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최대 총기 소유권 옹호단체인 미 총기협회(NRA)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계획에 대해 미국 시민을 안전 확보를 해치는 "정치적 곡예"라고 비난하며 전면전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주례 연설을 통해 오는 4일 로레타 린치 법무장관과 만나 총기 규제를 위한 행정명령 발동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오바마는 총기 규제는 자신의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핵심 국정과제라며 미 의회가 총기 규제를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행정명령 발동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의 계획대로 행정명령이 발동되면 연방법 강화를 통해 소규모 총기판매상에 대한 규제와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가 강화되게 된다.제니퍼 베이커 NRA 대변인은 그러나 2일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서 총기 규제 강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은 미 국민 대부분이 총기 규제 강화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은 국민의 의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2년 20명의 초등학생과 교사 6명 등 26명의 희생자를 부른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의 융수자오(永署礎)에 새로 건설한 공항을 이용 민항기 시험비행을 실시했다는 2일 베트남의 항의 성명 발표와 관련 중국 외교부가 이를 시인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트남측의 항의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 요구에 융수자오의 공항 건설이 완료돼 민항기가 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비행이 실시됐다며 이는 전적으로 중국의 주권 사항이라고 말했다.화 대변인은 난사군도 및 주변 해역에 대한 주권이 중국에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며 중국은 베트남의 근거없는 비난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녀는 이어 중국과 베트남 관계는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중국은 베트남이 이러한 방향으로 중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건전하고 안정된 양국 관계를 유지할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본토에서 판매가 금지된 서적들을 다수 취급하는 홍콩 서점 관계자들이 잇따라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해 홍콩 경찰이 수삭에 착수했다고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정무사장이 2일 밝혔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홍콩 중심부에 있는 퉁뤄완(銅鑼灣, 코즈웨이 베이)서점의 대주주인 리보(65)가 지난달 30일 서점 관련 업무를 위해 외출했다가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다.리보가 실종되기 전에도 지난해 11월5일 람윙카이 총괄 지배인과 루이보 출판담당 전무, 중지핑 판매담당 전무 등 임원 3명이 실종되는 등 4명의 서점 관계자가 실종돼 리보의 실종은 이번이 5번째이다.1994년 설립된 퉁러완 서점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책이나 중국 공산당이 붕괴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책 등을 판매해 중국 본토 여행객들에게 인가가 높았으며 중국 여행객들이 본토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책들을 이곳에서 사 본토로 숨겨 가는 일이 자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던 이 서점의 소유주 구이민하이 '마이티 커런츠'(Mighty Currents) 출판사 대표는 태국을 방문 중이라고 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맹주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일(현지시간) 시아파 성직자를 포함해 테러 혐의로 사형이 내려진 47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은 내무부를 인용, 사형은 수도 리야드와 12개의 도시에서 나뉘어 집행됐다면서 사형수 중 45명은 사우디 국적자이고, 이집트와 차드 국적자도 1명씩 포함됐다고 전했다.형이 집행된 47명 중 다수는 테러 단체 알 카에다와 연결된 테러 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 등 시아파 진영이 사면을 강력히 요청한 50대 중반의 사우디 시아파 지도자 셰이크 님르 알님르도 포함해 국내외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1년에서 2013년까지 반정부 시위로 여러 명의 경찰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자 시위를 주도한 다수 시아파 무슬림을 체포했다. 알님르는 사우디 동부 알와미야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를 뒷받침하는 주동자로 지목돼 2012년 체포됐고 2014년 10월 대중을 선동해 국왕과 정부를 전복하려 했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사우디가 사형수를 집단 처형한 것은 1979년 메카 대성전 침투사건을 저지른 무장조직원 68명을 한꺼번에 사형시킨 이후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인도 북부의 한 공군기지가 2일(현지시간)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4시께 최소 6명의 무장 괴한이 뉴델리에서 북쪽으로 약 430㎞ 떨어진 펀자브주 파탄코트 공군기지에 침입해 인도보안군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교전 과정에서 최소 5명의 무장 대원이 보안군에게 사살됐고 2명의 인도 군인이 숨졌다.현지 언론인 NDTV는 교전 사태가 일단 이날 오전 9시께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오 무렵 총성과 폭발음이 다시 들리는 등 기지 안팎에서 숨은 잔당 수색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언론은 무장괴한들이 공격에 앞서 현지 경찰서장을 납치했으며 경찰관 1명을 살해했고 인도 군복을 입고 전날 탈취한 인도 경찰차를 이용해 기지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공격은 지난 12월25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11년 만에 '앙숙'인 파키스탄을 전격 방문한 이후 일주일 만에 발생해 양국 간 국경출동 재점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모디 총리의 파키스탄 방문과 이를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 회동으로 양국이 본격적인 해빙 분위기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제기됐었다. 이 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2일 중국지진센터(CENC)는 이날 12시 22분(현지시간) 무단장(牡丹江)시 린코우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44.81도, 동경 129.95도, 진원의 깊이는 지하 580㎞라고 전했다.이번 지진의 규모는 꽤 큰 편이지만 진원이 깊어 하얼빈 등 인근 지역에 사는 네티즌은 진동을 감지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포탄들이 1일(현지시간) 자국 영토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여러 발의 로켓포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면서 "군 당국은 공격 주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 명의 군 소식통은 통신에 이번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경제중심지인 텔아비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가운데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텔아비브 도심 상업지구에 있는 한 식당에 한 명의 괴한이 30발가량을 무차별 난사한 뒤 달아났다.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이스라엘 언론인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로켓 포탄이 날아와 최소 3차례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일부 아랍매체는 최소 2발의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날아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롯에 떨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남동부 도시인 발랑스에서 지난 1일 괴한이 차량을 몰고 이슬람 사원으로 돌진했으나 경계를 펼치고 있던 군인들이 총격을 가해 이를 저지했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아직 범행의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돌진하던 차량을 막으려던 군인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부근을 지나가던 행인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과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이 이날 공동성명에서 발표했다.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는 사건 당시 붉은색 차량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프랑스 검찰은 군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용의자가 2차례에 걸쳐 군인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지난 11월13일 파리 연쇄테러 이후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새해 첫날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프랑스식 식당을 노린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부상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자비울라 무자히드는 트위터에서 "오늘 밤 외국인 점령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겨냥해 테러를 감행했다"라고 전했다.프라아둔 오바이디 카불 경찰서장은 "테러가 일어난 프랑스 식당 '르 자르뎅'은 아프간인 소유로 외국 비정부기구 사무실이 모여있는 곳에서 가깝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식당에서 아직도 연기가 나오고 있으며 식당 주변은 통제됐다고 밝혔다.이번 테러는 14년에 걸친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다자회의를 앞두고 일어났다. 앞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파키스탄, 아프간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이 이달 초 열린다고 말했다.한편 탈레반은 아프간군과 나토군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을 테러 표적으로 삼는다. 2014년 1월 카불 중심부의 레바논 식당이 테러 공격을 받아 외국인 13명 포함 21명이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인 텔아비브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가운데 범행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용의자는 이날 시민들로 붐비는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식당을 향해 30발 가량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스라엘 채널10이 내보낸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배낭가방에 들어있던 총기를 꺼낸 뒤 식당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버리고 간 가방에서 코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루바 삼리 텔아비브 경찰 대변인은 "총격 사건으로 5명이 부상했다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후송 중 숨졌다"고 발표했다. 삼리 대변인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인을 흉기로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허종만 의장에게 새해 축전을 발송했다고 교도통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축전에서 북한산 송이 버섯 불법 수입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 "지난 해에 총련은 복잡한 정세 속에서 반총련 탄압책동을 과감히 짓부시고 총련을 굳건히 지켜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월 10일 일본 교토 지방재판소(지법)는 북한에서 송이버섯을 몰래 반입한 허종만 의장의 차남인 허정도 '조선특산물판매(조선특판)' 사원에 대해 징역 1년8월에 집형유예 4년을 선고한 바있다.재판부는 허정도의 행위가 "나라의 시책을 무시하고 반사회성이 크다"면서 외환거래와 관세법 위반 등을 적용해 유죄를 언도했다고 밝혔다.허정도와 함께 북한산 송이버섯이 수입을 주도한 조선특판의 김용작(70) 사장 역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김정은은 또한 축전에서 올해는 조선노동당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라면서 총련의 사업 강화에 기대를 내비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12월 3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김 제1위원장에게 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로부터 소수 민족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주권 갱신을 거부당한 프랑스 기자가 결국 프랑스로 출국했다.중국에서 외국 기자가 강제 추방된 것은 지난 2012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채 프랑스24에 따르면 시사잡지 롭스(L'Obs)의 중국 베이징 특파원 우르술라 고티에 기자가 이날 베이징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앞서 중국 정부는 고티에 기자가 중국의 위구르족 박해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이날로 만료되는 그의 상주 기자증을 재발급해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고티에 기자는 "중국 대변인은 내가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에는 내가 머물 곳이 없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표현의 자유가 취약하다. 민감한 이슈에 관해 외국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다"고 말했다.고티에 기자는 지난해 11월 기사에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중국 정부가 프랑스 정부에 연대를 표명한 데에는 숨겨 둔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 투쟁으로 발생하는 폭력 사태를 테러리즘으로 엮어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아내려 한다는 지적이다.고티에 기자는 소수민족인 위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다음 번 새해는 백악관에서 맞이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내년 이맘 때 쯤에는 어디에 있고 싶냐는 질문에 "백악관이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트럼프 후보는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겨냥해 "우리는 지난 수십 년 간의 실수들을 아주 많이 수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공화당 경선 주자 중 지지율 선두인 그는 "우리는 매우 큰 차이로 리드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라며 내달 1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했다.그는 민주당 경쟁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나는 클린턴에게 최악의 악몽일 거다"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트럼프 후보는 새 해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내 결심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거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