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안갯속 개각 타이밍…靑, 쟁점법안 처리 주력

URL복사

쟁점법안 처리 전력 위해 개각 일단 후순위로 밀린 분위기 속
경제부총리 적임자 선정에 어려움 큰 듯…유일호 등 ‘주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내년 총선에 대비한 중폭 개각의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지난주 단행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이번주 내에도 개각이 이뤄질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번주 초는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개각 시점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각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쟁점법안 처리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의 관심이 오로지 노동개혁 관련 5대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연내 처리에 쏠려 있기 때문에 개각은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회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할 경우 자연스레 노동개혁 등의 입법 동력은 떨어지고 여론의 관심도 분산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탈당에 따른 야권 분열로 국회의 입법 기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개각 타이밍은 더욱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야당이 자중지란으로 당분간은 입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한 것도 이같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자 선정을 놓고 박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하는 게 개각이 지연되는 주된 이유란 분석도 나온다.

당초 경제부총리 후임으로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박 대통령이 최근 금융개혁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진두지휘했던 임 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그러나 쟁점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정치인 출신 경제부총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권에서 대두되고 있다. 정치인 출신이 경제부총리를 맡아야 내년 임시국회에서 다시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이 상정되더라도 추진력 있게 밀어붙일 수 있다는 논리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10월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물러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로 최근 급부상했다. 다만 이는 유 의원의 총선 불출마가 전제돼야 한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여러 상황을 놓고 정권 후반기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진두지휘할 경제부총리 적임자를 선택하는데 상당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로 주일대사를 지낸 3선 의원 출신인 권철현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이 새로 거론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