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사회

軍·檢, ‘군사기밀 유출’ 전·현직 장교 4명 구속[종합]

URL복사

전·현직 장교 등 4명 구속…10여명 불구속 입건
기무사, 방사청·공군본부·방산 업체 압수수색…‘군피아’ 수사 확대 주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전·현직 장교들이 외국 군수업체에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관피아' 척결에 나선 검찰이 '군피아'(군대+마피아) 비리 수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3일 군과 검찰 등에 따르면 국군기무사령부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외국계 군수업체 등에 군사기밀 수십 건을 넘긴 혐의(군사기밀보호법 위반)로 현역 공군 중령 박모씨와 소령 조모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한 이들로부터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해군 대위 출신 프랑스 방산업체 국내 지사 임원 A(41)씨 등 외국계 군수업체 임원 2명 역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아울러 검찰과 기무사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장교와 군수업체 직원 등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수사당국은 외국계 군수업체들이 예비역 장교 등 군 출신 인사들을 임원으로 영입한 뒤 친분을 이용해 현역 장교들로부터 군사기밀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박 중령 등은 2010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수십 건의 군사기밀이 담긴 합동참모회의 회의록을 빼돌려 전역 장교들이 근무하고 있는 외국계 군수업체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에는 항만감시체계, 잠수함 성능개량 계획, 항공기 관련 항재밍(anti jamming)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통신 주파수와 중거리공대지유도탄 등 군의 ROC(요구성능) 관련 기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와 같은 군사기밀이 담긴 회의록을 통째로 빼돌려 전달했으며, 그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무사는 지난달 5~16일 방사청과 공군본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부터 군수업체와 소속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소환 조사를 벌여 왔다. 기무사가 이미 조사를 끝낸 현역 장교와 군수업체 직원만 3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사가 압수수색한 공군기획참모부는 8조3000억 원대 차기전투기(F-X) 사업과 20조원대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1조4000억 원대 공중급유기 사업 등 군의 대형 무기사업을 총괄하는 곳이다.

수사당국은 차기전투기(F-X)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방산업체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주고받은 돈의 규모와 사용처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군피아' 비리가 국내 방산업체 등에서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속된 인원은 4명이며 조사 대상이 몇 명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