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물받은 진돗개들이 새끼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댓글을 통해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의 주민들께서 선물해주셨던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난주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밝히며 새끼강아지들의 사진을 게재했다.박 대통령은 “강아지들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미 품에만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면서 “늘 반겨주던 희망이와 새롬이 같이 잘 자라주길 바라며…”라고 기대했다.또 “여러분이 우리의 진돗개 새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시면 더욱 의미 있고,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면서“5마리의 새끼들이 좋은 이름을 받아서 잘 자라길 바라며 여러분께서 댓글을 통해 많이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당시 서울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지역주민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받아 ‘새롬이’, ‘희망이’로 이름을 지은 바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중국방문을 시작으로 임기후반기 외교일정을 시작한다. 중국·미국 순서로 이어지는 향후 대외행보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복잡한 셈법으로 얽힌 주변국 사이에서 리더십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취임 이후 3번째 방중이자 6번째 한·중 정상회담이다.특히 이번 중국방문은 전승절을 기념해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어서 방문 여부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박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퍼레이드인 ‘열병식’까지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임기 전반 ‘외교소외’ 지적 만회할까?이번 방중은 박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맞게 되는 대외 행보라는 점에서도 더욱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중남미 순방 이후 뜻하지 않게 부닥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속에서 6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를 연기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긴장상태를 맞았던 최근까지 약 5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숙청설이 제기된 원동연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선전부 제1부부장이 뇌물비리에 연루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정통한 북한 소식통은 29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올해 초 국가안전보위부가 대남부서인 노동당 통일전선부를 전격 수사했다”며 “해외동포들과의 사업에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적지 않은 간부들이 해임철직(직위해제)됐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통전부에 대한 보위부 수사는 지난 1월 임현수 캐나다 목사가 체포되면서 불거졌다. 임 목사가 적지 않게 실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임 목사 사건을 단서로 보위부가 1개월 가까이 통전부 수사를 진행했고 이때 해외동포들로부터 돈을 받은 간부들의 비리가 적지 않게 적발됐다“고 설명했다.그는“노련한 김양건 비서는 검열을 받고도 살아남았지만 원동연은 처벌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일각에선 원동연이 올해 초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평양 인근의 한 농촌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원동연은 최근 이희호 여사 방북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다음달 7일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성사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내 “22~24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계기 상봉을 포함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달 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이에 북한은 29일 오후 1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보낸 전통문에서 우리측의 적십자 실무접촉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남북 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협의를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실무접촉에 이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10월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다음달 7일 실무접촉에서 상봉 일정이 합의되면 우리측 적십자사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남북이 상봉후보자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하게 되고 서울적십자병원 등에서는 상봉 후보자 건강검진이 진행된다.남북당국은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회보서를 교환한다. 이후 남북한 상봉자 최종명단이 교환된다. 상봉자는 통일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2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구를 지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김무성 대표는“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농어촌) 지역 대표성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지역구 감소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김영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역구를 줄이는 건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 원칙으로 정개특위에 임해 달라”며 사실상 정개특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황영철 한기호 김종태 의원 등 농어촌 의원들도 의총 뒤 별도의 성명을 내고 농촌 지역 살리기를 촉구하는 등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황영철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라도 농어촌, 지방 국민들의 진정한 요구를 우리 국회와 여야 정치권이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인구 중심의 통합 논리에 따른 국회 선거구 획정기준 논의에 우리 농어촌, 지방 의원들은 분명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강석훈 의원은 “당내 지도부 입장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그러한(농어촌) 사정들도 좀 감안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미 연합전력이 참가하는 통합화력 훈련을 참관하고 최근 북한의 도발 이후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도 만나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포천에 위치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을 찾아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참가한 통합화력 훈련을 참관했다.통합화력 훈련은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시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사격 화력시범훈련이다. 1977년 6월 처음 시작됐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과거 박정희·전두환·노태우·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훈련을 지켜본 바 있으며 박 대통령이 참관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훈련 현장에서 차기 다연장 로켓 '천무', K-2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체계도 살펴봤다.참관이 끝나고 박 대통령은 훈련에 참가한 한·미 양국 장병과 현재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수행 중인 GP 근무장병, 수색대대 장병 등을 격려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남북 대치 상황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에서도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중 86명들도 함께 했다.이날 훈련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전국 17곳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관련해 “청년 고용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 축사에서 “정부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인데 혁신센터와 지원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혁신센터는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기술, 자본 간에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살아 움직이는 창업 장터가 돼야 한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창업준비자들에게 그곳에 가면 내 아이디어와 기술이 잘 팔리고 내가 찾는 기술과 사업 아이템이 있을 것이란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센터와 지원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지역의 창업 커뮤니티를 견실히 구축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며“이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창업 열정과 아이디어로 넘치는 '스타트업 코리아'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가 중심이 돼서 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양건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가 27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정신에 따라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건은 이날 오후 북한 조선중앙통신과의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이번 북남 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에 기초해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접촉을 통해 조선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를 동난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이 해소되고 북남 사이의 평화와 안정, 화해와 협력을 위한 극적 전환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김양건은 "우리는 북과 남이 위험천만한 위기상황에서 서로 마주앉아 사태의 엄중성에 공감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공동의 과제에 합의를 이룩함으로써 북남관계에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획기적 국면을 열어놓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그는 "이번 접촉이 위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으로만 돼선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북과 남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고 대담하게 관계개선의 길에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김양건은 "공동보도문에서 합의한 것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조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5·24 조치 해제 및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후속조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방안과 일정을 당면과제로 협의했다”며“정부는 향후 후속조치를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5·24 조치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이날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민 대변인은“오늘 회의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이 같은 사안들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지뢰폭발과 대북 확성기 방송을 둘러싼 '치킨게임'을 피하고 관계개선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북한이 지난4일 발생한 지뢰폭발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호응해 우리 정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5일 오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0시55분까지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 및 6개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합의문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 최근 발령한 준전시상태도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이날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도 다음달 초에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당론으로 확정된 국민공천제는 그대로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관련 사항 보고를 들은 뒤 전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의원동지 여러분.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정치개혁의 결정판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안이 나와서 여러번의 의총을 거쳐 당론으로 확정한 바가 있는데 뜻이 바뀐 분이 계십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한 의원도 손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그것(국민공천제)이 관철되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의원들은 박수로 답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일체 다른 문제제기는 없었다. 이야기하라고 했는데도 이야기 안 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과 국민공천제 도입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국민의 뜻이기 때문에 야당도 아마 이것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을 가지고 구체적인 제도 확정을 하기 위해선 (야당과) 협상이 필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병서 북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25일 북한매체에 직접 출연해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소개했다.황병서는 이날 오후 조선중앙TV에 나와 “이번 북남 고위급 긴급 접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상대측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이는 경우 정세만 긴장시키고 있어서는 안 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25일 남북 고위당국자 협상 타결과 관련, "정부는 이번 합의내용이 구체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남북당국회담의 의제 발굴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또 "관계기관은 추석명절에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도록 실무 작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각 부처도 체육·문화·환경 등 분야별로 남북 간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남북 고위당국자 타결의 의미도 설명했다. 황 총리는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관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크게 다행한 일"이라며 "이는 우리가 일관된 원칙을 갖고 협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안보위기를 넘긴 만큼 4대 구조개혁을 완수하는데 내각의 역량을 결집할 것도 요구했다. 특히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총리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노동계는 국민의 기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