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전·현직 장교들이 외국 군수업체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관피아' 척결에 나선 검찰이 '군피아'(군대+마피아) 비리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3일 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외국계 군수업체 등에 군사기밀 수십 건을 넘긴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현역 공군 중령 박모씨와 소령 조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또한 이들로부터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해군 대위 출신 프랑스 방산업체 국내 지사 임원 A(41)씨 등 외국계 군수업체 임원 2명 역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아울러 검찰과 기무사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장교와 군수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수사당국은 외국계 군수업체들이 예비역 장교 등 군 출신 인사들을 임원으로 영입한 뒤 친분을 이용해 현역 장교들로부터 군사기밀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박 중령 등은 2010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십 건의 군사기밀이 담긴 합동참모회의 회의록을 빼돌려 전역 장교들이 근무하고 있는 외국계 군수업체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에는 항만감시체계, 잠수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수사와 관련해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철피아’ 수사에서 정치인이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검찰이 정치권으로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 업체인 AVT사(社)로부터 납품 관련 로비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권모(55)씨를 전날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3단계 호남고속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사업에서 AVT사가 납품업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AVT사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 원 상당을 현금으로 건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권씨를 상대로 정확한 금품 액수 및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으며, 업체 선정 과정에서 권씨가 철도시설공단 임직원이나 정·관계 인사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권씨에 대한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검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이혜경(62·여) 동양그룹 부회장이 법원의 가압류 절차 직전 미술품을 빼돌려 팔아넘긴 정황이 포착됐다. 이 부회장은 현재현(65·구속기소) 동양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양구 회장의 딸이기도 하다.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지난 2일 법원의 가압류 절차 직전 고가의 미술품을 미리 빼돌려 팔아넘긴 혐의(강제집행면탈 등)로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법원 가압류 절차 직전에 자신이 보유한 미술작품 수십 점을 홍송원(61·여) 갤러리 서미 대표를 통해 미리 팔아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현 회장 등 동양그룹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홍 대표 사이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 지난달 이 부회장의 미술품 보관 창고와 갤러리 서미를 압수수색해 국내외 유명화가의 그림과 조각품 등 수십 점을 확보했다.검찰은 이 부회장이 재산이 처분될 것을 우려해 사전에 미술품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이 부회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또한 홍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서울중앙지검은 세월호 참사 추모집회 관련 불법 시위사범 344명을 입건해 7명을 구속하고 337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검찰은 지난 5~6월 세월호 참사 추모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집회가 폭력 등 불법 시위로 변질되면 '삼진아웃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불법시위 삼진아웃제'는 집회·시위 현장에서 폭력 등을 일삼는 상습 시위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이미 검찰은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상해를 입히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으로 유기수 민주노총 사무총장과 정진우(45) 노동당 부대표, 공무원U신문 기자 안모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또 추모집회에서 경찰관에게 구두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진모(47·여)씨 등 7명도 불법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됐다.검찰이 세월호 추모집회의 불법 시위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엄벌키로 한 만큼 앞으로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와 별도로 검찰이 '대한문 앞 쌍용차 범대위 시위', '12·7비상시국대회'에 대해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30명 가까이 정식 재판에 회부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에 따르면 '대한문 앞 쌍용차 범대위 시위', '12·7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봉규)는 스포츠서울 인수대금을 갚기 위해 수십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조명환(47·수감중) 전 스포츠서울 대표를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조씨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12월까지 '스포츠서울 운영자금으로 10억원을 빌려주면 6개월 후 이자 5억원을 포함해 15억원을 갚겠다'며 정모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11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조씨는 스포츠서울 인수 과정에서 매수대금 110억원 중 주변에서 차용·지급한 중도금 20억원을 갚기 위해 정씨에게서 빌린 돈을 회사 운영자금이 아닌 자신의 차입금 상환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조씨는 회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시 스포츠서울은 적자 누적과 경영상태 악화 등으로 단기간에 주가 상승이 힘들어 차입금을 변제할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 증권사 출신인 조씨는 2007년 5월 스포츠서울 지분을 인수한 뒤 4개월만에 골프장 건설시행사 로드랜드의 정홍희 대표에게 지분을 재매각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예전에도 자기 자본 없이 빌린 돈으로 인수한 보더스티
[시사뉴스 강신철기자] 탤런트 김선아(39)가 부산의 성형외과를 상대로 한 초상권 소송에서 이겼다.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안승호)는 김선아가 부산 소재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낸 초상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김선아)에게 2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퍼블리시티권의 보호대상과 존속기간, 구제수단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우리나라의 실정법이나 확립된 관습법은 존재하지 않으나 유명인이 자신의 사회적 명성, 지명도 등에 의해 갖게 되는 경제적 이익 또는 가치는 그 보호의 필요성과 보호가치가 있다"고 판시했다.병원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서모씨는 2012년 12월 인터넷 블로그에 '김선아님이 직접 추천하는 부산 성형외과', '김선아가 조만간 찾아주실 거라는 연락을 줬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김선아는 "동의나 허락 없이 허위의 사실이 기재된 게시물을 게재함으로써 퍼블리시티권과 초상권이 침해됐다"며 성형외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유명인의 성명, 초상 등에 관해 형성된 경제적 가치가 광고업 등에서 널리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이상 그 유명인이 자신의 초상, 성명 등이 갖는 경제적 이익 또는 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현직 경찰관들이 브로커에 포섭돼 성매매업소 단속정보를 흘린 정황이 포착됐다.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황은영)는 성매매업자 원모(38·구속기소)씨로부터 경찰 단속 무마를 위한 로비 명목 등으로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브로커 김모(41)씨를 최근 구속하고 김씨가 현직 경찰관 등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검찰은 김씨가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원씨로부터 '단속 관련 정보를 제공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경찰관들에 대한 로비 및 교제비 명목으로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김씨가 평소 친분이 있는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 4~5명에게 향응 등을 제공하고 단속정보를 얻어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앞서 원씨는 서울 모 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소속 경찰관이었던 장모(45·구속기소)씨에게 단속정보를 제공받는 대가로 865만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지난 5월 구속 기소된 바 있다.검찰에 따르면 원씨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성매매업소 3곳을 운영하면서 18억1096만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지난 2012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정에 계속 불출석해온 일본 극우 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鈴木信行·49)에게 우리 법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안호봉 부장판사는 30일 공판에도 불출석한 스즈키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영장 유효기간은 이듬해 6월30일까지다. 재판부는 구속영장 발부와 함께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검찰에 스즈키에 대한 지명수배를 의뢰했다.재판부는 “스즈키는 2차례에 걸쳐 송달(유치송달)을 받고도 지정된 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며 “피고인이 재판기일에 자발적인 출석을 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속영장 발부는 향후 스즈키의 대한민국 입국 시 재판 출석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강제처분을 하지 않는다면 스즈키가 대한민국의 형사재판을 무시하거나 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다만 향후 스즈키가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힐 경우 검찰로부터 영장을 반환 받는 방법으로 불구속 재판을 진행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스즈키는 2012년 6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은 말뚝을 묶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연예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사진)가 이번에는 마약성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12월 권모(34·여)씨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공짜로 건네받아 이 중 15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권씨와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나 약물치료 강의 등의 교육을 받으며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집행유예 기간이긴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정신과 의원에서 처방을 받고 (정상적으로) 졸피뎀을 복용해왔다"며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에 대해서는 음성 반응이 나오는 등 프로포폴 투약은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점도 참작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말했다.앞서 이씨는 지난 2월 이와 같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기소 의견으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성형외과 의사를 협박해 재수술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일명 '에이미 해결사 검사'가 실형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춘천지검 검사 전모(37)씨에게 27일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전씨가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검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지위와 권한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무료로 성형수술을 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전씨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해결사 검사'라는 비난과 조소를 받으면서 대다수의 검사들이 실망을 했고 검찰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다만 "전씨가 5개월의 구금생활을 통해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다"며 "이 사건 범행으로 전씨는 실제로 취득한 이익은 별로 없는 반면 향후 검사로서 자긍심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사실상 꿈과 미래 등 가진 것을 다 잃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전씨에 대한 공소사실 중 수사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해자와의 사이에 사건 청탁 관계가 있었다고 할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전씨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자신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가수 장윤정(34,사진)의 어머니가 딸이 번 돈은 자신의 것이라며 장윤정의 매니지먼트사 인우프로덕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2부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58)씨가 인우프로덕션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육씨는 소장에서 인우프로덕션 대표 홍모씨에게 2007년 차용증을 쓰고 7억원을 빌려줬는데, 홍씨가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우프로덕션은 빌린 돈은 5억4000만원이며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장윤정 역시 인우프로덕션의 변제를 확인했다.쟁점은 장윤정이 번 돈에 대해 어머니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느냐였다.재판부는 육씨의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장윤정이 모친 마음대로 자신의 수입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돈을 관리했더라도 소유권까지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인우프로덕션이 돈을 장윤정의 것으로 알고 차용증을 쓴 부분도 참작됐다.한편, 장윤정이 10년 간 벌어들인 돈을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에 쏟아부어 탕진했고 10억원의 빚까지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윤정과 어머니·남동생이 편을 갈라 진실공방을 벌였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장윤정이 어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4000억원대의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다.26일 법원과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 전 회장 재산을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는 측근들,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총 13건, 시가 4031억원대의 가압류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가압류 대상에는 유 전 회장 소유 채권과 청해진해운 소유 부동산, 선박, 세월호 선원들 소유 부동산 등을 포함됐으며 앞으로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 이번 가압류 신청은 앞으로 구상권 청구를 위한 사전조치다. 정부는 세월호 피해자들을 상대로 먼저 배상조치를 취한 후 압류 재산을 토대로 유 전 회장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또 압류 재산으로 수색구조비와 선체인양비, 기타 사고수습 비용 등을 충당할 계획이다.법원은 이날 가압류 신청사건 심문기일을 열고 가압류 신청서를 검토, 일부 오류가 있는 신청재산과 청구금액에 대한 보정명령을 내렸다. 법원은 정부 측으로부터 보정서가 제출되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압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사고책임자들의 책임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형사 절차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댓글 활동을 제보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직 국정원 직원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26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용빈) 심리로 열린 국정원 댓글 사건 제보자 김상욱(51)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국정원직원법 위반 혐의로 징역1년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검찰은 “김씨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계획적으로 폭로했다”며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충족하려 한 범죄”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이에 “김씨의 행위는 국정원의 위법활동을 밝힌 공익 제보성이 강해 정당행위”라며 무죄를 주장했다.검찰은 김씨와 함께 기소된 국정원 전 직원 정모(50)씨에게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직원법 위반 혐의로 총 2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김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댓글 사건 제보는) 내가 전직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 일반 시민이었어도 마땅히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검찰의 추가기소는) 처벌의 한계를 느낀 국정원과 직원이 실체적 경합이라는 수단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