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지지율 답보…거부권 행사 평가 엇갈려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큰 변화 없이 3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엇갈린 평가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58%로 지난주와 같았다.

메르스 사태의 여파로 2주전 취임 후 최저치인 29%까지 떨어졌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33%로 반등했지만 이번 주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43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 노력한다'가 22%로 가장 많았으며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8% ▲'외교 및 국제 관계' 12% ▲'복지 정책' 6% ▲'사심이나 비리가 없다, 도덕성'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581명)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란 응답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 16%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11% ▲'독선·독단적' 9%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5% ▲'경제 정책' 5% 등의 순이었다.

6월 한 달간 대통령 직무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소강 상태를 보였고 이에 따라 부정평가 이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 이런 가운데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지지율에 엇갈리게 반영돼 이번 주 답보 상태를 보인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은 “긍정평가 이유에서 '주관·소신이 있다'는 응답이 증가하고 부정평가에서는 '소통 미흡', '독선·독단적', '국정운영 부진', '당청 또는 여야 갈등' 지적이 증가했다”며“이는 모두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포함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여권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지층은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주관·소신으로, 비지지층은 소통 미흡과 독단으로 달리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44%, 40대 30%, 30대 15%, 20대 14%의 순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지지율이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43%, 대구·경북 41%, 대전·세종·충청 35%, 인천·경기 33%, 서울 30%, 광주·전라 2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9%다. 총 통화 5345명 중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