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5.0℃
  • 흐림서울 2.3℃
  • 흐림대전 1.6℃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0.7℃
  • 흐림광주 2.9℃
  • 맑음부산 4.8℃
  • 흐림고창 1.5℃
  • 맑음제주 7.3℃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0.2℃
  • 흐림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6℃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비례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구 지켜야”[종합]

URL복사

김무성“의원정수 확대는 불가…"이 원칙으로 정개특위 임해 달라”사실상 가이드라인 제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은 28일 의원총회를 통해 비례대표를 줄여서라도 농어촌 지역구를 지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무성 대표는“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농어촌) 지역 대표성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지역구 감소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헌재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역구를 줄이는 건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원칙으로 정개특위에 임해 달라”며 사실상 정개특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황영철 한기호 김종태 의원 등 농어촌 의원들도 의총 뒤 별도의 성명을 내고 농촌 지역 살리기를 촉구하는 등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황영철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라도 농어촌, 지방 국민들의 진정한 요구를 우리 국회와 여야 정치권이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며 “인구 중심의 통합 논리에 따른 국회 선거구 획정기준 논의에 우리 농어촌, 지방 의원들은 분명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강석훈 의원은 “당내 지도부 입장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그러한(농어촌) 사정들도 좀 감안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의원총회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흠 의원은“(의원총회에서) 대부분 의원이 비례대표를 줄이더라도 농어촌 문제 이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며“'만약' 줄여야 한다면, 300석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 비례대표를 줄여서”라고 강조했다.

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의원정수는 300명으로 합의됐는데 지자체를 분할할 수 없기 때문에 4군데 정도 어쩔 수 없는 곳이 나온다”며 “4군데 정도는 원칙에서 벗어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농어촌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수단,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 부분을 만들어 내는, 농어촌 대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며“그런 맥락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비례가 존재감이 없어서 줄이자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원이 정해진 거니까 비례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라고 판단했다.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비례대표의 취지가 전문성을 국회로 들이자는 것인데 지역구 의원이 비례대표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실증적 예가 없다”며 “직능대표성을 얘기하면 직업이 3000개인데 비례대표를 배출한 직역과 못한 직역의 불평등성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저희 당은 의원정수는 못 늘린다, 그리고 농어촌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 지역구를 줄일 수는 없다, 그리고 유지하려면 도에서 줄어든다 이 정도인데 그 문제가 있기에 농어촌 지역구를 유지하려면 결과적으로 비례대표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단“새누리당 의원 전원의 합의가 이뤄지거나 당론 채택은 아니다”며 “정개특위 위임 상태는 유지할 거고 정개특위는 8월31일~11월15일로 연장되기 때문에 논의는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론을 낸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