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유명 그래피티 예술가 뱅크시가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어린 코제트를 소재로 프랑스 북부 칼레의 난민촌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로 난민을 몰아낸 사건을 비난한 벽화가 영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에 등장했다고 현지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벽화는 전날 밤 프랑스 대사관 벽에 나타났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어린 코제트가 최루가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묘사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벽화는 뱅크시의 첫 대화형 작품으로 벽화 하단에 QR 코드가 있다. 보는 사람이 휴대폰으로 이 코드를 사진으로 찍으면 지난 5일 프랑스 경찰이 난민촌에서 난민들을 최루가스로 난민을 몰아내는 모습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최근 유럽 난민 위기에 관한 문제들을 비난하는 벽화들을 선보이고 있는 뱅크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당시 프랑스 당국이 난민촌 일부 지역을 불도저로 밀어낸 사건을 비난했다. 프랑스 경찰 대변인은 지난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난민촌 정리 작업 중 경찰은 최루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초 프랑스 당국이 최루가스, 고무탄, 충격 수류탄을 사용하는 장면이 확실히 보이는 7분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지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기록적인 폭설과 강추위가 덮친 일본은 25일에도 동해 측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하는 곳이 속출했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기상청은 폭설과 노면 동결에 따른 교통 혼란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후쿠시마(福島)현 다다미마치(只見町)는 25일 오전 6시 현재 24시간 강설량이 79㎝에 달해 누적 적설량 155㎝를 기록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에서는 115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으며 오키나와(沖縄)에서도 1977년 2월17일 이후 처음으로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했다. 25일 오전 6시 현재 가고시마현 이사(伊佐)시 영하 13.6도, 구마모토(熊本)현 아사기리초 영하 13.3도, 사가(佐賀)현 시라이초(白石町) 영하 9.6 등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을 경신했다.기상청은 26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도호쿠(東北) 지역 호쿠리쿠(北陸) 40㎝, 간토(關東) 지역 가츠노부(甲信)와 긴키(近畿) 30㎝, 동해와 주고쿠(中國), 규슈(九州) 북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와 오키나와 아마미(奄美) 해상에는 높이 6m의 거센 파도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악의 한파가 몰아닥친 대만에서 최소 52명이 저체온증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24일 새벽 지난 44년 간 가장 낮은 4도를 기록한 타이베이(臺北)와 신베이(新北), 타오위안(桃園)에서 36명이 숨졌고 가오슝(高雄)에서도 1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저체온증과 기온 급강하에 따른 심장혈관질환으로 숨졌다.25일 타이베이의 기온은 3도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1주일 정도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온은 사실 큰 추위라고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대만으로서는 이상한파가 아닐 수 없다. 대만 주택들은 특히 난방 시설이 돼 있지 않아 영상의 날씨에도 이처럼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게 됐다.대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눈도 산악 지역 등 여러 곳에서 관측돼 대만 TV들은 모처럼 눈 구경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이러한 추위는 대만뿐 아니라 홍콩과 광저우(廣州) 등 중국 남부도 마찬가지이어서 60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린 광저우에서는 사람들이 눈사람을 만들어보며 즐거워 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앞으로 올림픽 대회를 비롯한 국제 경기대회에서 외과적인 수술을 받지 않은 성전환자들도 선수로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IOC는 24일(현지시간) 지금까지의 성전환 선수 문제에 대한 과학적 사회적 법률적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이를 허용하도록 권장하는 정책을 채택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이러한 새 지침은 규칙이나 법이 아니라 권고안의 형식으로 마련되어 전 세계의 각종 스포츠 연맹이나 스포츠 단체에 제공되며 이들은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 때부터 이를 준수해야한다. IOC의학담당 이사 리차드 버젯 박사는 "많은 스포츠 연맹들이 성전환자 선수 개개인에 대한 출전 자격 여부를 결정짓는 구체적인 조항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자신있게 새 규칙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승인된 종전의 IOC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남성 또는 여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들은 반드시 수술을 거쳐야만 하며 최소 2년 이상의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만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번 새 지침으로 이제는 수술이 필요없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선수들은 아무런 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하원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이 눈폭풍과 폭설로 뒤덮히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건강보험개혁법을 포함해 이번주 의회에서 예정되어 있는 표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상원은 오는 26일까지 의회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으로 이에 대한 변경 발표는 없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하원에서는 폭풍과 폭풍이 통행에 미칠 영향 때문에 26일이나 27일에 표결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이 27일부터 볼티모어에서 당 차원의 연례 행사를 진행하는 점도 하원의 표결 연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하원에서 이번 주에는 중요한 표결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공화당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이른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 재의결은 2월1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6일 건강보험개혁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법안을 공화당 주도로 찬성 240표, 반대 181표로 통과시켰다.법안에는 오바마케어의 핵심 조항인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고용주의 직원 의료보험 제공 등을 철회하고 낙태옹호단체 가족계획연맹(PP)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도쿄 증시는 25일 상승세를 이어가 1만7000대를 회복하면서 장을 열었다.닛케이 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 영업일 대비 187.28 포인트 오른 1만7145.81로 거래를 시작했다.거래시간 중으로는 지난 20일 이래 3영업일 만에 심리적인 저항선이 1만7000선을 넘어섰다.주말 뉴욕 증시의 강세와 엔저(低)-달러고(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했다.파나크와 소프프뱅크, KDD 등 주력주를 비롯해 고른 종목에 매수가 들어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24일 오전 11시5분께(현지시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현지 TV 방송사인 우르두 TV 채널이 보도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파키스탄 북서부 힌두쿠시 산악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80㎞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파키스탄 내 스왓 지역과 페샤와르 등 여러 도시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까지 감지됐으며 집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거리로 뛰쳐 나왔다. 이 지역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접경지로 최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 최소 280명이 숨지고 1900명이 부상했다.2005년 10월에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이 8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동부연안에 사상 최대의 눈폭풍이 몰아치던 23일 저녁 5시 20분께 출산의 진통을 시작한 버지지아주의 한 산모는 산파가 눈으로 발이 묶여 오지 못하자 스태포드 카운티 경찰 구조본부에 911전화로 긴급구호요청을 했다. 이 전화를 받은 구조대 파견담당자는 긴급 구조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남편에게 출산을 돕도록 전화로 지시를 내렸고 남편은 이에 따라서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는 이 일을 해낸 담당 교환원의 이름과 아기의 체중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워싱턴주의 몇개 원주민 부족들은 캐나다의 킨더 모건사의 산악횡단 송유관 확정 건설계획에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담당 변호사가 말했다. 이 회사의 송유관 건설계획은 54억 달러를 들여 하루 30만~8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지인 앨버타의 오일샌드(원유를 함유한 모래) 지역에서 뱅쿠버로 보낼 수 있어 아시아와 미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의 수를 3배나 늘릴 수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문제의 송유관은 미국 내 스위노미시, 툴라림, 수콰미시, 루미족 등 원주민 부족들의 문화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변호인 크리스텐 보일스는 온라인으로 중계된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버나비 법정에서의 변론에서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캐나다회사는 미국의 원주민들과 협의하거나 원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혀 고려한 적이 없으며 송유관 누출사고, 유조선 출입의 증가, 잠재적인 원유 유출 오염사고에 대해서도 대비가 없다는 것이다. "위험만 있을 뿐 이득은 없다"며 제기한 이 소송에는 원주민 뿐 아니라 환경 단체들, 송유관 통과지역 지방단체들도 참가했다. 지난 달 킨더 모건사의 변호사는 미 에너지국에 송유관 건설의 사회적 이득과 그에 뒤따르는 여러가지 경제적 혜택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에서 5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20대 남성이 억만 장자가 된 지 2달 만에 살해당했다. 23일(현지시간) WALB-TV에 따르면 크레이고리 버치(20)는 지난 21일 밤 조지아주의 자택에서 강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버치는 지난해 11월 조지아주에서 '판타지 5(Fantasy 5)' 복권에 당첨돼 상금 총 43만4272달러(약 5억2070만원)를 타갔다.사건 당시 버치와 함께 있었다는 버치의 여자친구 자스민 헨드릭스는 무장 강도 3명이 창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헨드릭스는 버치가 강도들에게 '이러지 말라'고 설득하다가 은행 카드를 주겠다며 바지를 벗어 던졌다고 회고했다.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을 찾지 못한 강도들은 버치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났다. 헨드릭스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경찰은 아직까지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버치의 친구들은 그가 당첨금 일부를 크리스마스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터키는 23일(현지시간) 시리아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터키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아흐메트 다부토을루 터키 총리와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IS 격퇴를 위한 정치 해법 도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부통령은 "정치적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 격퇴를 위해 군사적 해법을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바이든 부통령은 IS 격퇴를 위한 정보 수집과 공습, 현지 군 지원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미국과 터키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다부토을루 총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IS,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터키에 가장 큰 위협 3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YPG는 터키에서 테러활동을 벌이는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집단이라며 이 단체는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에 참여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부통령 역시 PKK는 평화 재건에 관심이 없는 테러단체라고 표현하면서 터키 정부가 테러와의 싸움을 계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로마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강도, 방화, 약탈 등 각종 범죄에 대한 대책과 더 강력한 치안을 요구하면서 23일(현지시간) 중국인 상점이 많은 중심가 비토리오 광장일대에서 거리 시위를 벌였다. 꼬마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중국인들과 이에 동조하는 시민등 수천 명이 거리 행진을 하는 동안 이들은 중국기와 이탈리아기를 손에 쥐고 흔들면서 중국인과 중국 상점들을 타깃으로 하는 강도, 방화, 약탈 등 각종 범죄를 근절해줄 것을 요구했다. 로마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이들은 언제나 범죄의 표적이 되어 왔으며 지난 15일에는 한 중국 여성이 소유하고 있는 창고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중국인 청년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건이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중국인은 자신이 26년이나 로마에 살았다며 중국이민자들은 언제나 사업체나 상점, 가정 할 것없이 범죄의 표적이 되어왔고 2012년 이래 이런 범죄는 계속 늘고 잇다고 말했다. 시위에 나선 중국인들은 이탈리아 경찰에게 좀더 성의 있는 지원을 요구하면서 그동안 신고한 많은 범죄사건들이 일단 수사는 시작되었지만 해결된 사건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17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공군이 지난 2014년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던 공군 부대 요원 3명이 실수를 저질러 미사일이 손상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미 공군으로부터 받은 답변서를 인용해 이런 사실을 전했다. 공군은 통신의 거듭된 문의에 대해 결국 이런 답변과 함께 사고와 연관된 요약된 보고서는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공군은 답변서에서 "사고 관련 정보가 규정에 따라 기밀로 분류됐고 공개하기에 민감한 사안"이라면서 세부사항이나 사고조사 보고서 사본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공군은 "이번 사고로 이떤 인명피해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공공의 안전에 위험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군이 제공한 요약된 보고서에는 지난 2014년 5월16일 저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Ⅲ'이 작동되지 않았고 그 다음날 아침 요원들이 문제를 해결하던 과정에서 '기술지침을 정확히 준수하지 않은 실수'를 범해 핵 미사일에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손상된 미사일은 와이오밍주 F.E.워런공군기지 소속 제90 미사일부대, 제320 미사일 비행중대가 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첨단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미국 공군 핵무기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