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모성’을 테마로 뜨거운 화제작을 선보인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의 다채로운 삶을 살펴보는 여성영화제는 최근 저출산, 일하는 여성의 육아, 낙태방지 정책과 싱글맘 등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모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처받고 버려지고 복수하는 아이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은 정치운동을 하던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장성해 엄마를 찾아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제작이다. 을 연출한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은 최근 독일에서 신진 여성감독으로 부상하고 있어 강렬한 영화를 원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매 작품마다 여성주의적 이슈를 몰고 왔던 마가레테 폰 트로타를 연상시키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슈나이더 감독과 영화를 본 후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 등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모튼의 감독 데뷔작 는 누구도 거둬주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어린이 보호소로 옮겨진 딸이 엄마를 찾아 나서지만 힘들게 만난 엄마는 딸을 다시 보호소에 돌려보낸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미국의 버려지고 상처받
민주당 경선관리본부장인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한나라당이 어린아이 급식문제까지 이념논쟁화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16일 블로그에 ‘1% 부자만이 인정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글을 통해 “현행 급식제도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선별해 급식비를 지원해주고 있는데 서민 자녀들은 학교당국에는 ‘가난’을 증명해야 하고, 친구들에게는 가난한 집 자식이라고 고백해야 월 5만원의 급식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며 “한나라당과 현 정부는 예산핑계를 들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고 있고, 이념공세와 국민적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국회에서도 논의를 안하겠다는 것이 세종시 문제로 본격화한 한나라당발 코미디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라며 “한나라당 논리대로라면, 부자들에게까지 무상교육을 하는 것은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버럭개그는 재미라도 있지만, 한나라당발 저질 ‘버럭정치’는 어이가 없을 뿐”이라면서 “부자감세 90조원은 괜찮고, 무상급식 2조원은 ‘나라를 거덜낸다’는 한나라당과 국회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논의할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아동성범죄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대책이 담당부서 축소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 계기로 정치권은 성범죄에 관한 법안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조두순 사건과 김길태 사건 등으로 이미 제출된 법안은 제자리 걸음이고, “아동 성범죄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정부의 말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5일 정부가 발행한 ‘관보’를 보면 아동청소년 안전예방과 보호업무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참여정부 말 162명에서 102명으로 대폭 축소해 여성가족부로 이체하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직제개편의 이유는 단지 여성부가 너무 작아 아동과 분리시켜 청소년 정책을 떼어 보태주기 위해 지난 12월 말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정부조직법 개정 때문\"이라며 \"대상이 겹치는 아동과 청소년을 분리시키지 말고 그냥 복지부에 두든지 아니면 함께 보내는 것이 원칙이건만, 원칙도 논리도 철학도 방향성도 없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인천-괌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또한 에어부산은 3월 말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4월 중순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하여 괌, 후쿠오카, 오사카로의 다양한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진에어의 인천-괌노선, 에어부산의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국제노선 신규 취항 계획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항공법 개정시 항공운송사업 면허체계를 개편하고 국제 운송사업 면허 기준도 대폭 완화하여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용이해진 결과이다. 인천-괌노선은 현재 대한항공 1개 항공사만 하루 한편 운항중이나 진에어의 신규 취항으로 인해 매일 1편의 항공편이 추가됨에 따라 괌 여행객들에 대한 다양한 운항 스케줄 및 항공운임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수요가 높은 후쿠오카, 오사카로 부산출발·도착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부산지역 이용객들의 항공 스케줄 및 항공 운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지방공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 정기편은 제주항공의 인천-오사카·키타큐슈·방콕 취항을 시작으로 진에어의 인천-방콕 취항 등 현재 총 5개의 노선이 운항중이며, 이번 진에어와
남북한 접촉 계속 제자리 걸음 남과 북은 현안마다 몇 차례 접촉을 갖으면서도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워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개선을 위해 대화를 가졌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달 안으로 전자출입체계(RFID)를 북한 지역에 설치한 뒤 5월부터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통행할 수 있는 ‘1일단위 통행제’ 시행과 현재 전수조사 방식인 통관 업무를 선별 조사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의했다. 또한, 자유로운 통신 보장을 위해 공단내 인터넷과 이동전화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게 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북한 대표단은 재차 1, 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 10·4선언 이행과 대북 적대 및 대결조장 행위 중지, 3통 관련 기존 합의사항 이행 등을 요구했다. 또 서해 상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 8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키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 훈련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양측은 합의하지 못하고 앞으로 연락을 취해가며 3통 문제를 통행, 통관 분야와 통신 분야로 각각 분리하여 분야별 후속 실무접촉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를 항만법 제5조 및 시행령 제8조에 따른 ‘항만개발 시기 및 규모 산정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항만 개발규모와 시기를 결정하는 장래 항만 물동량 예측은 항만정책 및 개발계획 수립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나,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 항만물류여건 급변으로 인한 일부 항만의 시설과잉 발생으로 물동량 예측 신뢰도 확보를 위한 전담기관 지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금번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KMI 항만수요예측센터의 경우, 이러한 정책적 필요성에 따라 지난 \'06년 KMI내 설립되었으며, 그간 지속적으로 항만물동량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매년 물동량 예측을 실시하여 국가 항만정책수립을 지원하였으나, 전담에 법적 근거가 없어 체계적 지원 추진에 애로가 있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작년 항만법 및 시행령 전문 개정을 통해 항만개발 시기 및 규모 산정에 대한 전담기관 지정 및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동법령에 따라 전담기관 지정에 대한 기준 마련 후, 항만수요예측센터를 전담기관으로 지정한 것이다. 향후 항만수요예측센터는 국가 항만정책 수립 및 개별사업추진과 관련된 항만물동량 예측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사단법인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단법인 체제로 내딛었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정동일 조직위원장, 도동환 이사장, 정초신 부집행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동환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충무로영화제는 한국영화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개최 예정인 제4회 충무로영화제는 충무로와 중구 명동 일대의 5개 대형 상영관에서 40여 개국 220편 내외의 작품을 초청하고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만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발견, 복원, 창조’ 키워드를 반영한 고전영화와 현대영화를 고루 소개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국제장편경쟁부분인 ‘충무로 오퍼스’, 학생단편경쟁부문인 ‘씨네 스튜던트’ 그리고 ‘씨네 레트로’와 영화제 특별전 등 총 12개 섹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충무로영화제의 연례행사로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아온 ‘남산공감’, ‘청계낭만’ 등 다양한 축제행사도 마련된다.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김수용 집행위원장은 1960년대 한국 문예영화 시대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부정 비리 부패 단체장은 해당 재보궐선거에 그 정당이 공천을 하지말자고 거듭 제안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정·비리·부패 단체장에 대한 재공천 배제 정치협약을 맺자고 한나라당에 제의를 했지만 거부했다”며 “정몽준 대표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거부한 이유에 납득이 안 간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부정부패비리단체장을 공천한 정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 풍토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고육지책으로 협약 제안한 것\"이라며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콜제 도입은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도 대두되었던 사안이다. 하지만 민주당 조차 성희롱 전력이 있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공천하기 위한 입당을 허가하여 질타를 맞고 있는 상태에 정 대표의 발언은 뜬구름 잡기라고 정치권에서는 말하고 있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이 15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하수열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하수열은 미활용에너지로서 하수·공장·폐열 등 도심에서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다. 이 하수열에너지는 하수관에서 연평균 15℃를 유지하는 하수의 열을 고효율 열펌프를 이용하여 냉난방을 하는 것으로 흘려보냈던 하수의 온도차를 회수해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용화되어 보급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단계지만 지난 2009년 강동어린이회관은 이 방식으로 준공하여 년간 1800시간 운용 시 약 54%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도 실증시설을 준공하여 운영하고 있고, 이미 서울시는 지난 1월31일 “서울시 신청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 서울의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건물의 하수도관에 하수열에너지 재활용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무소유’ 의 가르침을 전하고 실천한 법정스님의 법구 다비식(화장을 해 유골을 거두는 의식)이 13일 오전 11시41분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법구가 안치돼 있던 문수전에서 8백미터 거리의 다비장까지 스님과 추모객 만 5천여명이 뒤따르는 가운데 스님의 법구는 운구됐다. 일체의 장례의식을 행하지 말라는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법구는 평소의 승복을 입고 대나무 평상위에 가사로 덮인 채 옮겨졌다. 다비장내에 장작더미와 숯으로 만들어진 인화대 위에 법구는 모셔졌고 장작에 오전 11시 50분쯤 불이 거화(擧火)됐다. 화장은 24시간 동안 계속되며 송광사 측은 14일 낮에 유골을 수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리를 찾지 말라는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유골을 수습한 뒤에는 뼈를 빻는 쇄골을 곧바로 진행하고, 유골은 부도탑에 안치되는 대신 법정 스님이 정진했던 강원도의 산골 오두막 부근이나 송광사 부근 등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 뿌려질 예정이다.
11일에 입적한 법정 스님은 12일 낮 12시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송광사로의 이운했다. 일체의 장례를 치르지 말라는 유언에 따라 무소유 그대로 법정스님의 법구는 관 대신 스님이 강원도 오두막에서 쓰던 것과 같은 나무 평상 위에 모셔진 채로 다비식이 거행될 스님의 출가 본사인 전남 송광사로 향했다. 그 흔한 만장도 없었다. 법구는 평소 입던 가사를 덮고 있었다. 법구는 극락전 앞에서 부처님께 간단히 예를 드린 후 장의차에 올려졌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책의 한구절을 보면 화초를 길렀는데 어느날 화초를 밖에 잠시 내어놓고 밖으로 나가 얼마안가서 소나기를 맞았다한다. 스님은 소나기를 보자 화초가 생각나 다시 암자로 돌아와 화초를 안으로 들어놓고 다시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문득 생각난 것이 화초도 소유한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셨다한다. 그래서 그 화초를 친분이있던 지인에게 주었다한다. 그 화초는 작은 난이었다한다. 하지만 스님의 마지막 가는길에 아주 호사(?)스러움이 될지 모르는 캐딜락 리무진으로 송광사로 모시었다. 법정스님이 송광사로 떠나는 길에 많은 신도들이 배웅했다. 이운식에 앞서 스님의 법구가 안치됐던 길상사에는 전날 밤부터 불교신자 및 조문객들이 끊이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 대표는 12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좋은 안을 만들어주면 의원들이 모여서 다시 논의하는 게 맞다"면서 “중진협의체 논의후 별도의 세종시 당론마련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의 존립보다도 더 큰 과제일 수 있다"면서 중진협의체에서의 논의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많으나, 정치는 불가능이 없는 예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결론이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 당에서는 가능한 3월말, 늦어지면 4월 초.중순까지 좋은 논의를 하리라고 기대한다"며 "중진들이 좀 더 자주 많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말하는 것도 부적절한 것이므로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와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참여국민당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서 "야권 연대의 중심에 서야할 민주진영의 민주당이 정신적으로 중병을 앓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라면서 "야5당과 시민단체의 지방선거 연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거꾸로 민주당에게 이런 욕설을 들어야 하다니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이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히자 당 내 상당수 인사들은 우왕좌왕, 허둥지둥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옳은지 그른지도 분별하지 못하고, 민주진영에게 유리한지 한나라당을 이롭게 하는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 대변인은 "많은 희생을 각오하고 출마를 결심한 유 전 장관을 격려하고 환영하지는 못할망정 음해하고 흠집을 내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과 야당이 이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을 찾아 자신을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힘을 합쳐 함께 싸워야할 동지를 이렇게 심하게 공격하거나 모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전 장관은 정치를 그렇게 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