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새누리당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그건 원내대표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 전쟁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 순서는,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내면 국회에 접수가 돼야 하고 그 다음에는 여야 원내대표 간 의사일정 합의가 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도 (이 총리가) 결단하도록 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그럼에도 결단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으로서는 해임 건의안을 낼 수밖에 없고, (건의안) 제출에 대해 새누리당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7%, 40대 27%, 30대 12%, 20대 15%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10%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30~50대까지도 전부 4%포인트씩 떨어졌다.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51%, 부산·울산·경남 39%, 서울 33%, 인천·경기 32%,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13%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대구·경북(-14%포인트)과 광주·전라(-12%포인트)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39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전주대비 6%포인트 상승한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2%
[시사뉴스 김부삼 지자]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를 남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이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다른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다녀온 후 이 총리 거취 문제 등을 결정 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사실상 '경질'수순으로 받아들이면서 이 총리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 이 총리와 관련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만큼 인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7일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김무성 대표와 단독 회동에서 던진 메세지에 대해 '순방기간 중 국정공백사태를 감안 귀국후 조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친박계 수도권 중진 의원은 "순방기간 동안 반전의 상황이 없는 한 이 총리에 대한 인사조치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나"면서 "(이 총리가)더이상 버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방기간동안 검찰수사를 통해 이 총리와 관련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겠는가"라며 "이런 상태로 자리를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영남권의 한 의원은 "대통령께서 '귀국후 결정'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밝혔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를 비롯해 이번 파문을 둘러싼 당내외 여러가지 의견에 대해서는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이에 대해 대통령은 ‘잘 알겠다.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뽑는 정치개혁의 길로 삼아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관철시키고, 일자리 창출법안, 민생경제 법안들을 4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달라”고 여러번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남미 4개국 순방에 나서는 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에 앞서 오후 3시부터 3시40분까지 김 대표와 비공개 단독회동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성완종 파문’과 관련,“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대통령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이에 대해 대통령은 ‘잘 알겠다.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2013년 재보선 후보 등록일에 충남 선거사무소에서 독대했다는 의혹과 관련, "기억을 못한다"고 부인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후보) 등록 첫날이었기 때문에 일부는 (성 전 회장을) 봤다고 하고, 일부는 못 봤다고 해 혼재된 상태다. 알아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시 운전기사가 '독대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운전기사는 저와 한 3개월 일했다"며 "선거 때 사무소는 오픈돼있기 때문에 운전기사 외에도 비서진들도 있지 않느냐 쭉 알아보니까 (성 전 회장을) 봤다는 분도 있고, 못 봤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의 녹취록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문때문에 수사를 받은 것 같다'고 언급된 것에 대해 "녹취록 전문을 보면 차기 대권과 관련해 고인이 반 총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제가 의식해서 본인을 사정하지 않았느냐 이런 오해가 있었다"며 "자원개발 수사와 관련해 총리와 청와대가 합작해서 고인을 사정대상으로 지목하지 않았느냐는 오해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총리가 법과 원칙을 세우면서 본인에게 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16일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국민발표문을 통해 “얼마 전 세월호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었다. 저는 이제 선체 인양을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를 측면에서 통째로 인양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데 이어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여겨진다.박 대통령은 “1년 전 오늘, 우리는 온 국민에게 충격과 고통을 안겨준 세월호 사고로 너무나 소중한 많은 분들을 잃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갑자기 보낼 수밖에 없었던 그 비통한 심정과 남아 있는 가족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고통의 무게를 생각하면 저는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고 애도를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국민 여러분 갑자기 가족을 잃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아픔이 지워지지도 않고 늘 가슴에 남아서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검사는 검찰총장 지휘 아래에서 (수사)할 수 있고, 총리는 관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총리는 장관, 장관은 검찰총장을 통해 수사에 관여할 수 있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의 주장에 “그럴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장관은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을 통할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그 일원으로 통할을 받는 것이고 검사는 소속 상급자가 있고, 총장이 있고 지휘관들의 지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업무에는 행정 업무가 있고, 수사 업무가 있다”며 “행정 업무는 총리가 통할할 수 있으나 수사는 할 수 없다. 장관도 개별 사건에 대해서는 통할할 수 없고 검찰 총장만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완구 총리가 자신이 먼저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받겠다고 해서 수사를 먼저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한 '세월호 선체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165명 중 찬성 161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이번 결의안에는 정부가 선체 인양 계획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고, 인양 작업을 착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실종자 유실과 증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파손없이 온전하게 인양하고,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인양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이들은 결의안에서 “바다 속에 남아 있는 9명의 실종자들을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침몰 원인의 규명을 통해 대형 재난·재발 방지의 사례로 남기기 위해 정부는 세월호의 온전한 선체를 인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결의안에는 새누리당 23명, 새정치연합 130명, 정의당 5명 등 여야 의원 158명이 참여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와 새누리당이 15일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의 부분 수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정은 이날 협의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하는 공무원의 비율과 특위 전체 정원을 조정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7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시행령에 따르면, 예산·인사 등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 실장을 고위공무원단 소속 공무원이 맡도록 돼 있다.이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조사대상이 될 수도 있는 국민안전처나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다수 포함될 경우 객관적인 진상 규명이 어렵다는 점을 끊임없이 지적해왔다.당초 120명으로 합의됐던 특위 정원 또한 90명으로 대폭 축소된 것에 대해 조사 자체를 축소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당정은 원만한 협의를 위해 파견 공무원의 비율을 줄이거나 특위 정원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조속히 시행령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또 특위 내 '기획조정실'의 명칭도 과도한 권한 행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따라 '협의조정실' 등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여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의혹과 관련“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연 자리에서 “이번 수사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검찰이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사실 세월호 같은 그런 문제도 쌓이고 쌓인 부정부패와 비리, 적당히 봐주기 등으로 참극이 빚어진 것 아니겠냐”며 “그래서 부정부패와 적폐는 생명까지도 앗아가는 그런 문제라고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래서 부패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뿌리뽑아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최근에 어떤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여기서 그냥 덮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성 전 회장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야당은 물론 여권 내부에서도 급속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여당은 당초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였으나 중진을 포함한 적잖은 의원들은 최근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이 총리의 사퇴 압박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 총리의 거취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여러 의원들은 이 총리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당이 나서서 결정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까지 하고 있다. 친이(친 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을 향해 "(리스트에 오른) 본인들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지도부도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으니 본인들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새누리당이 큰 일을 겪어서 달라졌구나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내일(16일) 대통령이 외국에 가는데 대통령이 없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5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일(16일) 대통령이 외국에 가는데 대통령이 없는 동안 직무 대행자가 있어야 한다. 총리가 부패 문제로 수사를 받느냐 마느냐 하는데 그 총리가 대통령 직무 대행을 할 수 있겠냐"며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정치적으로 국정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한다면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럴 때를 대비해 부총리를 두 명이나 두지 않았나.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하면 된다"면서 "대통령이 외국에 가기 전에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을 향해 "(리스트에 오른) 본인들이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리스트에 대해 막연하게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 특검으로 나중에 간다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랑 똑같다. 그러면 아무도 새누리당을 믿지 않는다"면서 "(이 총리의 거취 문제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못 하면 의원총회를 열든지 원내대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