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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완종 파문’ 朴대통령, 지지율 5%p 하락…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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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로 지난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7%, 40대 27%, 30대 12%, 20대 15%의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지지율이 10%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30~50대까지도 전부 4%포인트씩 떨어졌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51%, 부산·울산·경남 39%, 서울 33%, 인천·경기 32%, 대전·세종·충청 32%, 광주·전라 13% 등의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대구·경북(-14%포인트)과 광주·전라(-12%포인트)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339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및 국제 관계'라는 응답이 전주대비 6%포인트 상승한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2% ▲'부정부패 척결' 9% ▲'복지 정책' 6% ▲'서민 정책' 5%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545명)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라는 응답이 전주대비 10%포인트나 증가한 14%로 가장 많았으며 ▲'소통 미흡' 11% ▲'경제 정책' 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9% ▲'세월호 수습 미흡' 7% ▲'공약 실천 미흡, 입장 변경' 7%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 7%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란 응답도 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일명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완구 국무총리 등 주로 여권의 주요직 인사들이 피의자로 거론됨에 따라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에서 '인사 문제'와 '리더십 부족' 지적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고 응답률은 15%다. 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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