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 지도부가 20일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및 쟁점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회동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막혀 또 막혀 결렬됐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 새누리당이 또 다시 거부하면서 진척을 보지 못했다.다만 여야는 19대 국회에서 합의 처리키로 한 쟁점 법안과 관련, 이번주 부터 관련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심사에 돌입하기로 했다.◆與“연동형 비례대표 불가”… 野 “비례성 강화해야”이날 회동에서 여야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했다. 야당이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리고, 비레대표 의석수(54석)를 47석으로 줄이는 것의 전제로 요구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가 또 다시 쟁점이 됐다.야당이 지난달 초 지도부 간 마라톤 협상 끝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일부 수용한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중재안(균형의석)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저도 편안하고 쉽게 대통령의 길을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저를 믿고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을 방치하고 갈 수 없다는 생각에 연일 애끓는 호소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제가 연일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체감도가 더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앞으로 노사정 대타협의 후속 조치와 공공분야 기능 조정,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 등으로 4대 개혁을 완성하고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국민들의 체감도를 높여가지 않으면 우리는 전 세계적인 글로벌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경제 회복도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내년도 경제 여건도 쉽지가 않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이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17일 “내 생각은 국회법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할 수가 없다. 내가 성을 바꾸든지 다른 성으로..”라고 직권상정 불가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쟁점법안 직권상정에 대한 단호한 불가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청와대가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에 책임이 있다”며 거듭 자신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해서도 “아주 지당한 말씀인데 그런 정도는 국회의장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구태여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맞받았다.정 의장은 ‘청와대의 압박이 불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그래도 뭐 불쾌하다고 해서 좋아질 거 하나도 없으니까”라고 불쾌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어 “난 전혀 압박을 못느낀다”며 “다 나라 걱정해서 하는 건데”라고 청와대의 압박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정 의장은 더 나아가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방위 압박에 대해선 더욱 강도높은 어조로 반격을 가했다.정 의장은 당 지도부가 거듭 자신을 찾아와 직권상정 시위를 하고 있는데 대해 “나를 찾아올 시간이 있으면 각자가 상대당에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설득하면 좋겠다”고 힐난했다.정 의장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7일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해 "주요 쟁점법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정상적인 국회상태를 정상화시킬 책무가 (정 의장에게) 있다"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정 의장이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직권상정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5일 정 의장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의 직권상정 의지를 밝히자 국회의장실을 찾아가 노동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테러방지법 등도 함께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정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과연 지금 경제상황을 그렇게(국가비상사태) 볼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청와대의 직권상정 요구를 거부했다.한편 정 대변인은 여권에서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발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린 그 입장 그대로이다"라고 답했다. 이는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을 전격 탈당, 혈혈단신으로 광야(廣野)에 선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때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그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꺼진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안철수신드롬'으로 새 정치를 원하는 '무당층'들을 결집시켰던 그지만, 이미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겪은 상황이라 갈 길이 쉽지만은 않아보인다. 정치권은 안 의원이 '자기세력화'에 앞서 우선 극복해야 할 과제로 3가지를 꼽는다. 이미 두 차례 좌절한 자기세력의 신뢰를 되찾고, 정치인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일, 그리고 이미 식어버린 국민의 마음에 다시 불을 붙이는 일이다.◆좌절했던 자기세력 신뢰 찾을까안철수 의원의 지지세력, 그 중에서도 조직화가 가능한 지지세력은 이미 두 차례 좌절을 맛봤다. 그의 지지세력들은 2012년 9월 대선출마 선언 당시 급격하게 결집했다가 안 의원이 채 두 달도 안 돼 문재인 대표에게 양보하며 한 차례 좌절했고, 2013년 창당작업 당시 다시 모였지만 민주당과의 당대 당 합당으로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안 대표의 지지세력 중 다수가 등을 돌려 떠났거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스며들어 흐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당국이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 전격 취소 나흘째가 되도록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일부 매체는 일부 관련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어 배경이 주목된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보면 모란봉악단의 중국 공연을 선전하던 코너를 내리긴 했으나 일부 관련 사진들은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다. 통신은 '대외관계' 코너에 '공훈국가합창단과 모란봉악단 베이징해양관을 참관', '조선예술단체들의 도착소식을 중국의 인터네트(인터넷)망들이 보도', '조선의 국보적이며 관록있는 예술단체들 베이징에 도착'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그대로 띄워두고 당시 현장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반면 중국 공산당은 모란봉악단이 평양으로 돌아간 뒤 최휘 노동당 제1부부당과 숭타오 대외연락부 부장이 가진 회담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이 철수 나흘째가 되도록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철수 배경에 대한 추측도 난무한다.정보당국에서는 김정은 제1비서를 찬양하는 공연 내용이 문제가 돼 갈등을 빚다 철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수소폭탄'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주장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국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할 수 있겠냐"며 국회에 경제활성화와 노동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재차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동폐기 위기에 처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언급한 뒤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들을 대변하기 위해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정치개혁을 먼 데서 찾지 말고 가까이 바로 국민들을 위한 자리에서 찾고, 국민들을 위한 소신과 신념에서 찾아가기 바란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일들을 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당내 혁신안을 둘러싼 내홍으로 갈라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겨냥, 입법 마비 사태의 책임이 야당에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입법이 지연되고 있어서 후속 개혁 추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런 우려는 단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회와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국민경제가 회생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15일 선거구 획정을 위해 ‘400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며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결국 실패했다. 여야가 총선 120일전 예비후보등록일인 이날까지도 선거구획정에 실패하면서 내년 4월 총선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농후해지면서 무책임한 정치권이라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5분부터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선거구획정 담판 협상에 돌입했다.여야 지도부는 이어 6시간40분 가량이 지난 오후 5시50분 협상 종료까지 협상장을 떠나지 않고 그야말로 마라톤협상을 벌였다.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선거구획정과 함께 정부 여당이 요구한 노동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투트랙 협상을 이어갔다.특히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야 지도부 협상 직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와 “선거구 협상도 중요하지만 쟁점법안이 더 중요하다”며 청와대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같은 청와대의 압박에 따라 협상은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이 동시에 논의됐다. 여야는 우선 선거구획정에 대해선 비례대표를 7석 줄여 지역구를 7석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가 15일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선거법의 직권상정 의지를 밝힌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등도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쟁점법안 처리가) 하도 안풀리고 답답해 하고 있는데 언론보도를 보니까 정 의장이 선거법만 직권상정한다고 해서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드리고 찾아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과 현 수석과의 만남은 이날 오전 10시55분께부터 11시15분께까지 약 20분간 국회의장실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현 수석은 "선거법이나 테러방지법, 경제활성화법, 노동5법도 직권상정하기에는 똑같이 (요건이) 미비한데 선거법만 직권상정한다는 것은 국회의원 밥그릇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며 "테러방지법이라든가 노동5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법들은 외면하고 선거법만 처리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현 수석은 이어 "굳이 처리를 하겠다면 국민들이 원하는 법들을 먼저 통과시켜 준 뒤에 선거법을 처리하는 순서로 하면 좋겠고 그것이 힘들다면 이 법들과 선거법이 동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여야 선거구획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거구획정안과 '이병석 중재안' 등 3가지안을 직권상정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로 정개특위가 만료되면 본회의가 못 열리지 않나. 그렇게되면 여러가지 상황 점검을 안할 수 없다"면서 "의장이 결단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직권상정 불가피성을 지적했다.정 의장은 이어 직권상정 할 선거구획정 방안에 대해 "한 세가지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며 "여야가 주장하는안과 이병석 중재안 그런 등등이 있죠"라고 밝혔다.정 의장은 특히 선거구 강제 획정을 위한 직권상정 시점에 대해 "법적으로 입법 비상사태라고 해서 자타가 인정할 수 있는 시점이 돼야 한다"면서 "그러니까 (직권상정 시점은) 연말이 되는거죠"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병석 중재안에 대해 "그게 이종걸 원내대표가 40%를 이야기한 모양이던데 내가 문재인 대표에게도 40%까지 생각해보라. 말한적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낸 중재안에 담긴 정당득표율의 의석수 보장 비율을 50%에서 40%로 낮추는 방안을 의미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내년 총선에 대비한 중폭 개각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지난주 단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이번주 내에도 개각이 이뤄질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번주 초는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개각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개각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쟁점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이 오로지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연내 처리에 쏠려 있기 때문에 개각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국회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할 경우 자연스레 노동개혁 등의 입법 동력은 떨어지고 여론의 관심도 분산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에 따른 야권 분열로 국회의 입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개각 타이밍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야당이 자중지란으로 당분간은 입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박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치권을 비판하고 나섰다. 주요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타이밍을 놓치면)한바늘로 꿰맬 것을 열바늘 이상으로 꿰매고, 또 열바늘 이상으로 꿰매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며 조속한 처리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경제활성화 법안과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법안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공천룰 논란과 내분사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정쟁을 중단하고 임시국회를 통한 법안처리에 나서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테러방지법 등 정부의 개혁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타이밍'을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시간을 충실하게 쓰려면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사정이)뭐든지 제때해야 효과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13일 전격 탈당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야권내 도미노 탈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안 전 대표가 당과 결별을 선언하면서, 그것이 기폭제가 돼 연쇄탈당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계파간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헤쳤다가 모이는 커다란 야권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진성준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표 자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 탈당은 없어야 할 텐데, 문 대표의 걱정이 좀 있었다"고 전했다. 야권분열의 고심이 읽히는 대목이다.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아침에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고를 하고, 내일 오후나 늦어도 모레 오전 중으로는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최소한 5~6명 정도 탈당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까지 20명 이상이 당을 나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대거 도미노 탈당을 전망했다.특히 호남 지역이 크게 술렁이는 모양새다. 우선적으로 황주홍·유성엽·김동철 의원 등이 동반 탈당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황주홍·유성엽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