECO)'와 관련해 "19년 동안이나 페루 빈민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계신다"며 "페루 내 한국인 동포사회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페루에서 케이팝(K-Pop)과 케이드라마(K-Drama)로 대표되는 한류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다"며 "동포 여러분께서 문화외교관이 되셔서 우리 문화의 멋과 매력을 더욱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아울러 통일준비위원회를 통한 통일준비와 관련해서도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4월 셋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2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이로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39.7%로 5주만에 30%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6.1%로 2.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7.9%포인트로 전주대비 3.6%포인트 벌어졌다.일간 단위로는 13일 39.5%로 출발해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박 대통령의 성역 없는 수사 의지가 표명된 14일 39.9%로 소폭 올랐다. 그러나 이른바 '비타 500 박스' 3000만원 수수설이 보도된 15일 37.7%로 하락했고 관련 보도가 이어진 16일 35.6%까지 떨어졌다. 세월호 1주기 다음 날인 17일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38.4%로 올랐다.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6%포인트), 부산·경남·울산(-4.5%포인트), 경기·인천(-3.0%포인트), 서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