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과 터키 정상은 14일(현지언론) 프랑스 파리 동시 테러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시 국가주석은 국제사회가 함께 테러와 싸울 필요가 있다면서 "대테러 전쟁을 위해선 공동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수도 앙카라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터키 사상 최악의 자폭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G20 정상회의에선 테러대책을 심도 있게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15일 안탈리아에 들어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파리 동시테러를 실행한 것으로 보이는 수니파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괴멸'을 위한 방책과 협력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