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져 최소 129명의 사망자와 352명의 부상자를 낸 연쇄 테러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이 보도했다.프랑스 언론이 공개한 용의자의 이름은 이스마일 오마르 모스트파이(29)로 프랑스 국적 소유자이며 파리 남부 쿠르크론느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트파이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랐지만 테러리즘에 연루된 적은 없었다.이 용의자는 바타클랑 극장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한 테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지문 검사 리스트를 통해 신원이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모스트파이의 형제, 아버지 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이 사는 집을 압수수색했다. 용의자의 형은 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AFP와의 인터뷰에서 테러에 가담한 동생과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검찰은 이번 파리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 3명이 벨기에 국경 부근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은 15일 총선에서 압승한 아웅산 수지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주도하는 차기 정부에 "체계적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테인 세인 대통령은 이날 양곤 지구 정부청사에서 지난 8일 총선 후 1주일 만에 처음으로 NLD를 비롯한 주요 정당 대표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주요 정당 대표들과의 회담 모두에 테인 세인 대통령은 "현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현행 법률과 절차, 규정, 관행에 따라 순조롭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작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테인 세인 대통령은 새 정부에 평화적인 권력인계를 조직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의회 소집을 촉구하기도 했다.미얀마의 여러 소수민족 무장 세력과 체결한 '전국휴전협정'(NCA)에 관해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국내에 이미 구축된 평화 토대를 바탕으로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 NCA를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명했다.회담에 참석한 냔 윈 NLD 대변인도 앞으로 정국 운영의 책임을 창당 이래 견지한 '국가화해' 원칙을 지키며 평화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선언했다.NLD는 총선에서 단독 정부를 수립하기에 충분한 상하의원 의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총선 결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해온 중동·아프리카 난민포용정책이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난민수용 쿼터제 역시 물거품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파리 테러는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메르켈 총리에게도 막대한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13일밤(현지시간) 파리에서 연쇄테러를 자행한 테러범들 중 한 명의 시신 근처에서 시리아 여권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테러범이 터키에서 배를 타고 그리스 쪽으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그리스 경찰부의 니코스 토스카스 장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파리 테러현장에서 발견된 시리아 여권 의 소지자는 지난 10월 3일 레스보스 섬에서 유럽연합(EU)의 법규에 따라 입국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해상을 통해 대규모 유입된 난민들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입국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다른 유럽국들로부터 받아왔다. 토스카스 장관은 "만약 (테러범이) 다른 (유럽)국가들을 통해 들어왔어도 입국절차를 통과할 수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난민에 섞인 테러범에 입국허가를 내줘 파리 테러를 유발했다는 비난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당국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일어난 동시 테러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이날부터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서부 안탈리아 주변에 전날부터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펼쳐, 테러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경찰과 군인 등 치안 병력 약 1만2000명을 동원해 안탈리아 일대에 물샐 틈 없는 경비망을 전개했다.또한 G20 정상회의 회의장 부근의 유명 리조트는 행사 기간 중 사방으로 수km까지 봉쇄했다.각국 대표단과 사전 등록한 보도진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회의장 주변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다.터키는 내전 상태로 이번 파리 동시테러를 저질렀다는 주장하는 수니파 과격 이슬람단체(IS)가 준동하는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만큼 만일의 사태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IS가 그간 터키 영내에서 여러 차례 테러공격을 자행했기 때문에 터키 당국은 파리 테러가 자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터키가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국가와 전면 협력하면서 확고한 결의로 테러와 맞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신던 흰색 부츠가 14일 영국 윌트셔주 디바이지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4만5000달러에 영국인 수집가에게 팔렸다. 이 구두는 1968년 NBC네트웍을 통해 전국 특별 생방송에서 히트곡 "이프 아이 캔 드림"( If I Can Dream)을 불렀을 때 신었던 11사이즈의 역사적인 부츠다. 그 노래는 프레슬리가 마틴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한지 몇 달 뒤에 그를 추모하면서 그의 연설문을 직접 인용하여 만든 월터 얼 브라운의 노래를 취입한 곡이었다. 당시 시청자들은 프레슬리가 마치 예배라도 드리듯이 무릅을 꿇고 노래를 열창하는 광경에 모두 놀라고 감동했었다. 이번 경매는 마침 프레슬리의 옛14트랙 음반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리메이크 한 새 음반이 영국내 음반차트 1위에 오르고 미국내 빌보드 차트 21위에 오른 시기와 우연히 일치했다. 새음반 타이틀도 "If I Can Dream"이다. 이날 원매자인 앤드류 올드리지는 미화 3만8000~4만5000달러를 써냈다가 목표가로 이 부츠를 손에 넣었다며 " 이곳에서 열렸던 엘비스의 공연과 역사적인 콘서트, 역사적인 노래를 상징하는 쇼비즈니스의 중요한 유물을 갖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평온하기만 했던 13일 밤 파리를 덮친 테러로, 총 129명이 사망하고 35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레 가족과 친구를 잃거나, 아직 생사도 확인하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는 프랑스 국민들의 애달픈 사연들이 속속 CNN 등 외신을 타고 전해지고 있다. ◇약속 시간에 늦어 '구사일생'알렉산드라 데미안은 참사가 벌어진 13일 밤, 파리 10지구에 위치한 '르 칼리온'이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었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르 칼리온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그날 밤, 르 칼리온은 테러 공격 대상이 됐다. 데미안의 엄마는 테러 소식을 접하고는, 사색이 되어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데미안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딸의 휴대전화로 60번이나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데미안의 엄마는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딸을 찾지 못하자, 그녀는 데미안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해 시체를 찾아 병원을 헤맸다. 그 시각, 데미안은 충격에 빠져 가족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녀와 만나기로 했던 두 명의 친구가 총에 맞아 숨졌기 때문이다. "나 좀 늦을게" 라고 데미안은 친구들에게 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르 칼리온으로 향하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터키 정상은 14일(현지언론) 프랑스 파리 동시 테러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시 국가주석은 국제사회가 함께 테러와 싸울 필요가 있다면서 "대테러 전쟁을 위해선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 앙카라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터키 사상 최악의 자폭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G20 정상회의에선 테러대책을 심도 있게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15일 안탈리아에 들어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각국 정상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파리 동시테러를 실행한 것으로 보이는 수니파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괴멸'을 위한 방책과 협력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전망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에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주최하는 필리핀 당국은 14일(현지시간) 군인과 경찰을 총동원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르시아노 페이노르 APEC 조지위원회 위원장이 AFP에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라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차관도 이날 성명에서 “APEC 행사장과 호텔 인근과 주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18~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고 말했다.찰스 호세 필리핀 외무부 대변인 역시 "보안당국이 파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APEC 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대표단의 안전과 치안을 보장하는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애 따르면 현재 마닐라에는 1만 8000명의 경찰과 군인을 비롯해 소방관, 구조대, 응급요원 등 2만 명이 넘는 인력이 APEC 행사를 위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청의 윌벤 메요르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 연쇄테러로 현재 적색 경계태세를 발령했다며 보안군이 마닐라와 수도권에 있는 주요 건물들에 대한 보안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 한 복판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충격적인 연쇄테러로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사만평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한지 약 10개월만에 또다시 일어난 대규모 테러인데다가, 난민 유입사태로 유럽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극우, 우파 정당이 속속 승리한데서 나타나듯,이번 테러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극우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3일 테러 발생 직후 일시적인 국경폐쇄를 선언했다. 유럽 '톨레랑스(관용)'의 마지막 보루 격이었던 프랑스 조차 앞으로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시민자유보다는 대테러 보안 강화에 무게를 더욱 실을 가능성이 높다. ◇ 샤를리 에브도부터 파리 연쇄테러까지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2015년을 열었던 유럽은 지난 10월 터키 앙카라 테러에 이어 11월 13일 파리 테러에 이르까지 올 한해를 극단 이슬람주의자 테러와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영국 킹스칼리지의 피터 뉴먼 국제극단주의연구센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프랑스 파리서 13일 밤(현지시간) 최소 6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랑수아 몰렝 파리시 수사검사는 14일 새벽 공식발표를 통해 "6곳에서 동시에 테러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최소 120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같은 사망자 숫자는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집계한 최소 150명보다는 적은 규모이다. 당초 프랑스 현지 TV 방송 등은 르 바탈클랑 콘서트홀에서만 120여명이 자살폭탄테러와 총기난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었다. 몰렝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리 북부 축구경기장 부근에서 약 3명,샤를가에서 18명이 사망했고, 볼테르가에서 1명, 퐁텐 오 루아가에서 5명, 알리베르가에서 1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주민, 관광객, 축구팬까지 수많은 사람이 있었던 파리에서 전례 없는 연쇄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는 충격에 빠지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인질극이 벌어진 콘서트홀현지 경찰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괴한들이 공연이 진행 중이던 콘서트홀 안에서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허리에 차고 있던 폭탄벨트를 터트리는 자살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진압과정에서 최소 2명의 인질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서13일 밤(현지시간)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으며 콘서트홀서만 최소 100명의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P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였던 콘서트홀에서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상황은 종료됐지만, 결국 경찰의 진압작전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콘서트홀 내에는 100여명의 관객들이 인질로 붙잡혀있었다. 한 경찰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범들이 콘서트홀 안에 폭탄을 던져 건물 안에서 '대학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경찰은 인질범 2명을 사살했다고 전햇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밤(현지시간)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사망자 수가 4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다.한 경찰은 2차례 자살 폭탄테러와 1차례 폭탄테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AP통신과 인터뷰서 파리 10구에 있는 레스토랑 밖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11명이 사망했으며,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콘서트홀에서는 현재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으며, 현장에는 약 100명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프랑스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 폐쇄 등 안보 조치를 내렸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8일 치러진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상하원의 과반 의석을 넘어서는 압승을 거뒀다. 이제 미얀마에서는 53년 만에 첫 민주정부가 탄생하게 됐다. 반세기 동안 막전 막후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온 군부는 선거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 슈웨만 국회의장 등 실력자들은 하나같이 수지 여사에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어렵사리 선거를 치러낸 미얀마를 진정한 민주국가로 이끌려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성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보 부보좌관인 벤 로즈는 12일(현지시간) "우리는 미얀마가 민주주의와 문민통치로 완전히 돌아가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난 수년간 얘기해왔다"며 압력을 행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같은 날 수지 여사에게 보낸 축하성명을 통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 그리고 진정한 보통 선거 수립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NLD의 압승에도 불구하고,군부는 여전히 막강한 안전판을 지니고 있다. 2008년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현행 미얀마 헌법은 이번 총선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