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강신철 기자] 힙합 가수 범키(30·권기범)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11일 알려졌다.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0월 말 범키를 구속 기소했다. 앞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범키는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입장을 정리 중이다.구치소에 수감 중인 범키는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범키가 마약 중간 공급책으로 의심 받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나돌았다. 그가 지난 7일 브랜뉴뮤직의 패밀리 콘서트에 불참하면서 의혹이 번졌다. 당시 브랜드 뮤직은 개인사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2010년 '투윈스' EP 앨범 '투스윙스(2wingS)'로 데뷔한 범키는 지난해 '미친 연애' '갖고 놀래' 등의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리며 주목 받았다. 자신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소속 가수들과 결성한 '트로이'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SK그룹 횡령 사건의 핵심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에게 징역 4년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1일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와 공모해 450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가 횡령 범행을 공모했다는 김준홍 전 베스트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진술을 믿을 수 있고, 반대의 증거인 녹취록만으로는 공모 사실을 부정할 수 없으며 이들이 단순한 자금거래를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김씨는 2008년 10월 최 회장와 공모해 SK텔레콤 등 계열사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의 펀드출자 선지급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송금받아 옵션투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그는 2011년 3월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을 거쳐 대만으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7월31일 현지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 강제추방돼 검찰에 넘겨져 뒤늦게 조사를 받았다.이를 심리한 1심은 15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횡령액 부분을 모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겸 목사 서세원(58)씨 재판에서 폭행 피해자인 아내 서정희(50)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손주철 판사 심리로 열린 서씨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손 판사는 아내 서씨와 폭행 당시 현장에 있었던 매니저, 교회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한편 이날 공판기일에서 서씨측 변호인은 20여분 분량의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에 대한 검증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내년 1월15일 오후 3시 서씨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을 열고 아내 서씨 등에 대한 증인심문과 CCTV 검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서씨는 지난 5월10일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씨와 교회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넘어진 서정희씨의 발목을 붙잡아 강제로 끌고 가고 사람이 없는 방에 데려가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해)로 기소됐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정윤회(59)씨가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장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10일 고소인 및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정씨를 16시간여에 걸쳐 조사한 후 11일 오전 1시45분께 귀가시켰다.정씨는 조사를 마친 직후 "배후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불'을 지른 사람은 누구라고 보느냐", "의혹을 제기한 진원지가 어디라고 보느냐", "박 경정은 계속 (윗선이 시키는 대로) 타이핑만 했다고 주장하느냐"는 질문에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라"고만 짧게 답했다.장시간 조사를 거친 후였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은 표정이었다. 정씨는 이어 "대통령과 최근에 통화한 적은 없느냐", "배후를 알고 있는 게 아니냐", "검찰에 (배후로) 지목한 인물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검정 에쿠스 차량을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정씨를 태운 차량이 출발하자 귀가길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차량 여러 대가 따라붙어 함께 청사를 빠져나갔다. 정씨는 '비선 의혹'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의 명예훼손 사건 고소인이자 국정개입 의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부터 고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가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10일 검찰에 출석해 장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정씨를 고소인 및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 등을 둘러싼 국정개입 의혹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48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검은색 코트와 짙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단호한 어조로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체부 인사개입 의혹과 국정개입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렸다”며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 인사와 접촉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현 정권 출범 후 '그림자 권력' 등으로 비유돼 실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정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정씨 측 변호인은 전날 만일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검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이날 검찰은 문건의 내용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배임·횡령·분식회계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내년 4월경 마무리될 전망이다.10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 심리로 열린 강 전 회장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강 전 회장 등의 구속만기 등을 고려해 내년 4월경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재판부는 내년 1~2월 서증조사 등을 실시하고 설날 연휴 이후에 증인심문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강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에 따른 2843억원의 배임 혐의, 회사 자금 557억원 횡령 혐의, STX조선해양의 2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혐의, 허위 재무제표를 이용한 9000억원의 사기대출 및 1조7500억원 상당의 회사채 부정발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강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가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현 정권 출범 후 '그림자 권력' 등으로 비유되며 실세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정씨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48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도착 후 조사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그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체부 인사개입 등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나 청와대 인사와 접촉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이날 검은색 코트와 짙은 회색 정장 차림으로 검찰에 출두한 정씨는 '계란투척' 등 만일의 돌발 상황을 염두해 전날 검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정씨를 상대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 등에 나오는 각종 국정개입 의혹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문건의 내용처럼 정씨가 지난해 1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재현 CJ 회장이 세금부과를 둘러싼 100억원대 행정소송에선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한상훈)는 CJ가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낸 134억원대 소득금액변동통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회장의 가공비용 계상이 상여금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포탈하려는 의도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이어 “이 회장에 대한 2003~2005년 종합소득세와 관련된 소득금액 변동 통지는 부과제척기간이 지난 후에 이뤄진 것으로 무효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서울국세청은 지난해 6월14일부터 8월12일까지 CJ의 2003~2004 사업연도의 법인세 부분조사를 했다.서울국세청은 이후 CJ 측이 가공비용을 계상해 소득 134억여원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판단, 해당 금액만큼을 2003~2005년도 이 회장의 상여금에 포함하는 소득금액변동통지 처분을 내렸다. 이 회장은 이 때문에 거액의 상여금 추가소득이 인정돼 뒤늦게 종합소득세를 추가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이 회장은 이에 불복해 같은 해 12월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올해 4월 기각되자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이 회장이 관세관청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가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보도와 관련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정씨는 이날 오전 9시4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취재진에게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그 불장난을 손쓴 사람이 누군지 다 밝혀지리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씨는 이어 국정개입 의혹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연락한 적 있느냐'고 묻자 “없었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정씨를 상대로 이른바 '십상시'로 지칭되는 청와대 비서진 10인과 정기적인 회동을 갖고 국정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또 필요할 경우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48) 경정이나 문건 생산·보고를 지시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의 대질신문도 검토할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세계일보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보도했다.이에 정씨는 지난 3일 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청와대가 보유 중인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해당 문건이 작성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발부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비공개 정보가 대부분인 청와대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절차상)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라며 “영장에 적시된 문건들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정씨와 문고리 3인방 비서관 등 청와대 내·외부 인사 10명이 국정 운영에 간여했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이 포함돼 있다.특히 검찰은 이 문건 외에도 추가로 문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를 파악할 수 있는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문건 유출에 관여한 혐의(공무상기밀누설)로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모 경위와 한모 경위를 체포했다. 이들은 '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48) 경정이 서울청 정보분실에 임시로 보관한 청와대 문건을 무단으로 복사·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袐線)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9일 한화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9시께 SI업체인 한화SC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한화SC 소속 부장(매니저)급 직원 A씨가 정윤회씨 동향 관련 문건을 소지한 정황을 잡고 문건 입수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다만 A씨를 사법처리를 염두에 두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이라기 보다는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보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및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조사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정씨의 국정농단 실체와 문건 유출 과정 등 이 사건의 본질을 밝혀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아직 홍경식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데다, 정씨나 정씨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은 채 10일 소환조사만 예정하고 있다. 특히 박관천 경정으로부터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직접 보고 받았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서면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뤄, 대통령의 잇딴 발언이 검찰의 수사의지에도 적잖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않은 실정이다.◆홍경식 前 민정수석 조사하나?홍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라인의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된 이 문건이 어떤 과정을 거쳐 윗선에 보고됐으며, 이후 어떻게 처리됐는지를 가장 상세하게 알만한 인물이다. 결국 문건의 진위 여부와 유출 과정 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최근
[시사뉴스강신철 기자]검찰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박관천(48) 경정과 문건 내용의 제보자를 동시 소환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8일 '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48) 경정을 재소환하는 한편, 박 경정에게 문건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 박모(61)씨를 소환 조사중이다.검찰은 박 경정이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비유된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 10인의 회동 등을 박씨가 제보한 정황을 잡고 수사선상에 올렸다.박 경정은 당초 검찰조사에서 평소 신뢰할 만한 제보자로부터 정씨에 관한 동향을 전달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제보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박 경정을 상대로 통화내역과 e메일 분석, 주변인물 탐문조사 등을 통해 박씨를 문건 제보자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경정과 박씨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국무총리실에서 파견 근무할 당시 각종 정보나 자료 등을 교환하며 친분을 맺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박씨가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정권 고위층과의 인맥이나 친분을 과시해온 점을 들어 첩보·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