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본격적 사정 정국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안 검사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황 총리가 총리로 지명될 때부터 예상됐던 일이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취임과 동시에 칼을 뽑아들지는 못했지만, 정치권은 황 총리 취임으로 사정 정국이 도래하는 것은 수순이나 다름없이 받아들여 왔다. 명분도 이미 갖춰져 있었다. 전임 총리였던 이완구 전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해 놓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완구 전 총리는 강력한 사정을 예고해놓고, 며칠 못가 자신 스스로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옷을 벗고 말았다. 이 전 총리의 미완으로 그친 ‘반부패 개혁’을 황 총리가 이어받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박근혜 정권은 임기 중반 잃어버린 국정 동력을 사정정국을 통해 돌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 이슈가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황교안發 공안정국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부패 척결, 예외나 성역 없이 이뤄질 것”황교안 총리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 사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총리는 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국회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정회된 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 개정안이)투표 불성립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에 대해 과정이야 어찌됐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김 대표는 "그간 국회법 개정안 내용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강제성이 없다고 해석을 했지만 야당이 강제성이 있다고 계속 주장함으로써 갈등과 혼란이 지속돼 왔다"며 "정부 내 법령 유권해석기관인 법제처에서 이와 관련해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고,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 여당으로서는 그 뜻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국회 입법 활동을 하는 데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국민과 민생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기자회견은)우리가 찬성했던 법안이 사실상 폐기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당 대표로서 국민 앞에 사과는 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6일 “많은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여성 인재 활용이야말로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초이며 경제 번영을 앞당기는 열쇠”라면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가 '기업과 함께하는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주최한 2015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2015년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면서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이제 우리가 다시 한 번 도약해나가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변화돼야 한다”며 “우리 사회 곳곳의 여성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고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사회 발전에 참여할 때 우리가 바라는 발전과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해야 여성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정책을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삼아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고용률 등을 '가시적인 성과'로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일·가정 양립은 국민행복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면서 기업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이 6일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되면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은 다시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19대 국회가 끝남과 동시에 자동 폐기된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안건을 상정했으나 총 128명만이 투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이날 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총 재적의원 298명의 과반인 149명이 투표에 참여해야만 했다. 이날 표결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여당 의원들 중 유일하게 참여했고, 여당 출신인 무소속 정 의장이 표결에 참여했다.정 의장은 이날 본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을 상정했지만 투표가 시작되도 여당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자 55분 정도가 지난 뒤 “상식적으로 판단컨대 더 이상 기다려도 재적의원 과반수를 충족하기가 어렵다”며 “따라서 의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미달하기 때문에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다음달 5~8일 항공편으로 북한을 방문키로 했다. 다만 방북 일정은 정부 승인이 나야 최종 확정된다.김성재 이사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6일 북한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이 여사 방북 관련 추가 실무협의를 갖고 이 같이 정했다. 김 이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의 결과를 설명했다.김 이사에 따르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육로가 아닌 항공편 방문을 제안했다. 다만 이 여사와 김정은 간 회동 여부는 미지수다.이 여사는 방북기간 중 평양 백화원 초대소에서 머물며 평양 산원어린이보육원과 묘향산 등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김대중평화센터측의 보고서 내용을 확인한 뒤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는)이희호 여사 방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지만 나머지 일정을 받아본 다음에 검토를 하겠다"며 승인 여부를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진정세 등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7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23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3.7%포인트 상승한 37.3%를 기록했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1%로 3.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19.8%포인트로 전주대비 6.9%포인트 좁혀졌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5.5%포인트)과 서울(5.3%포인트), 경기·인천(2.5%포인트) 등에서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6.6%포인트)와 60대 이상(4.8%포인트)에서 올랐다.리얼미터는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이 결집하고 메르스도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명예 퇴진' 시한으로 규정안 6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4일 여권에 따르면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 비박계 의원들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주말 내내 유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친박계는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부결되는 시점을 유 원내대표의 '명예 퇴진' 시한으로 보고 숨고르기 중이다. 친박계는 이날 국회법 개정안이 부결되면 다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설 태세다.특히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의원총회를 소집해 표대결에 나설 경우 '패배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의총 카드를 접은 친박계지만 최근 당내 충청권 의원들과 친박계 의원들이 다수인 비례대표 의원들도 결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이들은 유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부결 이후에도 사퇴하지 않으면 성명서 발표 등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유 원내대표를 엄호하고 나선 비박계 의원들도 김무성 대표의 '입단속'과 지난 2일 김태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유승민 사태' 속 무대(김무성 대장)의 줄타기가 아슬아슬하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사실상 '유승민 거부권'을 행사한 박근혜 대통령과 '버티기' 중인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 끼인 상태로 중재 노력을 계속 하고 있지만 양측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점차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김 대표의 중재 노력에 대해 “양다리를 걸친다”는 비판이 가해지면서 김 대표는 점차 고립되는 상황이다. 청와대가 유 원내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현재 김 대표의 스탠스는 '결국 유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을 이길 순 없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어 내쫓는 것은 할 수 없다'는 거다.이에 따라 친박근혜 계에선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여당 대표가 유 원내대표 사퇴에 소극적이다”라고 하는 비판이 비박근혜 계에선 “여당 대표가 청와대 눈치만 보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결국 김 대표가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 사이에서 간을 본다, 양다리를 걸친다고 하는 비아냥마저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켠에선 당 대표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새누리당 관계자는 현재 김 대표 행보에 대해 “당의 분열을 막고 화합하는 길로 이끌기 위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운영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운영위에서 '어색하게' 조우했다. 이 비서실장과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는 별도의 사적인 인사 없이 회의를 진행하다 오후 회의 시작에 앞서 서로 악수하며 짧은 인사를 나눴다. 회의 산회 직후에는 약 7분간 짧은 회동을 가졌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운영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해 이 비서실장과 얼굴을 마주보고 앉았다. 통상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전 소관기관장은 위원장실 등 별도의 공간에서 여야 의원들과 간단한 티타임을 하지만, 이날 이 비서실장은 미리 회의장에 입장해 있었고 유 원내대표는 회의 개의 직전 회의실로 입장했다.유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회의장에 입장한 후 야당 의원들의 입장이 늦어지며 5분 정도의 시간이 있었지만, 유 원내대표와 이 비서실장은 서로 눈인사도 하지 않는 등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이날 회의에선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유 원내대표의 거취 논란 등이 쟁점이 됐지만 이에 대해 이 비서실장은 원론적 답변만 하며 말을 아꼈다.이 비서실장은 운영위 연기 등 일련의 사태가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반부패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정(査正)정국을 예고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책임 소재도 따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을 위한 반부패 개혁을 확실히 추진하고자 한다”며“올바른 나라로 성숙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비리와 적폐를 도려내고 비리가 자생하는 구조를 과감히 제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에게 불편과 고통을 준 고질적 비리를 찾아내 개혁하겠다. 부패 척결은 예외나 성역 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적발과 처벌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을 강구해 부정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구조적 개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전임 (이완구)총리가 (비리 척결의)뜻을 펼치고 진행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전임 총리가 말한 부분의 취지가 여전히 존중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갖춘 뒤에 시급하게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배해 개혁이 근원적으로 이뤄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내용 있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전체 사회 분위기가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이 안정되는 쪽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관련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회의 시작 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방역전문가, 지자체, 의료진, 그리고 온 국민과 함께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 총력 대응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르스 사태가 완전 종식되는 순간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방역 대응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의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의 메르스 초기대응 문제 관련 질문에는 "(메르스와 관련) 정부 초기대응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들을 불안하게 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이 실장은 "초기 대응에서 환자가 확진환자인 것까지 확인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한다"며 "그 이후엔 온 정부가 나서서 그런대로 총력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큰 변화 없이 3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 때문이란 분석이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58%로 지난주와 같았다.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2주전 취임 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33%로 반등했지만 이번 주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43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8% ▲'외교 및 국제 관계' 12% ▲'복지 정책' 6% ▲'사심이나 비리가 없다, 도덕성' 5% 등이 뒤를 이었다.부정평가(581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 16%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1% ▲'독선·독단적' 9% ▲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3일 정부의 첫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 늑장보고 논란과 관련해 환자 발생 당일인 5월20일 상황을 인지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했다고 밝혔다.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업무현황 자료에서 “지난 5월20일 오전 8시께 보건복지부로부터 메르스 환자 발생 사실이 보고돼 고용복지수석실이 상황을 최초 인지했다”고 전했다.이어 “상황 인지 직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사항을 조치했다”면서“복지부의 대응상황을 종합해 당일 오후 대통령에게 (다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첫 보고 직후 박 대통령이 내렸던 지시사항은 '감염경로를 신속히 파악하고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를 실시할 것', '국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방역당국의 조치사항과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것' 등이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메르스 대응 주무부처 장관인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6일만인 지난 5월26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첫 대면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돼 늑장보고 논란이 제기됐다.그러자 청와대는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메르스 최초 환자가 발생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