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법 개정안 재의 무산…사실상 자동폐기[종합]

URL복사

與 표결불참,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靑 “헌법가치 재확인”환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이 6일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 되면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은 다시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19대 국회가 끝남과 동시에 자동 폐기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안건을 상정했으나 총 128명만이 투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다. 이날 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총 재적의원 298명의 과반인 149명이 투표에 참여해야만 했다. 이날 표결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여당 의원들 중 유일하게 참여했고, 여당 출신인 무소속 정 의장이 표결에 참여했다.

정 의장은 이날 본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국회법 개정안 재의의 건을 상정했지만 투표가 시작되도 여당 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자 55분 정도가 지난 뒤 “상식적으로 판단컨대 더 이상 기다려도 재적의원 과반수를 충족하기가 어렵다”며 “따라서 의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미달하기 때문에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부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 생각한다. 의원총회 결정대로 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이번 국회에서 보여준 절망은 희망으로 솟아날 것”이라며 “결코 민주주의는 무너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전개된 ‘거부권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재상정됐지만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민 대변인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국회의 결정은 헌법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고 짧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안을 의결하면서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안건을 상정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