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1.2℃
  • 맑음강릉 10.3℃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9.5℃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9.9℃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사회

檢, ‘CNK 주가조작’ 오덕균 대표 징역 10년 구형[종합]

URL복사

김은석 前 에너지자원대사 징역 5년 구형
검찰 “사기적 부정거래 대표적인 사건…다수 피해자 양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의 가치를 과장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위현석) 심리로 열린 오 대표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 대표에게 징역 10년과 추징금 69억937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상장폐지 직전까지 이르렀던 회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뒤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사업에 진출해 막대한 이득을 얻을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 주가를 상승시켜 막대한 이득을 얻은 '사기적 부정거래'의 대표적 사건”이라며 “결국 주가를 상승시켰다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대표는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여러 차례 배포하고 언론과 인터뷰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뒤 주가를 띄웠다”며 “요란하게 내세웠던 다이아몬드 광산 사업은 별다른 생산도 하지 못한 채 중국 회사에 넘어갔음에도 아직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판이 끝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투자자들을 기망하고 있다”고 구형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오 대표와 함께 주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석(56)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 대사에게는 “공무원의 직무에서 벗어나 실체가 분명하지 않은 추정 매장량에 공신력을 부여하는 등 특정 사기업을 과도하게 지원, 범행을 공모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한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오 대표의 처형 정모(54·여)씨에게는 “오 대표에 이어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했다”며 징역 3년6월과 추징금 15억9700여만원을 구형했으며, 나머지 공범으로 지목된 회사 관계자 등 3명에게도 각각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CNK인터내셔널에는 벌금 200억원을, CNK마이닝에 대해서는 벌금 100억원을 구형했다.

반면 오 대표 측 변호인은 “오 대표 등은 오지에서 길을 내고 (다이아몬드를) 개발한 개척자”라며 “실제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오지에서 이상한 음식을 먹고 벌레에 뜯겨가며 다이아몬드를 캔 사람들에게 누가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며 검찰 구형의견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 등에게는 사기적 부정거래의 고의가 없었다”면서 “주식 매도로 얻은 이득도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무죄를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검찰은 오 대표가 시세조종으로 9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통해 추측할 수 있는 액수에 불과하다”며 “부당이득 액수에 대한 계산이나 설명이 없어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 전 대사 측 변호인 역시 “김 전 대사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은 순수하고 당연한 업무였을 뿐 사기적 부정거래에 공모한 것은 아니다”라며 “김 전 대사가 특정 사기업을 과도하게 지원했다는 주장은 검찰이 만들어낸 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사는 검찰이 만들어낸 희생양”이라며 “강등과 직위해제에 따른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감사원 조사부터 이어져 온 자존감 상실과 모멸감 등에 시달리는 김 전 대사가 본연의 외교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검찰의 공소사실 모두에 대해 무죄를 내려 달라”고 호소했다.

오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아무리 억울하다고 외쳐도 이미 나와있는 결론대로 검찰의 수사가 맞춰지는 것을 보면서 단단한 벽에 부딪치는 느낌이었다”며“그동안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왔는데 막상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막막하다”고 울먹였다.

김 전 대사 역시 “검찰은 실체적 진실 규명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수사를 개시하기 전부터 결론을 내려놓고 공소사실을 끼워 맞췄다”며 “외교의 기본도 모르는 무지의 소치일 뿐만 아니라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해석에 불과하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머지 피고인들도 최후진술을 통해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가진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을 부풀려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의 수법으로 시세조종을 하고 90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4월11일 구속 기소됐다. 지난 7월에는 110억원대 배임 혐의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기소됐다.

오 대표는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귀국하지 않고 카메룬에 머물면서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가 내려지는 등 해외도피 의혹이 일었지만 지난 3월 자진 귀국해 수사기관에 체포됐다.

이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지난 8월 피해 회복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으며, 재판부가 지난 9월30일 "향후 구속재판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김 전 대사는 CNK마이닝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취득 및 다이아몬드 매장량(4억1600만 캐럿)을 공식 인정하는 내용의 허위 보도자료를 2차례 배포하는 등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대표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16일 열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