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 유출 과정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3일 문건 유출자로 지목된 박모(48) 경정의 자택과 서울 도봉경찰서,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또 이미 변호사를 통해 박 경정에게 소환 통보를 한 상태여서 조만간 그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58분께 박 경정의 근무지인 서울 도봉경찰서 정보과장실과 박 경정이 자료를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검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박 경정의 아파트 자택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와 수사관 등 총 30명이 동원됐으며, 검찰은 박 경정이 사용중인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했던 각종 문건 등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검찰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자택 압수수색에서 각종 문건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노트북 컴퓨터 2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 유출 과정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3일 서울 도봉경찰서와 서울경찰청 정보 1분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또 청와대 문건 유출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모(48) 경장에 대해서도 소환 통보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박 경장의 근무지인 서울 도봉경찰서 3층 정보과와 박 경장이 자료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박 경정이 사용중인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서울시 도봉구 하계동에 있는 박 경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집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현재 박 경장의 변호사를 통해 소환조사를 통보한 상태다. 박 경장은 이날 새벽 2시 18분께 자택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김진태 검찰총장은 2일 자신의 임기 후반기 검찰 운영과 관련, “구조적 부정부패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 외부 상황에 따라 수사가 진행됐지만 앞으로의 1년은 검찰 본연의 임무인 범죄수사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구조적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중인 ‘방위사업 비리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사에 나선 이상 방위사업 분야에 앞으로 어떤 부정과 비리도 발붙일 수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지검에 있는 금융·증권 분야 수사 기능을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설치된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전한다. 김 총장은 또 식품보건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서울서부지검의 사례를 언급, “향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중점 검찰청 지정을 추진하는 등 특화된 분야의 부정과 비리를 적극 찾아내 엄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법질서 확립의 요체는 누구든지 법을 어긴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지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분이나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2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합수단은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객정보 일부가 유출되거나 의료기록 등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수집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합수단은 이날 SK텔레콤 본사 헬스케어사업본부와 법무팀 사무실 등에 수사관 7~8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고객정보 및 헬스케어 사업 관련 문건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SK텔레콤의 고객정보 유출 의혹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검찰 관계자는 "고객정보 유출 의혹 등 개인정보범죄와 관련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맞다"며 "회사 임직원들의 개인 비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모바일 헬스기기 및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개발과 스마트병원 솔루션 개발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심천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 센터와 메디컬 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올해 초부터 10개월에 걸쳐 제3세대 조폭의 지하경제 및 폭력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300명 이상의 조직폭력배를 구속하고 2조원 규모의 ‘검은 돈’을 적발했다.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 검사장)는 2일 조직폭력배 및 사행행위사범 등 총 952명을 입건해 345명을 구속하고, 모두 2조18억원 규모의 불법금융·사행시장 등 지하경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대검에 따르면 제3세대 조폭들은 MA 및 금융, 주식시장 등에 진출해 횡령, 탈세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 전문적인 영역인 불법 선물시장까지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예컨대 대전 지역 폭력조직인 '유성온천파'와 '반도파'는 리딩전문가들과 공모해 1223억원대 불법 선물시장을 개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목포오거리파' 조직원이 사채업을 하면서 상장회사를 인수해 채권 22억6000만원과 전환사채발행 자금 60억원 등 회삿돈 94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또 청주지역 폭력조직인 '파라다이스파" 조직원들은 석유업계에 진출해 950억원대 무자료 세금계산서를 유통시켜 세금을 포탈하고, 원주 폭력조직인 '종로기획파' 두목이 부동산개발업에 진출해 사업자금 등의 명목으로 중견 기업인 등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인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K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윤중기)는 K 교수에 대해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K 교수는 지난 7월28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의 벤치에서 다른 대학 출신 인턴 여학생 A씨에게 “자신의 무릎 위에 앉으라”며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K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K교수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진상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서울대 인권센터가 철저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하도록 조치했다”며“인권센터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즉각 그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쏘가리 원산지를 '중국내산'으로 애매하게 표시한 매운탕 집 사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9일 농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단양군의 한 음식점 업주 이모(67)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중국산임을 알 수 있는 별도의 표시를 한 이상 일반인이 이 식당에서 조리·판매하는 쏘가리를 국내산으로 오인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원산지를 위장·판매할 목적으로 표시를 손상·변경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도 없다"고 판시했다.이씨는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자신의 식당 외부 우측 수족관에는 중국산을, 좌측에는 국내산 쏘가리를 보관하면서 우측에만 표시한 원산지를 손상·변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그는 애초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만 표시하다 지난해 3월27일 단속 직전 국내산 글씨 앞에 '중' 자를 붙이고 '내' 자를 두 줄(=)로 그어 삭제한 '중국0산'으로 표기했다.재판부는 "이 같은 표시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원산지가 중국산이라고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고, 국내산 쏘가리를 보관하고 있음에도 중국산으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 축소 의혹과 관련,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서울경찰청 소속 박모(36) 경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판사 성수제)는 28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박 경감에게 징역 9월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9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우선 1심과 같이 박 경감이 전임자로부터 인계받은 업무용 PC에 관련 사건 증거분석에 관한 결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무오(MooO) 데이터 회복방지기'를 실행해 증거를 인멸했다고 판단했다.다만 박 팀장이 무오 프로그램의 실행을 중간에 중단해 일부 파일이 복구되면서 관련 사건에 대한 실체 확인 일부가 가능했고, 계획적인 범행이 아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낮췄다.재판부는 “증거인멸 행위는 형사사법기능을 해하는 것으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더구나 이를 잘 알고 있었을 박 경감의 당시 지위, 관련 사건의 공정한 수사에 대한 국민의 기대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다만 “피고인이 실행 행위를 중단해 관련 사건의 실체 확인이 일부 가능했던 점, 계획적이거나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 랭(35,사진)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부장판사 이인규)는 28일 낸시 랭이 변 대표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변 대표와 이씨는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미디어워치에 낸시 랭을 '친노종북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하거나 석사논문 표절 의혹,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를 작성한 것은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원고를 친노종북세력에 속해 있다고 표현한 것은 그가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원고를 비난하려는 표현"이라며 "박정희 투어 퍼포먼스 기사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판단했다.또 "학위 관련 기사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입학', '논문표절' 등 표현을 단정적으로 사용해 원고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도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한 점 등을 보면 원고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의 가치를 과장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오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69억937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상장폐지 직전까지 이르렀던 회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업에 진출해 막대한 이득을 얻을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 주가를 상승시켜 막대한 이득을 얻은 '사기적 부정거래'의 대표적 사건”이라며 “결국 주가를 상승시켰다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고 지적했다.이어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여러 차례 배포하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뒤 주가를 띄웠다”며 “요란하게 내세웠던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은 별다른 생산도 하지 못한 채 중국 회사에 넘어갔음에도 아직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판이 끝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구형의견을 밝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2008년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구본홍 전 YTN사장의 출근 저지투쟁 등을 벌인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에게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확정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노 전 위원장 등 YTN노조 9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일부 해임처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징계는 정당하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임 처분을 받은 노조원 6명 중 노 전 위원장 등 3명에 대한 해임 처분은 확정되고 나머지 3명만 해임 처분이 취소됐다. 재판부는 우선 구 전 사장의 선임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거나 이 사건 징계 처분에 하자가 있었다는 노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들의 (출근저지 투쟁) 행위는 사측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권리인 경영진 구성과 경영주 대표권을 직접 침해한 것으로서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방송의 중립성 등 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참작해도 이들 3명에 대한 해임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노 전 위원장 등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방송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중견 가전업체인 '모뉴엘'의 수천억대 대출사기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금품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수출입은행 관계자를 전격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26일 모뉴엘의 부실대출 의혹과 관련해 금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현 수출입은행장의 비서실장인 서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씨는 대출담당 부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모뉴엘의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모뉴엘 박홍석(52·구속기소) 대표 등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과 증언 등을 통해 서씨에게 금품이 건네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를 시작으로 모뉴엘 대출에 관여한 수출입은행 관련자들을 살펴보는 한편 무역보험공사 등 다른 신용대출 담당 직원들 역시 수사 선상에 올려두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모뉴엘의 부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단서가 발견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모뉴엘의 대출 지급 보증과 관련해 업무상 편의를 제공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한국무역보험공사 허모(52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생산직 노동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42부(부장판사 마용주)는 정모(44)씨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1994년 현대차에 입사한 정씨는 2006년부터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일해왔다.지난해 1월25일부터 28일까지 해외로 가족 여행을 가게 된 정씨는 같은 조에 배정돼 근무하고 있던 동료에게만 자신의 업무를 대신해 달라고 부탁하고 회사에는 따로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났다.정씨는 가족여행을 떠나기 전날 소속 생산라인 조장에게 노동조합 조합원 교육에 참석한다는 취지로 허위 보고를 하기도 했다.이후 현대차는 이런 비위행위와 관련한 제보를 받아 진상을 확인한 후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정씨를 '허위근태' 사유로 해고했다.그러자 정씨는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당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정씨가 무단결근한 기간은 4일로 그 기간이 짧지는 않으나 이 같은 비위행위는 가족여행을 목적으로 사실상 단 한 차례 시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사용자와의 관계에서 개전의 기회를 완전히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