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테마 ‘모성’

URL복사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모성’을 테마로 뜨거운 화제작을 선보인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의 다채로운 삶을 살펴보는 여성영화제는 최근 저출산, 일하는 여성의 육아, 낙태방지 정책과 싱글맘 등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모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처받고 버려지고 복수하는 아이들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가올 그날>은 정치운동을 하던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장성해 엄마를 찾아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제작이다.
<다가올 그날>을 연출한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은 최근 독일에서 신진 여성감독으로 부상하고 있어 강렬한 영화를 원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매 작품마다 여성주의적 이슈를 몰고 왔던 마가레테 폰 트로타를 연상시키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슈나이더 감독과 영화를 본 후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시네도키, 뉴욕>, <골든 에이지> 등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모튼의 감독 데뷔작 <버려진 아이>는 누구도 거둬주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어린이 보호소로 옮겨진 딸이 엄마를 찾아 나서지만 힘들게 만난 엄마는 딸을 다시 보호소에 돌려보낸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미국의 버려지고 상처받는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벼랑 끝의 엄마들
상처받고 버려진 아이들 옆에는 육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엄마들이 있다.
미국 저소득층의 하루 일상을 아이들과 엄마들의 시점을 교차해 보여주는 <블레스드>는 엄마들도 아이들만큼이나 연약한 인간임을 느끼게 해준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며 일과 육아에 지쳐가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내 잘못이 아니야>는 작은 사건이 비극으로 커져가면서 배가되는 공포감이 육아의 공포감으로 스며드는 독특한 영화다.
<엔젤>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겪고 알콜 중독에 빠진 여성이 딸을 낳아 잘 키워보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딸을 포기해야 하는 이야기로 감독은 여성 개인에게 강요되는 희생과 보살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막장 드라마가 현실이 된다면...
<구글 베이비>는 최근 막장 드라마의 소재로 화제가 되었던 ‘대리모’ 이야기를 정면으로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다. 현대 의학의 첨단 기술이 ‘아기 생산’ 사업에 이용되면서 온라인으로 난자와 정자를 구매해 인도 여성의 몸을 빌려 아이를 만드는 <구글 베이비>의 지피 브랜드 프랭크 감독은 막장 드라마를 넘어서는 잔인하고 슬픈 현실로 관객을 초대한다. 감독의 담담한 카메라 앞에서 수정에서 착상, 임신에서 출산까지 생명의 탄생이 지옥의 한철로 그려질 화제작이니 만큼 관객과의 대화가 그 어느 영화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는 상영작과 더불어 모성에 관한 국제학술회와 토크 인 씨어터를 마련해 제대로 모성을 짚어볼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에는 오광수 변호사,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각각 발탁했다. 신임 우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대표적 86그룹 정치인으로 서울 서대문갑 지역에서 4선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을 이끌었고, 2022년 대선 패배 뒤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계파 간 갈등을 중재했다. 이 대통령이 중량급 중진을 정무수석에 앉힌 건 국회와의 소통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찰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오 신임 수석은 검찰 재직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에서 친정을 향한 고강도 개혁에 나설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 수석 인선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다. 오광수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