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대법 “노종면 前 YTN노조위원장 해고 정당”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지난 2008년 ‘낙하산 인사’에 반대해 구본홍 전 YTN사장의 출근 저지투쟁 등을 벌인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에게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확정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노 전 위원장 등 YTN노조 9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일부 해임처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징계는 정당하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임 처분을 받은 노조원 6명 중 노 전 위원장 등 3명에 대한 해임 처분은 확정되고 나머지 3명만 해임 처분이 취소됐다.

재판부는 우선 구 전 사장의 선임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거나 이 사건 징계 처분에 하자가 있었다는 노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들의 (출근저지 투쟁) 행위는 사측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권리인 경영진 구성과 경영주 대표권을 직접 침해한 것으로서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방송의 중립성 등 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참작해도 이들 3명에 대한 해임이 사회통념상 타당성을 잃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노 전 위원장 등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방송 상임특보를 지낸 구 전 사장이 임명되자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 전면적인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2008년 10월 구 전 사장의 출근을 막고 사장실 점거 농성 등을 주도하다 해임 등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노 전 위원장 등 YTN 노조원들은 “적법한 사장이 아닌 사람의 사장실 출입을 저지하는 것은 정당하므로 징계사유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심리한 1심은 “YTN의 정치적 중립과 공적이익을 위해 투쟁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노 전 위원장 등 6명에 대한 해임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정직 6명과 감봉 8명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닸다.

그러나 2심은 이와 달리 “언론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을 위한 것이었더라도 법령상 하자 없는 구 전 사장의 경력을 문제삼아 투쟁을 한 것”이라며 노 전 위원장 등 핵심 간부 3명에 대한 해임 처분에 대해서도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