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KTG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협력업체에 납품을 하는 하도급 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에 있는 M사와 S사, H사를 비롯해 파주에 있는 H사와 충남에 있는 I사 등 모두 5곳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거래내역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KTG의 지정 협력업체 S사 등에 납품하면서 관련 제품을 납품하면서 거래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하고, 협력업체 임원들에게 뒷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3일 담뱃값 제조업체 S사와 팁페이퍼 제조업체 J사 등 KTG 협력업체 3곳과 이들의 하도급 업체 4곳 등 모두 7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모(60) KTG 전 부사장이 협력업체 S사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로 6년여 동안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그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다른 KTG 관계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주고받은 단서도 포착, 납품업체를 운영하며 협력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관계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최고경영자들이 사정 당국의 수사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3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 이후 유상부 전 회장, 권오준 현 회장에 이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까지 모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포스코 전임 회장들은 사정정국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고 불명예 퇴진하는 수난을 겪었다. 포스코 역대 회장 중 명예롭게 퇴진한 경우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정 전 회장은 부실 기업이었던 성진 지오텍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백 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수합병을 통해 포스코의 외형을 키우는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책임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었던 2009년부터 2014년 초 여러 기업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를 늘렸다.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플랜텍은 2010년 성진지오텍을 합병하면서 시세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에 사들여 부실 인수 논란이 제기됐다.유상부 전 회장도 검찰수사라는 된서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유 전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부터 20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포스코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이 지난 3월 수사를 시작한 후 5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여러 의혹에 연루된 만큼 이날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불러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특히 검찰은 지난 1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 박모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하면서 정 전 회장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정 전 회장의 소환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의 포스코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49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포스코를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께, 주주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포스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다. 그러나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과 동양종합건설 일감 몰아주기 의혹, 일부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검찰 수사에서 성실하게 답변하도록 하겠다"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내년 총선거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최 부총리와 정 장관 사건을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에 배당했다고 2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 부총리와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만큼 검찰은 선관위 조사 내용까지 포함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노는 지난달 28일 최 부총리와 정 장관이 선거법 제255조 제5항, 제85조 제1항을 위반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선거법 85조 1항은 지난해 신설된 조항으로, 현재까지 이 조항에 대해 사법기관이 법리적 판단을 한 사례가 없다. 따라서 검찰이 85조 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가 이 사건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내년엔 (경제성장률이) 3% 중반 정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으나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진그룹 조양호(66) 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조 회장을 1일 오전 9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8시간에 달하는 조사를 진행하고 2일 새벽 3시께 귀가시켰다. 변호인을 대동하고 출석했던 조 회장은 조사 직후 덤덤한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빠져나왔다.조 회장은 "문 의원으로부터 직접 처남의 취업 청탁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 "2004년에 브리지웨어하우스 관계자들과 아는 사이었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답했다.아울러 "브리지웨어하우스와 어떤 관계냐"는 질문엔 "아무 관계 없다"고 답했다. 통상적인 거래 관계도 없었느냐는 질문엔 "한진해운과의 관계지 저하고…"라며 자신과 개인적인 관계는 없다는 취지로 말을 아꼈다.앞서 문 의원은 청탁을 통해 지난 2004년 한진그룹 관계사인 미국 브리지웨어하우스에 자신의 처남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문 의원 처남인 김모씨는 취업 이후 실제로 출근하지 않고도 8년간 8억여원의 급여를 받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 한 보수단체는 지난해 12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쌍벌제 및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단속기관의 처벌 강화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와 의료기기 판매업체들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불법 리베이트는 끊이지 않고 있다.논문번역료, 시장조사비, 해외관광 및 골프비 명목 등으로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와 외국계 의료기기 판매업체, 이들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단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A제약회사 영업이사 손모(46)씨와 B외국계 의료기기 판매업체 사장 김모(46)씨 등 7명을 약사법·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또 검찰은 7개 대형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대학병원 의사 김모(48)씨 등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의사 339명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A제약회사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의약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거래처 의사 등 461명에게 554회에 걸쳐 총 3억5900만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A회사는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의사들에게 논문번역료, 시판 후 조사 비용을 지급하는 형식을 취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배우 이시영(33·사진)씨의 성관계 동영상 루머를 작성해 유포한 모 전문지 소속 현직 기자 신모씨가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신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이씨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 글을 작성하고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지난 25일 신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씨는 지난 6월말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씨가 등장하는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작성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측은 이러한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가 증권가 정보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 확대 재생산되자 "신원불상의 최초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루머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 중간 유포자로 지목된 국회 의원실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추적한 끝에 최초 유포자를 적발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최근 종교적 신념 등으로 입영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잇달아 나온 가운데 대법원이 유죄를 재확인했다.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모(21)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재판부는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가 위 병역법 조항에서 처벌의 예외사유로 규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이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 제19조 양심의 자유에 어긋나는 것도 아니다"며 "원심이 이 같은 취지로 판단한 것은 옳고 법령 위반의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우리나라가 가입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18조의 규정에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 위 병역법 조항의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도출되지 않고, 국제연합 자유권규약위원회가 권고안을 제시했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떠한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안씨는 지난해 4월 15일까지 입대하라는 현역병 입영통지를 받았음에도 입영일로부터 3일이 지난 같은 달 18일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여호와의 증인' 신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이 배우 이시영(33·사진)씨의 성관계 동영상 루머 최초 유포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이씨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 글을 작성하고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현직 기자 신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씨 측은 지난 6월말께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씨가 등장하는 성관계 동영상이 있다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 확대 재생산되자 "신원불상의 최초유포자를 찾아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지난달 3일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루머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최초유포자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중간 유포자로 지목된 국회 의원실 관계자와 언론사 기자 등을 압수수색하며 추적한 끝에 최초유포자를 적발했다. 한편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이나 비방 글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가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 '현궁'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실 성능 평가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단은 25일 오전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 LIG넥스원 본사 및 하청업체 등 모두 5~6곳을 압수수색해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밝혔다. 현궁은 휴대가 가능한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로, LIG넥스원이 생산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성능 평가를 맡았다. 합수단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부터 현궁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부실 장비를 납품받고, 이를 숨기기 위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LIG넥스원으로 부터 성능미달 무기평가 시험 장비를 납품받고도 합격 판정을 해 11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전차자동조종묘듈을 7세트 납품받고는 11세트를 납품받은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가 하면, 압력·진동센서와 제어판 등이 부착되지 않아 작동이 불가능한 내부피해계측장비에 합격 판정을 내리고 정상 납품받은 것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부실 장비가 납품되는 과정에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수 신해철(1968~2014)씨를 집도했던 병원장이 의료과실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신씨를 집도했던 A병원 원장 강모(45)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부지검은 "가수 신해철이 지난해 10월 A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받은 후 같은 달 27일 사망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당시 집도의였던 강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10월17일 A병원에서 신씨를 상대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시행하면서 소장·심낭에 각 천공을 발생시켜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하게 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후 신씨가 통증을 호소함에도 강씨가 이를 안일하게 판단, 통증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의료과실 논란이 일고 있던 지난해 12월 의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 관련 사실을 해명하며 신씨의 과거 수술이력과 관련사진을 임의로 게시한 행위에 대해서도 업무상비밀누설죄 및 의료법위반죄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해 10월17일 강씨에게 수술을 받은 뒤 며칠 동안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다른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수년간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상대로 영양제 주사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간호조무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부정의료업자)로 기소된 전직 간호조무사 A(57·여)씨와 B(56·여)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 벌금 700만원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강 판사는 "이들은 의사가 아니면서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주로 영양제나 피로해소제 등을 주사했지만 약물중독의 우려가 높은 항생제, 진통제 등도 놓았고 실제 약물남용의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강 판사는 이어 "A씨는 범행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다"며 "B씨는 2007년께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의료법위반으로 집행유예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강 판사는 다만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요청했거나 사전에 승낙을 받고 주사를 했다"며 "유흥업소 종업원 등 병원 방문을 꺼리는 환자들의 음성적인 요구가 있었고, 제약업계의 전문의약품 판매·유통의 허술한 관리와 구조적 문제 등이 결합해 나타난 문제로 이들에게만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0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에게 당초 21일 오후 2시까지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나 서울구치소로 올 것을 요구했으나 한 전 총리가 21∼23일 병원 진료와 검진 일정이 있고 주변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24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 이를 받아들였다. 한 전 총리는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만났다. 이 여사는 한 전 총리의 손을 잡고 건강을 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화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 방명록에 "진실이 승리하는 역사를 믿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23일에는 병원 진료와 검진을 마친 후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새정치연합 지도부와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 전 총리와 수감 전